[오늘의 인사 및 동정] 4월 21일
<동정>
■ 조빈 교수, 대한혈액학회 학술상 수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조빈 교수가 최근 Virtual로 개최된 2021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2회 대한혈액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조빈 교수는 소아 백혈병 연구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으로 혈액학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2013년 제16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상과 2019년 제15회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 교수는 “이번 수상은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의 완치를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의미로 겸손하게 받아드리며 스승이신 김학기 교수님과 그 동안 저를 도와주신 선후배 동료 교수님들, 헌신적인 간호사선생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조 교수는 1987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소아청소년혈액종양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전문분야인 소아백혈병과 조혈모세포이식의 권위자로, 우리나라 소아 환아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연구에 활발히 선도하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제13대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 김일빈 임상강사,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한양대 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일빈 임상강사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환태평양 정신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높은 수준의 학술적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는 45세 미만의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국제 학술상이다. 김일빈 임상강사는 자폐장애의 유전적 원인 중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부분을 새로운 방식으로 발굴해 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 국내 자폐 아동과 그 가족들의 혈액으로부터 대규모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김일빈 임상강사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유전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카이스트와 분당서울대병원 등 유수의 연구 및 임상기관 네트워크에서 한국인 자폐장애 아동과 가족들의 전장 유전체 시퀀싱 (whole-genome sequencing) 데이터를 구축, 분석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영향력 지수(논문이 인용된 횟수 등 인용 정보를 수치로 나타낸 지수) 12점의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연구성과를 발표하여 ‘한국을 빛낸 사람들’ (한빛사)에 등재되기도 했다.
한양의대를 졸업한 김일빈 임상강사는 카이스트에서 ‘정신질환의 유전체 분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카이스트 신경유전체 의학연구실의 참여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뇌과학분야 예비타당성조사사업의 바이오마커 분과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이상헌 교수, 유공훈장 수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교수가 과학·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하여 4월 21일 시행된 ‘2021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이상헌 교수는 1998년 05월부터 의료분야에 종사하며 ICT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 하고있다. 특히, 2017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 국책사업인 P-HIS(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사업 단장으로서,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 상급종합병원 적용을 국내 최초로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향후 국가 정보화 정책 수립 등 의료 정보화 확산의 기반을 조성했다. 국민의 의료질 향상, 국가의 의료 정보 연계 강화, 의료비 감소에 크게 기여하는 등 과학기술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훈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헌 교수가 추진한 P-HIS는, 다양한 ICT 기반의 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산출물을 연계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를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모든 병원의 데이터가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전국 병원의 데이터를 모아 환자 중심의 의료 데이터 구현이 가능해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치료 효용성은 높이고 의료비 부담완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HIS는 지난 3월 27일, 국내 최초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전면적용됐다. 올해 안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안산병원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이후 국내·외 유수의 대형병원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상헌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회장, 홍릉 바이오 포럼 위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SPARK at Korea 위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활분과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며 과학·정보통신 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으며, 대한재활의학회 이사장, 중개시술연구회 회장, 임상통증의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의학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