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11월 9일자

2022-11-09     김동희 기자

■일동제약그룹 ‘아이리드비엠에스’, 미국간학회서 NASH신약 비임상 결과 공개

일동제약그룹은 합성신약 연구개발 계열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간학회(AASLD) 학술대회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1166M’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AASLD는 간 분야를 연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로, 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연구 성과 및 최신 지견 등을 공유하는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인 ‘AASLD 2022’는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치러졌다.

ID119031166M은 파네소이드 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와 결합해 해당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FXR 작용제(agonist) 기전의 약물이다. FXR 작용제는 간의 지질 및 당 대사, 담즙산 생성 및 배출, 염증 반응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포스터 발표를 통해 ID119031166M과 관련한 생체 외(in vitro) 연구, 비임상 약동학(PK) 및 약력학(PD) 연구, NASH 효능 연구 등을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체 외 연구에서 ID119031166M의 약물 효력 및 표적 선택성이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1일 1회 2주간 투여한 다중 용량상승시험 결과, 약동학 및 약력학 측면에서 약물 용량에 비례적으로 관련 지표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설치류를 활용한 NASH 동물 모델 연구에서 ID119031166M를 1일 1회 경구 투여한 결과, NASH 치료와 관련한 유효성 및 안전성이 관찰되었다.

아이리드비엠에스 관계자는 “NASH의 경우 아직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시장 잠재성이 매우 큰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해당 분야의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약물로서 ID119031166M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인하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과 협력해 ID119031166M와 관련한 미국 FDA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얻기 위한 비임상 연구 및 임상용 시약 개발 작업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7월 FDA로부터 임상1상시험계획 승인을 취득, 현재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D119031166M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 평가 등을 위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안국약품, 대우제약과 안과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 체결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와 대우제약(대표 지용훈)은 지난 4일 안국약품 본사에서 안과치료제에 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대우제약이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공동개발하게 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눈에 대한 자극감과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투명한 점안액으로서, 2024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4월에 안저검사 판독솔루션 인공지능 신의료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인 ‘VUNO Med-Fundus AI’의 판매를 진행 중이며, 이와 더불어 눈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인 ’토비콤’을 런칭하는 등 안과 영역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대우제약과 안과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안국약품이 안과 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독, DTx 서밋의 첫 아시아 행사인 ‘제1회 DTx 아시아’ 참여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11월 8·9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 디지털 치료제 컨퍼런스 ‘제1회 DTx 아시아’에 참여했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DTx 아시아는 15번째 DTx 서밋이자 아시아 첫 행사이다. DTx 서밋(DTx Summit)은 디지털 치료제 관련 세계 최대 행사로 매년 미국 동부와 서부, 유럽 지역에서 DTx 이스트와 DTx 웨스트, DTx 유럽이 개최되고 있다. 

제1회 DTx 아시아에는 노바티스, 존슨앤존슨, 페어테라퓨틱스, 웰트, 한독, 큐어앱 등 글로벌 제약사, 국내 디지털 치료제 회사와 제약사 관계자, 투자자 등이 참여했으며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 치료제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한독은 이번 제1회 DTx Asia에 서밋 파트너(Summit Partner)와 연자로 참여했다. 한독 상임고문이자 한독의 자회사 이노큐브를 이끌고 있는 권소현 대표는 8일 오후 웰트 강성지 대표와 공동세션에 참여해 디지털 치료제 회사와 제약사의 파트너십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한독은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치료제 관련 다양한 업체들과 교류를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한독은 펼쳐오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2021년 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바이오신약, 의료기기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까지 R&D 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통해 웰트가 진행중인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제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고 디지털 치료제 연구,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중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는 작년 9월 식약처로부터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알코올 중독 디지털 치료제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장의 독점적 판매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웰트가 개발하고 있거나 개발 예정인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국내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우선 검토권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한독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출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진제약,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사-‘㈜핀테라퓨틱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표적단백질분해(TPD, targeted protein degradation) 신약개발업체 ‘㈜핀테라퓨틱스(대표이사 조현선)’와 최근 암, 섬유화 질환의 근본적, 개량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약으로 표적단백질분해 후보 물질에 대한 효력 및 독성 평가, 제형 및 제품품질관리(CMC)등의 포괄적 연구를 진행하게 되며, 핀테라퓨틱스는 약물 구조 디자인 및 스크리닝 등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된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사로, 100% 자회사인 미국법인 ‘PinUS’ 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회사이다.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개별파이프라인의 개발뿐 아니라, TPD 분야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에도 중장기적 목표를 두고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 깊이 있는 협업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세포 내 단백질 분해 시스템을 활용하여 원하는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기존 저분자 치료제가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였다면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질병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제거하므로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내성 문제도 없다. 표적단백질분해신약은 화합물 구조에 따라 크게 ‘PROTAC(Proteolysis Targeting Chimera)’과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로 구분된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은 기존의 저분자 화합물로는 조절할 수 없었던 80% 이상의 질병 유발 단백질을 타겟팅할 수 있어 신약개발 게임 체인저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표적단백질분해 신약개발을 리드하고 있는 핀테라퓨틱스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삼진제약의 저분자 화합물 설계 노하우와 핀테라퓨틱스의 우수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접목시켜 암, 섬유화 난치성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을 가속화 하겠다.”고 전하였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이사는 “핀테라퓨틱스 플랫폼 기술에 다양한 접근을 대상으로 하는 본 협업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신약개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핀테라퓨틱스도 난치성질환시장의 미충족수요를 위한 가시적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개발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 혁신신약이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과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미약품의 연구 과제는 면역세포의 분화, 생존 및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 변이체를 새롭게 개발하고, 여기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성을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지속성은 물론 안전성과 효능을 극대화한 면역항암 혁신신약 LAPSIL-2 analog다. 

LAPSIL-2 analog는 항암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으로, 기존의 IL-2 제제와는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을 기반으로 항암 효능을 극대화한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LAPSIL-2 analog의 작용기전을 통해 약물의 치료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항종양 효능이 극대화된 LAPSIL-2 analog는 단독요법은 물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시 면역반응 증가를 통해 치료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국가지원 과제 선정에 힘입어, LAPSIL-2 analog의 최종 상용화를 위한 후속 개발을 빠르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X네이버펫,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11월 러빙펫 ESG 캠페인 진행

유한양행 공식 반려동물 쇼핑몰 유한양행펫스토어가 2022년 11월 한달 간 네이버 펫에서 ‘러빙펫’ 캠페인을 진행한다. 

네이버 ‘러빙펫’ 캠페인은 동물 친구들의 건강한 돌봄을 위한 캠페인으로 네이버펫에서는 반려동물 브랜드 사와 함께 한달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양행펫스토어에서는 지난 2021년 11월 유한양행 대표 반려동물 브랜드로서 첫 선을 보인 윌로펫의 런칭 1주년을 기념하여 네이버 펫과 함께 동물 구호 활동을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였으며, 2022년 11월 한 달 소비자 구매 건당 100원의 금액을 누적하여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한 동물자유연대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화재 사고 현장에서 구조되어 보호소 생활 중인 유기견의 치료와 교육을 위한 모금 행사로, 소형견 위주의 입양 및 구호 활동에서 소외된 중대형견들의 따뜻한 새 보금자리 찾기에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유한양행펫스토어에서는 유한양행의 모든 펫 브랜드를 대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윌로펫은 최근 런칭한 반려견 건강 상태 맞춤형 소프트 사료 헬시포뮬러 3종 시리즈를 메인으로 매주 사료 구매왕 이벤트를 진행하며, 프리미엄 네추럴 펫푸드 브랜드 웰니스는 다양한 브랜디드 사은품을 준비하여 증정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천연 덴탈껌 브랜드 윔지스는 윌로펫과 콜라보하여 네이버 선물샵 입점 기념 특별 라이브를 11월 8일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이 모래 등 반려묘 생활 용품군을 갖춘 암앤해머 제품군도 11월 프로모션에 맞추어 유한양행펫스토어에서 첫 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부광약품, 파킨슨병 이상운동증치료제 JM-010 2상임상 기관 확대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이상운동증치료제 JM-010 2상 유럽임상의 임상기관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JM-010의 유럽임상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4개국의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JM-010 의 이상운동증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중이다. 임상 속도를 가속하기 위하여 한국의 임상기관을 추가하는 IND를 한국 식약처에 제출하였고 11월 7일 승인되었다. 

이번 임상에 추가된 기관은 길병원, 상계백병원, 세브란스병원, 고대 안산병원, 고대 구로병원 5개 병원이고 지속적으로 기관을 추가하여 유럽과 한국에서 총 40개의 기관에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JM-010의 유럽 허가를 목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부광약품은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M-010은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서,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거의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기관 확대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하여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내어 머지않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이상운동증치료제를 필수 치료제로 제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 경구용 인슐린 임상 신청용 제품 생산 및 IND 신청서 준비

삼천당제약은 3일 해명공시를 통해 경구용 인슐린 임상 신청과 임상 진행을 위한 제품 생산 및 관련 IND(임상시험승인계획) 신청서를 준비 중 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중국 파트너사인 통화동보의 임상용 인슐린 원료 공급 일정 지연에 따라 계획 대비 약 2개월 정도 늦어졌다”며 “예정대로 IND 신청서 준비가 완료되면 중국 파트너사가 임상1상 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2023년 2월까지 안정성 시험을 포함해 임상용 샘플 생산 및 IND 신청서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상 1상 신청 전 임상비용 통화동보 전액부담 등 양사간 협력사항을 문서화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임상제품 생산 및 IND 신청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임상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CRO(임상대행기관)도 선정이 완료됐으며, 글로벌 임상 신청 역시 중국 임상 신청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삼양홀딩스 크로키, 글로벌 웨비나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 입증

 삼양그룹의 미용성형용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가 유럽에 이어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영준 대표)은 ‘IMCAS 아카데미’에서 웨비나를 열어 크로키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알리고 활용 시술법을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IMCAS(International Master Course on Aging Science, 국제미용성형학회)는 세계 3대 미용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 피부 및 성형 권위자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 및 의료 기술 등을 공유하는 학회이며, IMCAS 아카데미는 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2020년부터 IMCAS 아카데미에 참가해 3년 연속 크로키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이번 웨비나에서 ‘크로키 PDO* 미용성형 실의 리프팅 효과(Bio Stimulation & Lifting Effect with PDO THREADS)’를 주제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 이론 △크로키의 리프팅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 증례 △크로키 시술법 △부작용 예방법 등 크로키를 활용한 리프팅 시술 전반을 글로벌 의료진들과 함께 발표했다. 특히 올해에는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그 원인, 예방 및 처치법까지 발표해 청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중남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명의 브라질 출신 미용성형 전문의 ‘클라라 산토스 박사(Dr. Clara Santos)’, ‘파트리카 오미가 박사(Dr. Patrica Omiga)’, ‘파비아노 리알 박사(Dr. Fabiano Leal)’를 연사로 내세웠다. 세 연사는 다양한 임상 시술 경력을 바탕으로 브라질 미용성형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전문의로 꼽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미용성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는 신흥 성장 시장으로, 매년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연간 약 190만 건의 미용성형 시술(필러, 보톡스, 실리프팅 등)이 이루어지는 등 중남미 미용성형 분야의 최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웨비나에는 전 세계 의료진 약 1360여명이 사전 등록하고, 실시간 발표에는 약 435명이 동시 접속해 강의를 시청했다. 이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진행되는 IMCAS의 많은 웨비나 중 미용성형용 실 단독 주제로는 가장 많은 인원으로, 이번 웨비나를 통해 크로키에 대한 글로벌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이영준 대표이사는 “이번 웨비나는 유럽, 일본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의 임상 증례를 확보하고 국제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전문 의료진과 협업해 크로키의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적극적 해외 수출을 추진해 전 세계로 시장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는 출시 직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글로벌 증례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 효과와 안전성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현재까지 유럽, 일본, 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미국, 호주 등에서는 시판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지난 6월에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IMCAS 2022’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진들과 함께 크로키 시술법 시연 및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동아ST,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3230만 달러 투자 유치 성공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대표이사 길 프라이스)가 323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9월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하고,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또한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비공개)을 단계별로 수령한다.

다만 계약 완결을 위해서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

이에 뉴로보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미국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조달 목표인 1500만 달러 대비 15.3% 초과한 173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총 3230만 달러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지난 10월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5%나 급감한 상태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계약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투자금으로 획득한 지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뉴로보는 12월에 동아에스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3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 및 자본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뉴로보를 발판 삼아 동아쏘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기술거래 장터’ 선다…14일까지 참여사 모집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12월 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코스모스룸에서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협회는 문호를 전면 개방, 회원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우수 파이프라인 기술 발표와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모든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4일까지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 마감 후 우수 파이프라인 기술 발표 기업에 선정되면 20분동안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일대일 파트너링도 별도로 진행된다.
 
협회는 다양한 사업적 제휴와 주요 현안 공유, 상업화에 대한 실질적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의 적극적인 참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단일 행사를 개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날 ‘(가칭)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하 플랫폼)’ 구축을 선언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산업 기술사업화의 허브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 등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망라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기업에서 어느때나 자유롭게 열람·게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연·정 협력과 공동 사업화를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 등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광범위하게 취합중이며, 추후 해외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악 및 취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2022 KPBMA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원희목 협회장의 기조발언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협회 정책본부의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투자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의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성공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 후 우수 파이프라인 기업 발표와 일대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국가간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기업들의 미국 보스턴 CIC(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와 스위스 바젤 등 유럽의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진출 강화에 이은 이번 플라자 행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아ST, 튀르키예 폴리파마와 바이오시밀러 ’DA-3880’ 라이선스 아웃 계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튀르키예(구 터키)의 폴리파마(Polifarma, CEO Mehmet Asri)와 2세대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Darbepoetin-α)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DA-3880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독점 개발 및 판매권을 폴리파마에 이전한다. 또한,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으며,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는다. 상업화 후 생산은 동아쏘시오그룹의 CDMO 전문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가 담당한다. 폴리파마는 DA-3880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 임상 개발 및 허가, 판매를 담당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및 공급에 따른 매출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DA-3880’은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및 항암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2014년 동아에스티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anwa Kagaku Kenkyusho, SKK)와 DA-3880의 일본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DA-3880은 2019년 일본 내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한 후 2020년 80억, 2021년 125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일본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폴리파마는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튀르키예 제약사다. 미국, 유럽,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해 500개 이상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허가 경험을 쌓은 저력 있는 제약사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이번 라이선스 아웃 및 공급 계약을 통해 DA-3880이 일본 시장을 넘어 튀르키예, 중남미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동아에스티 바이오의약품 R&D 능력과 글로벌 사업 전개 능력을 선보여 글로벌 진출 국가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