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醫, 캄보디아 영아 요도하열 무료수술 지원

지난 7월 의료봉사 중 발견···동산병원서 수술 진행 항공·체재비·수술비 등 1천만원 지원···23일 귀국 예정

2024-12-21     남궁예슬 기자

경상북도의사회가 캄보디아 의료봉사 중 발견한 선천성 요도하열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1개월된 영아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오는 23일 귀국할 예정이다.

경북도의사회는 지난 12일 동산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캄보디아 환아 툰 티파데이싸리붓다의 요도하열 수술을 진행했다. 이 환아는 지난 7월 제11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 중 발견됐다.

경북도의사회는 매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통해 현지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 봉사활동에서는 4455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의료 낙후지역인 캄보디아에서는 고난도 수술이 어려워 한국 초청 수술을 결정했다.

이번 수술비용은 경북도의사회와 사회공헌사업단이 항공편과 체재비를,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수술비 1천만원을 지원했다. 추가 비용은 동산의료원이 부담했다.

이길호 경북도의사회장은 “어렵게 한국까지 온 환아가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수술을 맡아준 하지용 교수와 동산의료원, 동산의료선교복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