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사회, 의료환경 개선·의료관광특구 발전 논의

서울시醫 노준래 이사·서울시의회 강석주 위원장 초청 간담회 개최 개업신고 시 구의사회 경유 조례 추진 방안 논의 의료질 향상·건보재정 절감 위한 대책 마련 강조

2025-03-07     남궁예슬 기자

강서구의사회(회장 조용진)가 의료환경 개선과 의료관광특구 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강서구의사회 조용진 회장은 서울시의회 강석주 저출생·고령사회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개원의 개업신고 절차 및 강서구 의료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강서구의사회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제기된 개원의 개업신고 절차의 구의사회 경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강서구의사회는 개업 시 구의사회를 경유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의료기관 개설 시 필수 법규와 규정을 안내하고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 제도가 시행될 경우,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초래하는 사무장 병원 문제를 방지하고, 지역 의사회가 의료 질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이 인준한 노준래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가 동석했으며, 박홍준 전 서울시의사회장이자 영락복지재단 이사장은 “서울시민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보건의료비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건”이라며 조례 제정 추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회의에서는 향후 자료 수집과 조례 초안을 작성한 뒤, 서울시의회 차원의 토론회 및 공청회를 거쳐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서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며, 강서구의사회 박성은 이사와 강서구의회 김희동 의원도 자리에 함께해 의료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