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 헌혈증서 228매 기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위해 헌혈증서 전달 행사 진행 이삼열 원장 “생명나눔 실천···환자들에게 도움 되길”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 지속 추진

2025-03-10     남궁예슬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들을 위해 헌혈증서를 기부하며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기증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헌혈증서는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 6일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 228매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이홍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헌혈증서 기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헌혈증서 기부는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려는 기증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루어졌다. 기증된 헌혈증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국내 유일의 장기구득 및 조직기증 지원기관으로,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 및 이식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두 기관은 각자의 역할을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삼열 원장은 “헌혈증서 기부는 장기·조직 기증과 마찬가지로 생명나눔의 실천”이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헌혈증서가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뿐만 아니라 물품 기부,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헌혈증서 기부 또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