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3월 12일

2025-03-12     의사신문

■ 앱티스, WuXi XDC와 차세대 ADC 개발 위한 MOU 체결

앱티스(대표이사 사장 한태동)는 세계적 항체-약물접합체(ADC) CRDMO 전문기업 WuXi XDC(대표이사 Jimmy Li)와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앱티스의 링커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과 WuXi XDC의 CMC 개발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ADC 개발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앱티스는 현재 ADC 개발 전문업체로서 원하는 부위에 선택적으로 결합이 가능하게 하는 3세대 링커 기술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WuXi XDC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으로, ADC 연구, 개발, 제조(CRDMO)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WuXi XDC는 앱티스의 앱클릭 플랫폼과 선택적 약물 접합체 기술을 도입한다. WuXi XDC는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앱티스의 기술이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사는 CMC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들의 전임상 후보물질 선정부터 차세대 ADC 개발의 가속화, CMC 개발 일정 단축 등 ADC 분야의 혁신과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Jimmy Li CEO는 “앱티스와의 이번 협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발전시키고 고객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양사의 기술 결합을 통해 고객사에 맞춤형 ADC 개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이사는 “앱티스의 항체-약물접합 기술과 WuXi XDC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ADC 제조 역량이 만나 시너지가 날 것”이라면서 “획기적인 ADC 치료제 개발을 주도하고 지원해 전 세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파로스아이바이오, ‘PHI-501’ 임상1상 시험 본격화···씨엔알과 계약 체결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국내 대표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씨엔알리서치(대표 윤문태)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수행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PHI-501의 임상 1상 치료 효과 및 안전성, 내약성(약물 투여 시 환자가 부작용 및 불편을 견딜 수 있는 정도)을 평가한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약처에 PHI-501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제출했다.

PHI-501은 세계 항암제 시장의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다.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 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신약은 pan-RAF와 DDR1 (Discoidin Domain Receptor 1)을 이중으로 저해해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인다. 또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 악성 흑색종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PHI-501은 앞서 임상 제반 작업으로 미국 전임상시험 전문 기업 찰스리버에서 GLP 독성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 2023년에는 임상 1상 진입을 위해 대웅바이오와 원료생산 계약 체결 후 GMP를 생산했으며, 작년 1월에는 인트로바이오파마와 계약을 맺고 임상 1상용 완제의약품을 생산(CDMO)했다. 

국내에서는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신상준 교수팀과 PHI-501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요법 등에 대한 중개연구도 실시됐다. 양사는 이번 시험으로 기존 고형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약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윤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PHI-501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그간의 연구수행 데이터가 우수한 치료 효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적극적인 CRO 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PHI-501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 신약 탄생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개발총괄사장은 “씨엔알리서치와 PHI-501 임상 1상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더불어 PHI-501의 유효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기술 이전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독, 대한약사회와 제54회 약연상 시상식 진행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는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제54회 약연상(藥硏賞) 시상식을 열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약사 5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약연상은 한독과 대한약사회가 197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평소 약사윤리강령을 성실히 이행하고 국민보건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약사회원을 선정해 매년 수여한다.

올해 약연상 수상자는 △김동근(서울지부) △손병로(경기지부) △정이주(부산지부) △정현철(광주지부) △전승호(강원지부) 약사 총 5명이다.

김동근 약사와 손병로 약사는 37년간 약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약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정이주 약사는 약국자율정화사업에 헌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주민 보건향상에 기여한 점을, 정현철 약사는 지역주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의약품 복용 이상사례에 대한 교육·홍보 활동과 상담을 제공하며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승호 약사는 강원지역 산불 당시 이동봉사약국 운영 및 대책 팀장을 역임하며 이재민 대상 무료투약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약연탑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 종근당, 전국 의료진들과 세계 콩팥의 날 캠페인 진행

종근당(대표이사 김영주)은 오는 3월13일(목)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 인식 제고와 환자들의 관리·치료 응원을 위한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CKD 캠페인은 종근당의 자사 영문 이니셜 CKD(Chong Kun Dang)과 만성 콩팥병을 뜻하는 CKD(Chronic Kidney Disease)를 활용해 작명됐다. 캠페인은 전국 의료진과 종근당 임직원이 참여해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로,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돌보고, CKD 진단 시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담겼다. 

종근당은 현재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CKD 치료제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를 공동 판매 중이다. 종근당은 말기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2형 당뇨병은 투석, 이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해, 당뇨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콩팥병 환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CKD는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의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과 콩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알부민뇨를 모두 검사해 콩팥 건강을 챙겨야 한다.

CKD는 적절한 치료로 말기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방법이 등장해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단, 당뇨병과 콩팥병은 적절한 식이 관리도 중요하지만 두 질병이 주의가 필요한 식단에 차이가 있어 유념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일부 채소와 해조류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김 대표이사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당뇨병 콩팥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종근당은 당뇨병 콩팥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남반구 수출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올해 상반기 동남아·중남미 등 남반구 지역 국가들에 총 75만 도즈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1도즈는 1회 접종량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태국에 이어 두 번째로 남반구에 독감백신을 수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는 남반구향 수출 확대를 의미하며, 독감백신 생산 시설의 연중 가동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설비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으로,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세포배양 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해 생산한 백신 대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 변이의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유정란 방식 대비 생산 기간도 짧아 대유행 등 유사 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같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카이셀플루를 포함한 자체 개발 백신의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도 지난해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다수의 국가들과 계약을 맺고 수출을 본격화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그랜드뷰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0억 달러(한화 약 10조원)이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은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늘고 있어 백신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의 중남미·동남아 지역 공급도 확대하고 있으며,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아시아 지역 진출을 추진중이다. 지난해 WHO PQ 인증을 확보한 장티푸스백신 ‘스카이타이포이드’도 1회 접종으로 충분한 면역원성과 장기적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단백접합백신이라는 장점을 토대로 발병률이 높은 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지난 1월 국가출하승인의약품 위해도 단계 평가를 유연하게 적용하도록 세부지침을 개정하기도 했다.

그 결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되는 수출용 제품은 내수용 제품과 같은 위해도 단계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수출용 독감백신의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단축됐고, 스카이셀플루가 남미 시장을 개척하고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는 배경이 됐다.

안 사장은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된 백신들이 WHO PQ 인증 등을 통해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공격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식약처 등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류 보건 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GSK, 골수섬유증 치료제 ‘옴짜라‘ 국내 출시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이하 ‘GSK’)은 자사 골수섬유증 치료제인 ‘옴짜라(성분명: 모멜로티닙염산염수화물)‘를 국내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옴짜라는 JAK1, JAK2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차단하는 차별화된 3중 기전을 기반으로 작용해 빈혈을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다. 골수섬유증은 체내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산이 저해되는 희귀 혈액암으로, JAK 신호전달 체계의 이상 및 전사 활성화 단백질 신호전달 경로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골수섬유증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만 명당 4~6명 수준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기준 환자 수 2292명으로 유병 인구가 적은 편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증을 포함한 심각하게 낮은 혈구 수치 △비효율적인 조혈 △과도한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으로 인한 피로 △야간 발한 △뼈 통증과 같은 쇠약성 전신 증상이 꼽힌다.

따라서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JAK1과 JAK2의 억제는 환자의 전신 증상 개선과 비장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ACVR1의 억제는 헵시딘(hepcidin) 발현 감소를 유도해 빈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옴짜라 출시 전, 빈혈 관리는 기존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 시 해결되지 못한 과제 중 하나였다. 빈혈은 흔히 생각하는 어지럼증 이상의 문제로, 수혈 의존성을 높이며 정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상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중증 빈혈은 골수섬유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3.4배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차 골수섬유증 환자의 87%가 진료 의뢰 시점에서 빈혈 상태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적혈구 수혈은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이와 관련해, 옴짜라는 지난해 9월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의 골수섬유증(일차성 골수섬유증,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또는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옴짜라는 SIMPLIFY-1 3상 임상과 MOMENTUM 3상 임상 연구에서 JAK 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빈혈을 동반한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에서 비장 비대 개선 등 주요 증상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빈혈과 밀접한 지표인 수혈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옴짜라는 JAK 억제제 투여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1차 치료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인 SIMPLIFY-1 시험 결과(N=432), 옴짜라는 룩소리티닙에 비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치료 24주 시점 비장 용적 반응(35% 이상 감소)에 대해 비열등성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 총 증상개선점수에서 비열등성을 보이지 않았다. 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에서는 옴짜라 투여군의 수혈 비의존성 환자 비율이 66.5%, 룩소리티닙 투여군은 49.3%로 옴짜라 투여군에서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옴짜라는 국내 골수섬유증 유병 인구가 2만 명 이하라는 점과 기존 대체 의약품보다 개선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는 점을 모두 충족해, 허가에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준에 따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골수섬유증의 약물 치료에 사용되던 JAK 억제제들은 비장 비대 및 전신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이는 반면, 빈혈을 악화시키거나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등 치료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어 빈혈 관리의 공백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옴짜라는 국내 허가된 골수섬유증 치료 옵션인 JAK 억제제 중 유일하게 빈혈을 포함한 전신 증상, 비장 비대 등의 주요 증상을 개선하면서도 JAK 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빈혈’ 관리에 있어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만큼, 이번 국내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GSK HIV/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지난 10년 간 골수섬유증은 표준 치료 옵션에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며, 빈혈로 인한 치료 부담이 큰 질환으로 남아있었다”며 “이번 국내 출시를 계기로 옴짜라가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수혈 부담을 줄이면서 삶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내 골수섬유증 치료 패러다임의 새 장을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GSK는 국내 골수섬유증 환자들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와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동아제약, 잇몸 케어 가능한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 출시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잇몸 부담이 적은 0.01mm의 부드러운 초극세모를 적용한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제품은 초극세모를 활용해 치아의 좁은 틈새에 자리한 이물질까지 세밀하게 제거할 수 있으며, 깊숙히 자리한 어금니와 잇몸선 근처까지 닿기 용이한 콤팩트한 헤드 사이즈로 제작됐다. 칫솔대는 밀착감 높은 소재를 사용해 정교한 칫솔질이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북유럽 NO.1 오럴 케어 브랜드 조르단의 클릭백 시스템 기술도 적용했다. 클릭백 시스템은 양치 시 과도한 압력으로 손상되기 쉬운 잇몸을 위해 양치에 필요한 압력(450~500g) 이상의 힘이 더해질 경우, 칫솔 헤드가 뒤로 젖혀져 잇몸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은 쿠팡, 네이버 공식 스마트 스토어, 동아제약 공식몰 디몰(:Dmall)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잇몸 질환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나 잘못된 양치습관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어 꾸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검가드와 조르단의 구강 기술력이 집약된 검가드 검프로텍터 칫솔로 잇몸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바이오 유럽 스프링 2025’ 참가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 이진근)는 오는 3월17일(월)부터 19일(수)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바이오 유럽 스프링(BIO-EUROPE Spring) 2025’에 개별 부스로 참여하며, 글로벌 제약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현장에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 △역분화 줄기세포(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 △신규 타깃 발굴 플랫폼을 소개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PDO 뱅킹 소개를 통해 해외 계약연구기관(CRO)과 협력하고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오가노이드 기반 약효평가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유망한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업계 최대 규모인 800여 종의 PDO 뱅킹을 보유한 경쟁력과 함께 다수의 국내·외 업체와 협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수립한 iPSC 유래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뇌 오가노이드의 공배양(co-culture)모델은 대부분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반응 모사가 가능하다. 해당 모델을 활용하면 알츠하이머, 파킨슨, 헌팅턴 질환 치료제의 약효평가를 보다 실제적인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어 방문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오가노이드는 환자의 임상 정보 및 유전체 정보(NGS)와 연계돼 있어, 신약 개발 과정에서 보다 정밀한 약효평가뿐만 아니라 바이오마커 및 신규 타깃 발굴에도 활용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AI 특허 기술이 적용된 타깃 발굴 플랫폼은 방대한 PDO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분석하며, 신규 타깃 발굴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 연구개발 기업들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타깃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검증된 내부 타깃 과제는 파트너 제약사와 협력해 약물 개발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형 제약사로부터 표적항암제 약효평가 과제를 수주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국내 대형 제약사와 차세대 항암제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이번 계약은 기술검증(PoC) 연구의 성격이 강해 향후 더 큰 후속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석, 지역사회 나눔 실천···취약계층 보호아동 위해 기부금 전달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수석(대표이사 사장 박성근)은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 보호아동을 위해 당진시복지재단에 임직원 모금 등으로 마련한 1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정(鼎)다운 수석 Together’라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일환이다. 기부금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공제를 통해 모금한 금액과 회사 기부금을 더해 마련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역사회 위탁가정 아동과 장애아동의 생계 및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수석은 지난 7일에도 소아암 및 백혈병 환아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91매를 기부했다. 수석은 지난 2022년부터 매년 헌혈증을 기부 중이며, 헌혈증은 소아암 및 혈액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수석 관계자는 “지역사회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