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교수 “의대 정원 확정 촉구, 학생은 수업 참여해야”
3일 입장문 통해 2026년 의대 정원 확정 및 의대생 학업 복귀 등 주장
연세대(총장 윤동섭) 의대 교수들은 3일 입장문을 내어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독려하고 교육의 비정상 운영을 우려했다. 현재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의대생 97%가 학교에 복귀했지만, 수업 거부 등으로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연대의대 교수 총 517명은 ‘학생 복귀에 대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의 입장’이라는 내용의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들은 “2024년 정부의 무리한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추진으로 학생이 학업의 자리를 떠나게 된 현 상황의 심각함에 우려를 표하며, 의사 양성의 시스템이 되돌릴 수 없는 손상을 받기 전에 우리 의과대학 교육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해 성명문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연대의대 교수들은 성명문을 통해 △학장단의 적극적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구조 마련 △정부의 2026년도 의대 정원 3058명 확정 촉구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요구했다.
먼저, 학장단에게는 “학사 정상화 추진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고자 진행했던 학사일정에 대해 대학의 취지를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소통이 충분하지 않아 학생들이 받았을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이해하고 향후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적극적 대화의 자세를 요구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더이상 학생들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열린 마음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경청할 것”을 강조했다. 교수들은 “무리한 증원으로 인해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학생이 양질의 의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요구한다”고도 밝혔다.
학생들에게도 수업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교수들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희생으로 우리 사회가 올바른 의료정책에 대해 깊은 고민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용기를 내어 학교로 돌아온 이상 젊음의 소중한 시간을 희생하지 말고, 수업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