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텍, 인도공장에서 의료기기 생산 다각화로 2030년 500억 달러 시장 공략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에 첫 공장을 준공하고 의료기기 생산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드림텍은 29일 인도 종속회사인 ‘드림텍 인디아(Dreamtech Electronics India Private Limited)’가 제1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림텍 인도공장은 북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그레이터 노이다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 뉴델리에서 52km, 삼성전자 인도 법인(SIEL)에서는 27km 거리에 있다. 드림텍은 제조 경쟁력을 갖춘 인도 생산거점을 확보해 고객사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자 인도 진출을 결정했다.
이 공장은 851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1개 규모인 80942㎡의 부지 및 설비 시설을 마련했으며, 이 중 제1공장은 24472㎡ 규모다. 드림텍은 20여년간 축적한 ‘맞춤형 대량생산’ 노하우와 인도의 경제 성장률 7% 이상의 잠재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며, 연간 매출액 30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드림텍은 인도 내 바이오센서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바이오센서 ‘1Ax, 2A’ 등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공급해 2030년 500억 달러(68.8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인도 의료기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드림텍의 바이오센서는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해 심전도, 심박수 등 주요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로, 인도공장을 통해 월 1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구축해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인도 의료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가 열악하고 지역 간 접근성 격차가 커 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분석, 진단할 수 있는 웨어러블, 빅데이터, 로봇공학 분야가 선도하고 있다. 드림텍은 이러한 시장 특성에 맞춘 제품을 공급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드림텍은 AI 딥러닝을 적용한 자동화 검사 장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회사 ‘에이아이매틱스’와 협업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 자동화 검사 장비는 불량 검출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공정 검사 인력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직 관리본부장은 “젊고 역동적인 시장인 인도는 제조경쟁력을 갖춘 전략적 위치로, 드림텍은 현지의 인프라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요구에 적시에 대응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도에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고객사 다변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알파테라퓨틱스, 싱가포르서 글로벌 헬스케어 전략 강화

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 주식회사 에스알파테라퓨틱스(대표 최승은, 이하 에스알파테라)가 싱가포르에서 열린 ‘벤처블릭 글로벌 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기기 상용화 전략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에스알파테라는 주력 파이프라인인 ‘SAT-001’과 ‘SAT-014’의 글로벌 상용화 전략을 모색했다.
에스알파테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 바이오·헬스 분야에 선정돼 이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이 행사는 헬스케어 육성 전문 기업 벤처블릭의 파트너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 산하 컨소시엄 헬스티이씨닷에스지(HealthTEC.SG)가 주관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적 관문이자 메디컬 허브로 꼽힌다. 에스알파테라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산업 생태계를 경험하고, 글로벌 진출 방안 설계 및 투자 유치 전략을 습득했다. 또한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각 기업의 역량을 소개할 기회를 얻었다.
에스알파테라는 디지털 치료기기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로 사업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소아 근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 SAT-001을 일본 로토제약과 글로벌 상업화 권리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해당 기업으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했다.
에스알파테라는 SAT-001 외에도 스트레스 및 정신적 외상 이후 우울, 불안 등 적응장애·PTSD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용 시험 소프트웨어인 SAT-014의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SAT-014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국책사업을 통해 탐색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찬호 에스알파테라 사업 총괄 사장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싱가포르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한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SAT-014 등 핵심 제품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한 전략 검토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배움의 장이었다”고 밝혔다.
■ 한국호야렌즈, 8월 한 달간 근시억제렌즈 구매 시 안경테 무료 증정

한국호야렌즈(대표 정병헌)는 8월 한 달간 어린이용 근시 억제 안경렌즈 ‘마이오스마트(MiYOSMART)’ 구매 시 전용 안경테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나의(My) 스마트(Smart)한 근시 관리 노하우, 마이오스마트’라는 이름으로 전국 마이오스마트 취급 안경원에서 진행된다. 마이오스마트 안경렌즈를 구매하면 15만원 상당의 전용 안경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시 진행 억제 적응증을 획득한 마이오스마트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어린이용 안경렌즈다. 수백 개의 작은 근시성 흐림 굴절력을 사용하는 DIMS(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s) 기술이 적용돼 아이들의 근시 진행과 불필요한 안축장 성장 속도를 늦춘다. 렌즈 중심부에는 원용 도수가 들어가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면서 근시성 디포커스를 구현해 근시 억제 효과를 준다. 실제 임상 연구를 통해 마이오스마트 렌즈는 근시 진행을 60%까지 억제할 수 있으며, 근시 진행 21.5%의 어린이에게 근시 진행이 멈추는 결과를 보였다.
마이오스마트는 콘택트렌즈 사용이 어려운 성장기 어린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근시는 주로 5세에서 15세 사이에 진행되며, 특히 7세에서 10세 사이에 시력 저하가 가장 빠르게 진행된다. 고도근시가 진행될 경우 망막박리, 백내장, 녹내장, 근시성 황반변성 등 안질환의 동반 위험이 높아져 관리가 필요하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로 인해 근시가 심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적절한 안경 착용 시기 및 정기적인 안경원 방문을 통해 시력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호야렌즈 정병헌 대표는 “근시 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롭게 마이오스마트를 착용하거나 교체를 고려하는 가정의 가계 부담이 줄었으면 좋겠다”며 “마이오스마트는 기술력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으로 우리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글로벌 광학 기업으로서 어린이들의 시력 건강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