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비만연구의사회(회장·김민정)는 지난 6월11일, 종근당과의 ‘소외계층 고도비만환자 엔드볼지원사업’ 협약식을 통해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를 위한 위풍선사입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내 비만 유병률이 30%를 넘어서는 등 비만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특히 비만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율이 높고 증가폭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2016년 건강보험료 분위별 고도비만율’에서 남자는 최고 1분위가 6.55%, 최저 19분위가 4.42로 나타났으며, 여자의 경우 최고 1분위가 4.42%, 최저 20분위가 2.22%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도비만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는 대한비만연구의사회에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비만은 질병’임을 알리는 대국민홍보 캠페인 및 최저생계비 200% 이하, 체질량지수(BMI) 27 kg/m2이상의 저소득층 비만 환자 대상의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대1 주치의 맺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자들은 거주지 인근지역의 병원을 방문하여 비만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 치료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의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적 연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이번 종근당과의 협약식을 통해 사회 저소득층의 고도비만 환자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게 되었다.
엔드볼 시술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원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며, 시술 지원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체질량지수(BMI) 25 kg/m2이상이며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체질량지수(BMI) 30kg/m2이상의 지원자를 선정하여 진행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 회장은 “비만이라는 질병으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되어 있는 고도비만 환자들에게 위풍선 엔드볼 시술을 지원해줄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저소득층 비만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만 제로 행복 더하기’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종근당 엔드볼 관계자는 “저소득층 비만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엔드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고도비만환자의 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