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질환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24일 이같은 취지의 ‘비만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대한비만학회의 2024 팩트시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013년 30.6%에서 2022년 38.4%로 증가했으며, 특히 성인 남성의 경우 2022년 비만 유병률이 49.6%로 2명 중 1명은 비만에 해당할 만큼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비만은 신체 대사 이상으로 생기는 당뇨, 고지혈증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제8기 이사장과 원장을 선출했다. 한희철 이사장은 연임됐으며, 신임 원장으로 허정식 교수가 선출됐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는 제7기 집행부 임기가 2025년 2월28일부(금)로 종료됨에 따라, 지난 23일 제36차 이사회를 개최해 제8기 이사장과 원장을 선출했다. 신임 이사장과 원장의 임기는 오는 3월1일(토)부터 시작되며, 임기는 3년이다.이사장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정관 제15조에 따라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출됐으며, 원장은 정관 제16조에 따라 제8기 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후보를 모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당시 ‘포고령 제1호’에 담긴 ‘전공의 처단’ 내용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생각이었다. 의료인을 경악케 했던 해당 조항에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웃음을 보였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포고령 작성 경위와 관련해 진술하던 도중 이같은 내용이 드러났다. 먼저 김용현 전 장관은 전공의 등 의료인을 대상으로 ‘본업에 복귀할 것을 명하고 위반 시 처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 5항을 집적 초안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그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성별과 젠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토대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보건의료 및 과학기술을 제공하는 성차의과학의 학문적 수요 증가를 반영해 성차의과학회(The Korean Society of Sex-and-Gender-Specific Biomedical Science)가 새롭게 창립됐다.성차의과학회는 지난 23일 오후 6시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2관에서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성차의학연구소장(소화기내과 교수,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과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소장을 비롯한 발기인(총 93명) 40여명이 모여 ‘대한성

김윤 의원이 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이어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제1·2소위워회가 심사한 법안 26건을 상정해 의결했다.법안제1소위는 법안 28건 중 2건의 수정안을 채택하고 6건을 통합조정해 3건의 대안으로 의결했으며, 법안제2소위는 법안 34건 중에 6건의 수정안을 채택하고 12건을 통합조정해 4건의 대안으로 의결했다.이날 전체회의를 통과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다수의 보건의료인력 개별법에서

의료행위에서 발생한 사상에 대해 의료인의 형사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았던 법안부터 문신사법, 정신질환자의 격리·강박을 금지하는 법안 등 의료계의 주목을 받던 법안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에서 줄줄이 계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2일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를 열고, 34개의 법안을 상정해 심사했다. ■ ‘의료인 형사책임 면제’, 의료개혁특위 논의와 종합 검토 필요해먼저 제2법안소위는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발의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의 ‘계속심사’를 결정했다. 해당 개정안은 과도한 처벌과 의료소송의 부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23일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따른 권고문을 발표했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조치와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현재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방역 조치 완화로 인해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A형 계절 인플루엔자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에서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과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상승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2025년 공중보건의사 선발 규모 축소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대공협은 정부가 올해 의과 공중보건의사를 250명만 선발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2023년 904명, 2024년 642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4월 전역할 공중보건의사가 512명임을 고려하면, 전체 공중보건의사 수는 1년 만에 262명 감소할 전망이다.대공협은 공중보건의사의 지속적인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공협은 36개월 3주

보건복지부 산하에 보건의료인력의 업무범위 조정을 위한 업무조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보건의료기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를 통과했다. 반면 의대 정원 조정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 추계위원회 설치법’과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은 계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1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51개 법안을 상정해 심사했다.■'보건의료인력 업무조정위원회' 복지위 통과···병협 참여 근거 추가먼저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한병원협회 참여 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반영한 정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간염 항체 양성을 진단받은 경우, 확진을 위한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질병청)은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항체 양성자에게 C형간염 확진을 위한 검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지난해 7월3일 개최된 제2차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이 결정면서, 올해(2025년)부터 56세(2025년 기준 1969년생)에 해당되는 사람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때 C형간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다만 이번에

국방부가 추진 중인 ‘의무·수의 장교의 선발 및 입영 등에 관한 훈령’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협회는 개정안이 개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며, 군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국방부는 지난 15일 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며, 의무장교 선발대상자 중 초과인원을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하고, 이들의 입영 시기를 국방부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따라 의무사관후보생들은 최장 4년까지 입영이 연기될 가능성이 생겼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이러한 조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문신사법’ 법안 심사를 앞두고 정치권과 의료계가 상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박주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장)은 지난 21일 오전 9시40분 국회에서 대한문신사중앙회 임보란 회장 및 회원들과 함께 ‘문신사법’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복지부가 작성한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약 30%(약 1300만명) 정도가 문신을 받은 경험이 있다. 문신을 시술하시는 분들이 약 3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을 지경“이라면서 “문신은 이미 우리 사회에 자리

전공의 모집에 앞서 정부가 ‘사직전공의 복귀지원대책’까지 발표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20일 레지던트 사직전공의 등의 모집 지원 현황을 발표했다. 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19일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로서 사직한 레지던트 1~4년차 9220명 중 이번 모집에 지원한 인원은 199명으로 2.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35명(사직 인원 5913명 대비 2.3%), 비수도권에서 64명(사직 인원 3307명 대비 1.9%)이 지원해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 이하 의협)는 보건의료 전문가단체로서 문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위험성에 대해 끊임없이 알리고 비의료인 시술의 위해성에 대해 수차례 경고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입장을 무시하고 이익단체와 여론에 의한 악법이 입법된다면, 우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의협은 오늘(21일) 오후 ‘비의료인의 문신 및 반영구화장 시술 법제화’에 대한 입장에서 이 같이 밝히고, 난립한 문신사 단체들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충분한 수준으로 보호할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비공개 만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하여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주호 부총리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택우 회장은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올해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기를 재차 촉구했다.

고려의대 생리학교실 김경미 교수 연구팀(고려의대 대학원생 박수지, 주성진)이 유전자 표적 서열에서 높은 수준의 편집 효율을 구현한 eCas12f1 소형 유전자 가위를 개발했다. 이는 기존 소형 유전자 편집 기술인 Cas12f1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의 특정 염기서열을 절단해 잘린 유전자를 제거하거나, 해당 부위에 유전자를 추가 또는 새로운 유전자로 교정하는 유전자 편집기술이다. 최근 크리스퍼(CRISPR)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교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높은 효율과 정밀도를 가진 유전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가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 의협은 약사의 무분별한 처방을 허용하는 해당 법안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가 결국 의약분업의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0일 입장을 발표하고,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대체조제 및 성분명 처방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안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의협은 이 개정안이 부실한 생동성 시험을 거친 제네릭 의약품을 약사가 무분별하게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지난 6일 열린 시무식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고 보건의료 미래를 선도하는 전문연구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번 비전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연구원의 핵심 기능과 역할을 명확히 정립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을 담고 있다.NECA는 지난해 9월부터 내외부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한 ‘미래비전전략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원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했다. 이어 11월에는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New 비전 공모전’을 진행하며,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의료기술평가 국민참여단과의 협의를 통해 비전의 완성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기관학술지 Jeehp(Journal of Educational Evaluation for Health Professions)가 21호(2024)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호에서는 14개국에서 투고된 41건의 최신 학술 논문을 게재하며 Jeehp의 학술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했다.특히 2024년 6월 Clarivate Analytics가 발표한 Journal Impact Factor(JIF)에서 Jeehp가 9.3을 기록하며 과학 교육 분야 SCIE/ESCI 등재 학술지 85종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Jeeh

희귀의약품의 허가로 성인에서의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환경이 한층 더 개선된다. 전신 중증근무력증은 신경 근육 접합부 성분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항체 IgG(Immunoglobulin G, 병원성 면역글로불린 G)로 인해 신경근 신호 전달 감소, 전신 근력 약화 증상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식약처)는 20일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성인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희귀의약품 ‘비브가트주(에프가티지모드알파)’를 허가했다.‘비브가트주’는 신생아 Fc 수용체(FcRn)에 자가항체 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