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천안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재인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원장 이문수)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재인증 받았다.
전자의무기록은 의료기관에서 환자 정보가 효율적으로 관리·활용될 수 있도록 기록의 작성, 관리, 보존 등에 필요한 전산정보시스템이다.
정부는 환자안전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개발·운용하고 있는 EMR에 대한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3년 주기로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지난 2021년에 이어 기능성, 보안성 등의 영역으로 진행된 인증심사에서 36개 인증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문수 원장은 “수준 높은 전산정보시스템의 품질과 보안성을 공인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의무기록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제20회 내과 연수강좌’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2월9일(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제20회 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보다 많은 의료진이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6점이 부여된다.
온라인 연수강좌는 보다 폭넓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강의실(ROOM 1)과 2강의실(ROOM 2)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1강의실에서는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노인병내과 분야의 강의가 진행되며, 2강의실에서는 혈액종양내과, 알레르기내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좌는 내과 과장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의 인사말로 시작되며, 1강의실에서는 △말초동맥질환(순환기내과 윤창환 교수) △심장삽입전기장치 삽입 환자 진료(순환기내과 조영진 교수) △심초음파 이상소견 처리(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상부위장관 양성 질환의 내시경 소견(소화기내과 최진주 교수) △염증성 장 질환의 감별 및 치료(소화기내과 전유경 교수) △C형 간염의 진단과 치료 가이드(소화기내과 박민경 교수) 등 실무 중심 강좌가 이어진다.
오후 세션에서는 △만성 췌장염 관리(소화기내과 이종찬 교수) △임신과 신장(신장내과 박석우 교수) △신장내과 신약의 실제 적용 사례(신장내과 권은정 교수) △해외여행 전 예방 조치(감염내과 김의석 교수) △발열 환자의 일차 진료(종합내과 최윤상 교수) △노쇠와 근감소증(노인병내과 최정연 교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동시간대 2강의실에서는 △혈액학적 이상 감별(혈액종양내과 이지윤 교수) △두드러기의 감별과 치료(알레르기내과 김세훈 교수)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사용법과 약제 유발 골다공증 예방(류마티스내과 하유정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서 △증례로 보는 호흡기질환(호흡기내과 권병수 교수) △COPD 진단 및 치료 최신 지견(호흡기내과 이예진 교수) △치매 감별 진단 및 치료(신경과 박영호 교수) 등 실질적인 강의가 준비되어 있다.
오후에는 △당뇨병 환자에서의 주사 치료 전략(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 △비타민 D 최신 검사 및 치료(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새로운 비만치료제의 장단점(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 등 내분비대사 분야의 강의가 이어진다.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는 개원의 및 전문의에게 최신 지견과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전등록은 2월 3일(월) 자정까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연수강좌 홈페이지(http://www.snubhimconference.com)에서 할 수 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 이하 KMI)는 광화문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KMI광화문검진센터는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네거리에 위치한 광화문빌딩(구 동화면세점 빌딩) 지하 1층과 지상 3층, 4층에 새롭게 자리 잡아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기존 광화문검진센터보다 약 300평이 늘어난 총 4,208㎡(1,500평)의 규모를 갖춰 확장된 시설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KMI광화문검진센터는 수검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 조성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의 가장 중심 지역에 위치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
전문의 28명과 직원 235명을 포함해 총 263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검사실도 112곳에서 155곳으로 늘어나 국가건강검진(건보공단 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광화문검진센터는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 증진에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더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3.0T MRI를 비롯한 첨단 영상,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특히 스마트 헬스 체험존 및 인터네셔널 헬스케어 센터(IHC)를 구축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로 도약을 꿈꾼다.
스마트 헬스 체험존은 KMI가 보유한 다양한 최첨단 스마트 건강증진 기기를 수검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IHC는 외국인 수검자를 대상으로 진료, 수납, 검사 및 상담 통번역 서비스, 검진프로그램 등의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료의뢰, 업무협력, 팸투어 등도 진행한다.
지난 16일 진행된 KMI 광화문검진센터 확장 이전 기념식에서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은 “지난 1989년 개원 이래 KMI한국의학연구소의 본원으로서 심장 역할을 해온 광화문검진센터가 36년 만에 확장 이전을 해 고객 중심의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로 도약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KMI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지킴이 역할에 더욱 충실해 국내를 대표하는 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이사장은 “KMI 재단 설립 40주년을 맞은 2025년 새해에 광화문검진센터가 대폭 확장된 공간에서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고품질 검진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며 “광화문검진센터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 재단 설립의 정신인 ‘보건이세(保健利世, 건강을 지켜 세상을 이롭게하다)’를 더욱 널리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 연세하나병원, ‘환자안전문화 실천규칙 선포식’ 개최
연세하나병원(원장 지규열)이 환자안전문화 실천규칙을 정하고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진료 지원 부서, 행정 등 핵심 리더를 중심으로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선포했다.
지난 16일 연세하나병원 2층 로비에서 진행된 환자안전문화 실천규칙 선포식에는 연세하나병원 척추센터, 관절센터,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및 간호, 진료 지원, 행정부 부서장들이 참여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연세하나병원은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전 직원이 실천해야 할 행동 기준을 공유하고 환자 안전 의식 고취 등을 장려할 방침이다.
지규열 원장은 “환자 안전 문화와 의료 질 향상 서비스는 우리가 지녀야 할 기본 중 기본”이라며 “이번 환자 안전 문화 실천규칙 선포식과 리더십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분께 제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희수 연세하나병원 QPS팀장은 “본원의 환자 안전 문화 확립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함으로써, 부서 리더를 매개로 전 직원의 환자 안전 고취 및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QI 활동 및 QPS 사업을 활성화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6차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등급화로 평가 방식이 변경된 이후 결핵 적정성 평가 2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이 됐다.
결핵은 결핵균이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폐, 신장, 신경, 뼈 등 몸속 다양한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8년부터 결핵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결핵 적정성 평가는 5차 평가부터 종합점수를 산출하여 등급화한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결핵 진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편됐다.
이번 6차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 연령 기준 결핵 입원 및 외래환자를 진료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의원 등 50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4개 평가 지표에 따라 적정성 평가가 이뤄졌다.
주요 평가 지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 처방 일수율 등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5.9점을 받아 505개 기관의 종합 전체 평균 점수 94.3점을 크게 상회했으며, 특히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과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지표에서 100점(만점)을 획득하는 등 다른 상급종합병원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우수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돈 원장은 "결핵은 매우 천천히 증식하면서 우리 몸의 영양분을 소모시키고 조직과 장기를 파괴하는 질환으로, 결핵 환자 수는 보건의료수준의 향상과 사회경제적 발전으로 감소추세이기는 하나 여전히 결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심각한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이 결핵 진단 및 치료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충남대병원, 스마트폰 기반 AI 소변 판독 시스템 개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진단검사의학과 최규태 교수의 주도로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진 교수, 신장내과 전재완 교수·김해리 교수, 가정의학과 서유리 교수가 다학제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스마트폰 기반의 인공지능(AI) 소변 판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Artificial Intelligence in Diagnostics: Enhancing Urine Test Accuracy Using a Mobile Phone–Based Reading System' 제목으로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Laboratory Medicine’(IF 4.0)에 게재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AI 전문기업인 로보사피엔스((구)에프앤디파트너스)와 실증을 통해 첨단 기술의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2021년 원내 공모과제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최첨단 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한 사례로 주목할 점은 일반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수준의 소변검사 판독이 가능해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육안 판독과 비교해 검사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검사 시간을 줄여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증가시켰으며 스마트폰 기반으로 휴대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해 원격 의료 시스템과의 연동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일선 의료진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진단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태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AI 기반 소변검사 판독 시스템은 특히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신장질환이 의심되거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환자들이 가정에서 소변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향후 다양한 진단검사 분야에서의 AI 기술 도입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삼성서울병원,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 시행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이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
이미 수술로 치료받았던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는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TMVR은 기존에 수술로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시술은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거나 심근병증 등 여러 이유로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피가 심장 내에서 거꾸로 흐르고 승모판막이 덜 열리면 혈액 흐름이 충분치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심해져도 계단 한층 오르기가 버거워 숨이 찬다.
이때 새 승모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를 하는데, 문제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과거 승모판막을 수술로 치료한 환자들 중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란 것이다. 조직 인공 판막의 경우 수명이 일반적으로 10~15년 정도이며 조직 인공 판막이 망가지면 교체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한주용·최기홍 교수팀이 최근 TMVR을 시행한 환자는 80대 여성으로, 20년 전에 조직판막으로 승모판막치환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80세 고령인 탓에 개흉하는 재수술은 어려웠지만 TMVR 시술 이후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했고, 퇴원 후 첫 번째 외래 방문시에도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판막질환센터장인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는 “판막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운 병”이라며 “최근 고령 환자가 매우 증가하면서 수술 받은 판막이 손상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속적으로 진단과 치료법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양대병원, ‘2024 신규 간호사의 날’ 행사 개최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6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4년도 신규 간호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신규 간호사의 날’은 한양대병원에 입사한 지 1년을 맞은 새내기 간호사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잡은 것을 기념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형중 병원장, 국은영 간호국장, 권오균 경영지원실장, 공상훈 운영지원국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신입 및 선배 간호사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국은영 간호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입사 후 빠르게 성장해 병원의 중요한 일원으로 자리잡은 신규 간호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걸어갈 길이 더욱 빛나고 많은 성취를 이루길 바라며, 언제나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 원장은 축사에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한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병원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성장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타버스에서 간호학적 퀴즈를 풀어보는 가상 방탈출 게임, 단체 미니 게임, 간식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신규 간호사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병동 적용 꿀팁 우수사례 시상식도 열려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대전을지대병원,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 1등급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대장암과 위암 및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각각의 암에 대한 구조부문, 과정부문, 결과부문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획득하며 암 진료시스템 전반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적정성 평가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원발성 대장암, 위암, 폐암으로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받은 입원 1회 이상의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하용 원장은 “암 치료를 위해 지역민이 수도권으로 향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수술로봇 다빈치5, 일렉타 벌사HD 등 최신 암 치료 장비를 보유하며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생성형 AI 기반 EMR 시스템 개발 성공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원장 황호식)이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일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웅주 교수 연구팀(온경, 윤혜연 교수)은 이미지 생성 의료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안과 이미지 생성형 AI’를 개발했다. 본 기술은 임상 현장의 니즈를 반영하여 기본 차트, 망막, 녹내장, 백내장맞춤형 표준 차트 서식을 제공하고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이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의무기록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본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시야 예측을 위한 생성형 딥러닝 모델 연구’는 2024년 미국안과학회(AAO)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의료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 솔루션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황웅주 교수는 “이번 AI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EMR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진의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환자들에게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 최정석 교수, CT 의료혁신 공로로 복지부 장관 표창
인하대병원은 최정석 이비인후과 교수(정보전략실장)가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료정책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최 교수가 ICT를 활용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확산 사업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이끌며 헌신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본인 동의 하에 건강정보를 원하는 대상에게 제공해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토록 하는 서비스다. 일반인뿐만 아니라 병·의원과 같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 보건의료 관련 기업, 연구기관 등에게 도움이 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또 최 교수는 그동안 다양한 ICT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제 협력을 강화했다. e-ICU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 공공병원의 기능 보강에 앞장섰고, 정보통신방송혁신 인재양성 사업에서는 미래 의료 인재 육성을 지원했다. 그리고 악성 종양 데이터 구축과 같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개발에도 참여하며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
인하대병원은 최 교수가 속한 정보전략실을 중심으로 ICT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와 정책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며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의 미래 지향적 발전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최정석 교수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ICT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인천 지역의 더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창원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대폭 확대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지난 16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국민들의 간병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 처음 도입한 제도다. 전문 간호 인력이 입원 환자에게 필요한 간호부터 간병 서비스까지 24시간 제공한다.
삼성창원병원은 이번 증설로 전체 일반병상의 65%에 해당하는 41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내과계 통합, 외과계 통합, 소화기내과, 혈액종양내과 4개 병동으로 운영하던 체계에서 8개 병동으로 확대하면서 통합 병동을 각 진료과별 병동으로 더욱 세분화하고 규모도 확대했다. 중증·응급·희귀질환 등 고난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에 걸맞는 간호·간병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울산대병원, 몽골에 선진의료 전파
울산대병원이 몽골 의료기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을 올해도 진행하며 국제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몽골 국립 제1병원 행정부원장 및 진료부원장, 주요보직자들은 2차수에 걸쳐 울산대병원에서 병원 경영 및 운영에 대한 연수를 진행했다. 의사, 간호사, 주요 부서 실무팀원 등 총 14명이 연수를 받으러 방문했으며, 울산대병원의 응급 중증진료체계, 환자안전과 의료질 관리, 전반적인 병원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지난 13일과 14일에 진행된 2차 연수에서는 △감염관리 교육 △QPS(의료 질 관리) 실무 소개 △UMIS(병원 정보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 공유 △항암병동과 중환자실 현장 방문 등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울산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 시스템을 체험하며 본국 의료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묻고 배웠다. 울산대병원도 참가자들이 연수 후에도 배운 내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정보를 공유했다.
몽골 의료진은 "울산대병원의 연수 시스템은 그간 다녀 본 한국의 어떤 병원보다도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현했다.
울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몽골 의료진 연수는 물론, 울산대병원은 의료진이 몽골에 직접 방문하여 현지 의료 수준 향상과 선진 의료 기술 전파에 기여할 것"이라며 "몽골 보건의료 당국 및 주요 병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의 선진 의술을 공유하고, 국제적 보건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의도성모병원, 각막이식 통한 생명의 빛 선사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원장 황호식)이 2024년 한 해 동안 총 65건의 각막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각막이식은 총 1140건으로,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의 올해 65건은 전체의 약 6%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단일 의료기관으로서 매우 높은 비율이다.
특히 65건 중 국내 기증각막 이식은 25건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통계(2023)에서 국내 기증각막 이식 건수는 총 330건으로,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의 올해 25건은 전체의 약 8%를 차지하며 국내 3위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기증각막 이식’은 국내 기증자에게서 받은 각막을 사용한 수술을 말한다.
2024년은 의정사태로 인해 안구적출 과정에 상당한 제약이 있었으나, 병원 의료진들은 의술의 본질을 실천하며 직접 현장에 나섰다. 기증자의 소중한 의지를 잇기 위해 직접 안구를 적출하고, 각막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환자들에게 그 기증 각막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
나경선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 안 은행장)는 “국내 기증각막의 적극적인 활용과 더불어 수입각막을 병행하여 각막혼탁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빛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호식 원장은 "각막이식은 단순한 의술이 아닌 생명과 시각을 되찾아주는 숭고한 의학적 행위"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수술기법과 헌신적인 자세로 국내 각막이식 분야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울산대병원, ‘Thank UUH 캠페인’ 우수 의료진 홍보
울산대병원은 ‘Thank UUH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직원들이 전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며 병원의 우수 의료진을 알리고 있다.
‘Thank UUH 캠페인’은 환자들이 의료진에게 느낀 감사의 마음을 직접 표현한 사례들을 모아 이를 홍보하는 활동으로써 병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새롭게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의료진들이 제공한 우수하고 감동적인 서비스 사례를 발굴해 환자들의 시각에서 조명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신뢰와 유대감을 높일 예정이다.
캠페인을 통해 선정된 우수 사연과 의료진은 원내 미디어 및 SNS 등을 통해 소개된다. 이를 통해 환자와 시민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의료진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최근 ‘히어로 찾기 미담수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환자들의 진솔한 경험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우수 사연들도 ‘THANK UUH 캠페인’으로 제작되어 병원 미디어보드와 다양한 공간에 전시되어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Thank UUH 캠페인은 환자들이 전달한 감사의 마음을 의료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통 활동이다. 캠페인을 통해 의료진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더욱 나은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시민들이 의료진과 관련된 우수한 돌봄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 메뉴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 울산대병원, 전국 의대생 대상 실습 통한 인재 양성
울산대병원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총 7명의 의대생들이 참가해 필수 의료 및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실습을 통해 임상 경험을 쌓고 있다.
서브인턴십 프로그램에는 5명의 의대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각 신장내과, 소화기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분야에서 실습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1:1 집중 교육을 받으며 실제 수술과 시술을 참관하고, 기초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임상 체험을 하고 있다.
국가사업 필수의료분야 실습 프로그램에는 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신경외과(뇌혈관) 분야에서 중요한 임상 경험을 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울산대병원은 신경외과(뇌혈관)와 같은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실습 기관으로 선정되어 2023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실습생들의 지원이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인턴십에는 중국 명문의대인 푸단대 의과대 학생 1명도 참가하고 있다. 이 학생은 원장 권순찬 교수의 신경외과(뇌혈관) 분야 업적을 직접 찾아보고 스스로 울산대병원으로 수련을 요청해 한국의 의대생들과 같이 교육을 받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국제적인 의료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의 의의가 크다.
울산대병원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의대생들에게 전통적인 교실 수업을 넘어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숙사 제공 등 다양한 편의제공을 통해 학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실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울산대병원 권순찬 교육부원장(신경외과)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찾아와 실습을 진행하게 된 것을 보면 울산대병원의 높은 의료기술과 양질의 수련시스템을 인정받는 일”이라며 “향후 전공의 모집 및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아산병원,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최고 등급’
서울아산병원은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인 ‘INFRAM’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는 정보통신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의료 시스템 개선과 효율화를 위해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기관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인증한다.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는 기존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적용 여부를 추가한 개정된 INFRAM(Infrastructure Adoption Model)을 최근 발표했는데, 서울아산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7단계를 인증받았다.
이번 7단계 인증에서는 기존 문항에 더해 실사용자의 경험 정도를 측정하는 의료진·IT관리자 인터뷰, 모범사례 중심의 근거 제시, 디지털 혁신 추구를 위한 리더십 참여 여부 등을 평가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은 △정보보안 관련 다양한 글로벌 인증 획득 △직원들의 정보보호 인식 문화 우수 △IT 투자 대비 효과 분석을 통한 자원 최적화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IT 인프라 관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미래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디지털 의료정보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디지털 병리시스템, 모바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정밀의료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시행해왔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며 최첨단 기술을 통합한 환자 중심의 디지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세종충남대병원, 설 명절 연휴 비상 진료시스템 시행 방침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환자 불편 해소 및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임시공휴일인 1월27일(월)부터 1월31일(금)까지 비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27일에는 외래 진료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정상 운영하고, 예정된 수술도 정상적으로 시행해 환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성인 응급환자의 경우 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 진료는 시행하지만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8시까지 야간 응급 진료를 시행하지 않는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인 28일 오전 8시부터 31일까지 성인 응급환자 진료를 24시간 시행하며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도 기존대로 24시간 운영된다.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의 경우에는 야간 성인 응급 진료 제한과 달리 365일, 24시간 정상 운영되고 있다.
권계철 원장은 “설 명절 기간의 비상 진료 가동은 임시공휴일 지정과 연휴에 따른 의료 공백 우려 및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올해 최우선 중점 목표가 응급의료시스템의 정상 복원인 만큼 세종과 인근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 보건의료인 꿈꾸던 학생, 장기기증으로 생명나눔 실천
울산대병원은 뇌사 상태에 빠진 고등학생이 5명의 생명을 살리는 장기 기증을 통해 생의 마지막을 뜻깊게 마무리했다고 지난 9일 전했다.
소중한 새 생명을 전달하고 하늘로 떠난 주인공은 효청보건고등학교 엄태웅(17세) 학생이다. 지난 9일 뇌사 상태가 된 엄태웅 학생은 의료진으로부터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다. 이에 엄태웅 학생 부모는 자녀의 생전 뜻을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엄태웅 학생은 심장, 폐, 간, 좌우 신장을 포함한 다섯 개의 장기를 기증해 다섯 명의 생명을 살렸으며, 더불어 피부 등 조직기증 통해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물했다.
학생의 부모는 “아이가 평소 장기 기증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고, 우리도 그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 비록 사랑하는 자녀를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다른 이들의 몸에서 아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될 것이며, 태웅이를 아는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박상준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울산대학교병원은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역 내 장기 이식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태웅 학생의 결단과 부모님의 용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새겼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울산대병원은 장기 기증 문화를 확산시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극희귀질환 등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 지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진단의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 검사가 필요한 극희귀질환 등에 대해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의 정확성 및 신속성 확보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관을 진단요양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희귀질환센터를 개설하고 희귀질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 환자지원, 지역사회 연계 등 환자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극희귀, 상세불명 희귀 및 기타염색체이상질환자의 산정특례 진단요양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빈센트병원에서 산정특례 대상 극희귀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승인을 받으면 입원 및 외래 본인부담률이 10%(간강보험 기준)로 적용된다.
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이번 지정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던 희귀질환 환자분들께 검사부터 치료, 등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하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아산병원, ‘펄스장 절제술’로 심방세동 치료 성공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심방세동을 안전하게 치료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의료기술 ‘펄스장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부정맥 발생 부위를 시술로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을 시행해왔다. 이때 시술 주변 조직까지도 함께 손상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펄스장 절제술은 심방세동 발생 부위에 카테터를 위치시켜 펄스장으로 비정상 조직을 제거해 심방세동 발생을 억제하는 시술이다. 고에너지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자유로우며, 심장 조직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시술 시간은 1~2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률도 현저히 낮아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펄스장 절제술은 지난해 1월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이미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술이 진행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12월 13일 펄스장 절제술을 신의료기술로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지난해 12월20일 발작성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김씨(70대)에게 성공적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안전하게 펄스장 절제술을 받은 김씨는 시술 당일 건강하게 퇴원했으며, 증상도 크게 호전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차명진 교수팀은 김씨를 포함해 총 3명의 심방세동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이 시술에는 세계적인 부정맥 분야 석학인 독일 베타니엔 심장혈관센터(Cardiovascular Center Bethanien)의 줄리안 천(Julian Chun) 교수가 참관했다.
차명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펄스장 절제술은 기존 심방세동 치료의 단점을 보완할 뿐 아니라 치료 성적도 우수하다”며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심방세동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울산대병원, 암환자 빠른 수술 위해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울산대병원이 최첨단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기를 추가 도입하며 지역 암환자들의 수술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도입으로 울산대병원은 기존 다빈치 Xi와 SP를 포함해 총 3대(Xi 1대, SP2대)의 최고 사양 다빈치 로봇수술기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다빈치SP를 2대 보유중인 병원은 전국에서도 4곳뿐이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울산대병원이 유일하다.
울산대병원의 로봇수술 중 약 90%는 암 수술이며, 이번 SP 추가 도입으로 암환자 수술 대기 시간이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환자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병원은 2020년 지역 병원 중 최초로 다빈치 SP를 도입한 이후 연간 약 450건의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원이 Xi 기기를 이용한 수술을 주로 시행하는 것과 달리, 울산대병원은 SP를 활용한 수술 건수가 더 많다. SP로봇수술은 Xi 기기보다 높은 수준의 술기를 요구하는 만큼, 울산대병원의 로봇수술 실력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방증한다.
특히 울산대병원은 영남권에서 대장암과 직장암 등 고난이도 암 수술을 단일공 로봇수술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비인후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SP 로봇수술을 시행하며 수도권 외 지역 병원 중 가장 많은 다빈치 SP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울산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다빈치SP 프록터(감독관)를 보유하고 있다. 프록터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로봇수술 전문가로서, 울산대병원은 타 병원의 의료진에게 수술 노하우를 전수하며, 지역 로봇수술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성수 로봇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해 로봇수술 적용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암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로봇수술 건수 5,000례를 앞두고 있으며, 지역 로봇수술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다빈치SP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을 계기로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치료를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연속 A등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응급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시설, 인력, 장비 등 필수항목을 모두 충족했으며,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 44개 지표에서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중증 응급환자 책임진료,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지표에서 전국 1위의 점수로 A등급을 받았다.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연속 A등급을 받으며 필수의료 및 중증 응급환자 치료를 책임지는 지역 거점 병원”이라며 “앞으로도 급성 뇌졸중, 급성 심근경색, 중증외상 등 중증응급질환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최고의 응급의료기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서울병원, ‘정글 숲을 지나서 가면’ 2025 첫 전시
2025년 새해 첫 전시로 김용원 작가의 ‘정글 숲을 지나서가면’ 기획전을 삼성서울병원 별관에서 암병원으로 이어지는 <SMC 케어갤러리(Care Gallery)>에서 오는 2월28일(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김 작가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해 공모한 ‘케어갤러리 전시 작가 모집’에서 선정된 세 번째 화가다. 자폐성 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는 본인의 세계에서 살아 숨쉬는 동물들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예술적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꾸밈없는 독창적인 시각으로 동물을 재해석한 작가의 고유한 시각이 담겨있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순수한 즐거움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 김용원 작가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 독특하고도 대담한 구도를 사용하여 동물들을 표현한다. 정제되지 않은 터치와 강렬한 색채를 통해서 작가의 개성과 자유로운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작품에 표현된 ‘정글’은 그의 인생과도 같다. ‘정글’은 험난하고 무섭고 두려운 일이 가득한 곳이지만, 동시에 신비롭고 아름다우며 재미있는 일이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김용원 작가가 보여주는 순수하고 과감한 정글 숲을 탐험하면서 신비한 색채가 주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새해 첫 전시로 준비한 이번 작품들은 김용원 작가를 통해 우리 내면의 깊은 곳을 탐험하는 인상을 받는다”면서 “무채색 가득한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자연의 강렬한 색감을 통해 온기를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한양대병원, ‘우리아이 안심병원’ 선정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소아 환자와 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소아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병원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어린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병원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환자 안전 시스템, 소아 친화적 서비스, 감염 예방 관리 등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병원만이 선정되며, 한양대병원은 이러한 기준을 모두 만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양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정형외과, 안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소아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각 진료과 소아질환 담당 전문의들이 전문적인 소아 응급 협진 체계를 갖추고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신생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어 신생아 치료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병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감염 예방을 위해 소아 병동과 진료 구역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심리적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보호자가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들의 연령별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진료 프로토콜을 강화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양대병원은 24시간 상시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말과 휴일에도 아이들과 보호자가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중 원장은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 병원이 소아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