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월 23일
[병원계 소식] 1월 2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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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중국 연변대학 부속병원 암 전문 의료진 초청 연수 성료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최근 중국 연변대학 부속병원 암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개월동안 초청 연수를 실시하여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연수를 담당한 국립암센터의 분야별 지도 교수는 △간 최소 침습(간담도췌장암센터 홍서영·조유리·이인준/임상시험팀 박희정) △내시경 갑상선 수술(갑상선암센터 정유석) △유전자 검사 및 진료(진단검사의학과 공선영) △방사선 치료(양성자치료센터 김태현) △종양표적치료(혈액종양내과분과 이근석)이 담당하였으며, 연수에 참가한 7명의 초청 의료진은 각 암 치료 분야에 대한 우수한 암치료 기술과 경험을 전수받았다.

연수에 참가한 연변대학 부속병원의 김수영 박사는“간 최소침습 등 최신 간암 치료 기술과 다학제 협진 시스템, 환자 맞춤형 치료 사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이를 연변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해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시경 갑상선 수술 연수에 참가한 장련미(张莲美) 박사는 “로봇 갑상선 수술 그리고 정밀하고 체계적인 수술 방식과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 특히 인상 깊었으며,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라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연수보고회를 직접 주관하면서 “국립암센터와 연변대학은 2021년 6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연변대학 부속병원 의료진의 연수, 연변대학교 의대생의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박사 과정 참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다양한 상호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연수 과정을 통해 연변대학이 중국의 암 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수 참가자들은 향후에도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지성모병원,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병의원’ 인증 획득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원장 허준)이 23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병의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3년)다.
 
대한영상의학회가 주관하는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병의원’ 인증은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의 정착을 위해 품질 관리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병·의원급 의료기관에 인증서를 부여하는 제도다.
 
명지성모병원의 영상의학과는 특수의료장비인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유방영상촬영에 대한 △장비 △인력(영상의학과 전문의) △교육 △시설 및 감염·안전 관리 등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판정을 받았다.
 
특히, 명지성모병원은 MRI 3대와 CT 2대, 유방촬영기 2대를 포함한 다양한 정밀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황윤섭 진료과장을 주축으로 전문의 3명을 포함한 방사선사 등 총 23명의 전문인력이 근무 중이다.
 
이처럼 장비와 인력은 물론 시설 검사 체계에 대한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병의원’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영상 검사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허준 원장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서 MRI와 CT 등 의료영상 검사의 질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병의원’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전문인력 및 장비는 물론 정확하고 정밀한 영상판독에 적합한 의료기관임을 공인받게 됐다.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전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성모병원은 전국 유일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았으며, 10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지역응급의료기관 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등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받았다.


■유성선병원 암센터, 암 환자를 위한 ‘원스톱 패스트트랙’ 시스템 가동

선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유성선병원(원장 김의순 )이 암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원스톱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본격 도입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암 진단 후 환자가 겪는 고통과 불안을 줄이고, 최적화된 치료 절차를 통해 시간을 단축하며 , 환자 중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 치료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존율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일반적인 의료 시스템에서는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 이러한 지연을 줄이기 위해 환자 중심으로 설계된 시스템이 바로 ‘패스트트랙’이다.

유성선병원 암센터의 ‘원스톱 패스트트랙’은 우선 암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환자 등록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병원 내 모든 임상진료과의 전문의와 직원들이 해당 환자가 패스트트랙 대상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후 환자는 희망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으며, 당일 진료도 가능하다. 또한 혈액검사, CT, PET-CT 등 필요한 모든 검사가 진료 당일 또는 이틀 이내에 진행되며, 검사 결과도 약 이틀 내로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다양한 진료과(내과·외과·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병리과) 전문의 간의 긴밀한 다학제적 협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사선치료와 고주파온열치료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지역 내에서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원스톱 패스트트랙 ’ 시스템의 도입으로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이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개선되어, 환자들에게 한층 더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민 유성선병원 대장항문외과 센터장은 “암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겪는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며 , 이를 위해 유성선병원 암센터는 환자 중심의 접근을 통해 지역 사회 내 암 환자들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AI 영상진단 ‘루닛 인사이트 MMG’ 도입 운영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이 인공지능(AI) 영상진단으로 유방암 진단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를 도입해 본격 운영 중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 기술로 유방 촬영 영상을 분석해 유방암 병변 부위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표시해 주는 판독 보조 프로그램이다. 이 AI 프로그램은 엑스레이나 초음파, 유방 촬영술 등 영상 진단 시 의료진을 보조해 진단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여준다. 

특히 이 AI 프로그램은 유방암 발생률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유방 치밀도를 자동으로 분석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이에 따라 치밀 유방에서 암 진단율은 11%, 비치밀 유방에서 암 진단율이 5% 증가하는 등 치밀 유방 진단에 특화돼 있다. 한국인 여성의 80%는 치밀 유방으로 비치밀 유방보다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 이 같은 효용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 대만, 유럽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또 의료진은 ‘루닛 인사이트 MMG’ 활용 시 유방암 소견을 놓치지 않고 60%의 정상 케이스를 분류 받을 수 있어 업무 부담이 줄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즉, 검사가 이뤄진 케이스 중 정밀 검사가 필요한 40%의 케이스를 자동 선별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조기 진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결국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루닛 인사이트 MMG 도입에 앞서,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 ‘닥터 앤서 1.0’에 이어 ‘닥터 앤서2.0 Smart Endo’의 개발을 최근 완료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이 AI 프로그램으로 의료진은 대장암과 위암 내시경 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상 부위와 병변 존재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우경 원장은 “이번 AI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을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환자의 상태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 진단할 수 있게 됐다”며 “가천대 길병원은 앞으로도 AI 기술 등 최신 의료기술을 적극 접목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저소득층 환자 등 자선의료후원금 1억4천만원 지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원장 이정재)은 지난해 교직원 성금과 외부 후원 등으로 모은 자선의료후원금 1억4천만원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의료봉사에도 활용했다.
 
내부 후원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급여 공제와 본원의 간호사협의회, 간호조무사회,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동문 등 모임과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황영하 시설팀장, 박태성 전 사무처장 등의 개인 후원으로 마련했다.
 
외부 후원은 베스트셀러 ‘H 마트에서 울다’ 작가인 미셸 자우너(Michlle Zauner)와 그녀의 아버지 레이몬드 자우너(Joel Raymond Zauner)의 후원금을 비롯해 전예성 프로골퍼의 사랑의 버디기금과 건강과학CEO과정 동문들의 후원 등 개인과 기업의 나눔으로 이뤄졌다.
 
자선의료후원금은 저소득층 환자의 치료비 지원과 무연고 환자 입원 생활 물품 지원, 보육원과 중증장애인주거시설, 안산외국인 노동자, 노숙인 무료급식소 등의 국내 의료봉사활동과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등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 지원에 사용했다.


■BTS 진, 고려대의료원에 1억원 기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해 고려대학교의료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진의 기부금은 고려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국제적 의료지원 사업인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과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고통받는 저개발국 환자들을 치료하고 지원하며 생명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에만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10여명의 난치병 환자를 한국으로 데려와 고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치료하며 국제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BTS 진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받는 분들께 작은 희망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팬들과 함께 더 많은 생명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진의 따뜻한 나눔은 국제적 의료지원 활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그가 보여주는 진심 어린 선행이 더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진은 세계적인 스타로서의 영향력을 사회적 책임으로 연결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어린이 복지,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를 실천하며 대중의 귀감이 되고 있다. BTS의 팬클럽인 ‘아미(ARMY)’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 활동을 통해 선행을 실천하며 진정성 있는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의료 지원을 제공하며 생명의 가치를 알리고, 국제적 나눔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보건복지부 재인증 획득

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문종호)이 최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재인증을 획득하며, 안전하고 우수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증 유효 기간은 2027년 12월15일까지 3년간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국가적 표준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3년 주기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등 3개 영역 90개 항목 인증심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재인증에 성공했다.

문종호 원장은 “최근 의료정보 보안과 데이터 표준화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재인증은 우리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 18명 합격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제2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총 1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국가 전문약사는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 총 9개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다. 이번 국가 자격시험에 합격한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감염 6명 △노인 5명 △심혈관 2명 △정맥영양 1명 △종양 2명 △중환자 2명으로, 총 6개 분야 18명이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는 감염(10명), 내분비(3명), 노인(17명), 소아(2명), 심혈관(10명), 장기이식(2명), 정맥영양(3명), 종양(8명), 중환자(2명) 등 총 48명이 전문약사 자격을 갖춰 9개 전문과목 모두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 ※ 2개 분야 자격증 보유 9명 포함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9개 전문과목에 대한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으로 선정되며, 모든 과목의 전문약사를 양성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전문약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나아가 전문적인 임상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형욱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이번 성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약제 서비스 전문성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환자 맞춤형 약물요법과 안전한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기증 활성화 위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맞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구성욱)은 지난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장기기증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박금보래 KODA LAB 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을 비롯해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이영목 진료부원장, 주만기 장기이식센터장, 이정준 이식중환자외상외과 교수, 손선영 장기이식코디네이터 등 10여명이 자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원내 장기이식 절차를 점검하며 국가적인 장기기증 활성화 방안에 협조하고, 기증 문화 조성과 더불어 장기이식 의료분야 발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오랜 기간 쌓아온 협력과 소통을 바탕으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료기관과 장기 구득기관 사이의 실무 고도화에 나선다. △신속한 장기기증을 위한 절차 수행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긴급 연락 체계 구축 △기증을 위한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적인 협조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 개선 △원내 장기기증 프로토콜 및 교육과정 개발 △장기기증 인식 개선과 기증 과정 질 관리 향상 등 장기이식 분야 전반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삼열 원장은 “장기이식의 가치를 알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이 장기이식 프로세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장기기증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여러 기관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장기이식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생명을 살리신 장기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오래 기릴 수 있도록 고민과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 도입

한림대성심병원(원장 김형수)은 최근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를 도입해 고령층과 디지털 약자들도 병원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인공지능(AI) 병원 환경을 구축했다.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병원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 기존 키오스크에 인공지능(AI)과 가상 인간(Virtual Human)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스마트 기기다. 이 키오스크는 고령층 환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복잡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개선했으며, AI 메타휴먼의 자연스러운 음성과 친근한 외모로 사용자의 긴장감을 줄이고 병원 직원과 소통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한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키오스크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UX)을 선사한다. 병원 접수, 수납, 처방전 및 각종 증명서 발급과 같은 업무를 진행할 때 마치 병원 직원이 설명하는 것처럼 AI 휴먼이 단계별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해 사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환자는 화면에서 AI 메타휴먼의 안내에 따라 화면에 나타나는 메뉴를 순서대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접수, 수납, 처방전 출력 등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면 이후 과정도 음성과 화면을 통해 상세히 안내해 준다. 덕분에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나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실제로 이 키오스크를 처음 사용한 70대 환자 김 모 씨는 “화면에서 사람이 말을 걸어주고 어디를 눌러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해 줘서 사용하기 쉬웠다”면서 “직원에게 부탁하지 않아도 혼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AI 메타휴먼 키오스크는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병원의 운영 효율성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병원 직원들이 접수와 수납 등 단순 반복 업무에 많은 시간을 소모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 행정 업무를 AI 키오스크가 대신 처리하면서 직원들은 더욱 환자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AI 메타휴먼 안내 키오스크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편의성과 병원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AI 병원 시스템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올해도 사재로 ‘방위성금’ 기부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재로 방위성금 기부를 이어갔다.

을지재단은 박준영 회장이 강원도 인제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방문해 방위성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성금은 국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10년부터 재단과 같은 ‘을지’란 이름을 쓰는 을지부대와 인연을 맺은 뒤 국토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매년 성금을 기부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사재로 을지부대 등 군부대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3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박 회장은 성금 외에 2013년 160여억원에 달하는 상속재산을 재단 산하 의료법인 을지병원과 학교법인 을지학원,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무상 출연한 것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모새골공동체, 어린이재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 회장은 기부식에서 “을지재단과 을지부대는 교육, 의료, 안보 분야를 굳건히 하는 데 앞장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도 ‘을지’란 단어가 상징하는 헌신과 애국정신을 흔들림 없이 함께 이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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