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의대,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6기’ 개강식 개최
연세의대가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6기’ 개강식을 가졌다. 개강식에는 6기 교육생을 비롯해 앞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원우들과 대학·병원 교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겸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는 개회사로 본격적인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강대원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총동문회 신임회장(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대표)의 축사와 ‘미래 의학의 방향’을 주제로 구성욱 병원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교육생 네트워킹을 비롯해 동문회 소개와 5기 수료자들의 입회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강대원 총동문회장이 동문회 이름으로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을 위해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동문들이 모은 발전기부금 누적 금액은 1억4천만원에 달한다.
연세의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0년부터 첨단 제약산업과 신개념 의료기기산업 등 의료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공동체를 기치로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1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6기 교육과정은 오는 5월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15주에 걸쳐 진행된다. △의료계 동향 △정부의 바이오헬스케어 정책 △인공지능정밀의료디지털 혁신 등 의료산업의 주요 현안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커리큘럼과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한다.
연자로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정희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최재영 연세대 의과대학장, 황성현 가천대 교수 등 의료계·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 해운대백병원, 비수도권 최초 ‘입체뇌파전극삽입술’ 성공
지속적인 발작으로 고통받는 동남권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지역에서 수술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난치성 뇌전증 수술팀(신경과 김성은 교수, 신경외과 김해유 교수)은 최근 ‘입체뇌파전극삽입술’(SEEG, Stereo-Electro-Encephalo-Graphy)로 난치성 뇌전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입체뇌파전극삽입술’는 의료 로봇 시스템 ‘카이메로(Kymaro)’를 이용하여 뇌전증 병소를 정확히 탐지하고 뇌에 직접 전극을 삽입하는 첨단 기법이다.
통상 뇌전증 수술은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기 위해 두개골을 절개한 후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환자 한 명당 10∼20개 정도 전극을 삽입, 최소 5시간에서 최대 10시간 이상 걸리는 대수술이 불가피해 환자에게 부담이 컸다.
반면 카이메로 시스템을 활용한 로봇 수술은 5∼10분이면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과정의 정밀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돼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고 뇌출혈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장점에도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은 고도의 전문성과 숙련이 필요해 국내에서 수도권 3개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을 수행할 수 있는 전문가 역시 10명도 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 시행되는 뇌전증 수술은 연간 100건 이하에 그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이 ‘입체뇌파전극삽입술’을 지역 최초로 성공함에 따라 항경련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난치성 뇌전증 환자나, 뇌종양 및 뇌혈관 기형 등 병소가 명확한 뇌전증 환자에게 정밀한 수술을 통한 치료의 길이 넓어졌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동남권 지역 1만여 명의 뇌전증 환자들이 수도권까지 가지 않고도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수술 성공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신경외과 김해유 교수는 “이번 ‘입체뇌파전극삽입술’ 수술 성공은 동남권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원대병원, 임시공휴일 정상진료 및 설 연휴 성인 ‧ 소아 응급진료체계 완비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이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도내 의료공백에 대비하여 임시공휴일에 정상진료를 이어가고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월) 임시공휴일 정상 진료 방침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독감환자와 긴 연휴기간을 고려하여 결정됐다. 아울러 강원대병원은 도내 유일 어린이병원으로서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24시간 가능하며, 최근 성인 응급환자 진료도 정상화 됨에 따라 24시간 휴무없이 운영되고 있다.
강원대병원 남우동 원장은 “최장 9일에 달하는 연휴기간이 예정돼 있고, 최근 독감환자의 증가세와 추운 겨울날 발생하는 각종 응급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27일 정상진료를 결정했다”라며 “성인 응급실 진료도 1월 초 정상화 된 만큼 긴 연휴기간 동안 성인‧소아 모두 의료서비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백병원, 생체신호분석 AI 소프트웨어 도입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입원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이를 운영·관리하는 신속대응팀(RRT, Rapid Response Team) 발족식을 개최하며 본격 도입을 기념했다.
부산백병원이 도입한 AI 소프트웨어는 신의료기술로써,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전자의무기록(EMR)에 등록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 19가지를 분석한다. 분석한 데이터는 △예상치 못한 중환자실로의 이동 △패혈증 △심정지 △사망 등 중증 이벤트가 발생할 위험도를 예측하여 점수로 나타낸다. 급성 악화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대응팀 의료진은 담당 의료진과의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치료 및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업무를 지원한다.
신속대응팀은 의사와 전담간호사로 구성됐으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환자를 사전에 분류하고, 추가 조치 및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담당의료진과 상의 후 중재한다. 또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직접 관찰이 필요한 경우 라운딩을 시행하여 조치하고, 고위험환자의 이송 및 심폐소생술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장 서상혁 교수는 “입원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조기에 상태악화 징후나 심정지 가능성을 예측하여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아주의대 교수팀, 신경전달물질 항상성 유지 기전 규명
국내 의료진이 ‘Go 단백질’을 이용 뇌전증, 우울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주의대 해부학교실 최정미 연구교수팀(서해영 명예교수)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IF 9.4) 최근호에 뇌 신호전달 과정에서 ‘Go 단백질’의 새로운 분자적 역할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연구팀은 대마초 성분이 결합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CB1R(cannabinoid receptor type I)이 신경 회로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 Go 단백질이 ‘CB1R-의존적 신경 회로 조절’의 핵심 인자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CB1R이 매개하는 신경 회로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면 신경전달물질 방출이 과도하게 증가해 신경 회로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는 신경 과흥분 상태로 이어져 발작과 시냅스 가소성(뇌가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 손상을 유발하며 소뇌에서 보행실조(ataxia), 대뇌에서는 뇌전증(epilepsy) 등과 같은 신경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소뇌에서 Go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기법을 활용하여 Go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는 단백질들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효소 활성을 가지지 않지만 신호 복합체의 형성 및 시냅스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Go 단백질의 기능을 입증했다.
그동안 Go 단백질은 뇌에서 GPCR(G 단백질 연결 수용체)과 가장 많이 결합하는 단백질로 알려짐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한계로 인해 구체적인 역할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정미 연구교수는 “기존에 Go 단백질의 변이가 조기 영아성 뇌전증성 뇌병증(DEE17)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도파민, 세로토닌 등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결합한다는 점을 볼 때, 향후 Go 단백질을 이용한 뇌전증, 우울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해영 명예교수는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은 Go 단백질의 새로운 분자적 역할을 밝혀냄으로써 치료가 힘든 신경전달 이상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타겟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의 Birnbaumer 박사가 개발한 동물 모델을 활용해 서울대 의대 김상정 교수 및 한국뇌연구원 윤종혁 박사와 협력해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CB1R activates the epilepsy-associated protein Go to regulate neurotransmitter release and synaptic plasticity in the cerebellum(CB1R은 뇌전증과 연관된 단백질인 Go를 활성화하여 소뇌에서 신경전달물질 방출과 시냅스 가소성을 조절한다)’이다.
■ 세브란스 “이른둥이 출신, 정기적으로 폐 검사 받아야”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면 정기적으로 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호흡기알레르기과 김경원 교수, 신생아과 신정은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지예 교수 연구팀은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들이 만삭아에 비해 성장 후에도 폐 기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공식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에 게재됐다.
임신 주수 37주 이전에 태어난 신생아를 일컫는 이른둥이는 생후 미성숙한 폐로 호흡을 시작해 폐 계면활성제 투여, 인공호흡기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집중치료를 받게 된다. 이로 인해 일부는 기관지폐이형성증(BPD, Bronchopulmonary dysplasia) 이라는 폐 질환을 진단받는다.
최근 고령 및 쌍둥이 등 다태아 임신과 같이 고위험 산모의 증가세로 인해 연간 발생하는 이른둥이는 전체 출생아의 10% 가까이 늘고 있다. 이렇게 이른둥이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반면, 이들에 대한 중장기 추적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른둥이 출생아의 폐 건강을 소아청소년기, 중장년기를 거쳐 노년기까지 추적 관리하기 위한 장기 코호트(LONGitudinal cohort study of the population born preTERM, LONGTERM 코호트)를 구축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2005년 이후 출생한 이른둥이 중 학령기에 진입한 15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BPD가 동반된 이른둥이는 성장 과정에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폐기능이 저하될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태아기에 양수 과소증이 있었거나 인공호흡기 치료가 장기간 필요했던 경우, 폐 기능 저하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미성숙한 폐를 가지고 태어난 이른둥이가 소아청소년기와 중장년기에 이르기까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등 다양한 만성 호흡기 질환을 겪을 위험이 있음을 시사하며 조기 호흡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경원 교수는 “이른둥이 출생자는 성장 과정에서 계속해서 폐 성장이 평균보다 더딘 경우가 많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울산대병원, 동울산새마을금고로부터 후원금 전달받아
울산대병원(원장 박종하)은 동울산새마을금고(이사장 김치규)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동울산새마을금고 김치규 이사장은 "울산 최종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에 후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박종하 원장은 "동울산새마을금고의 따뜻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비로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5년 장기 효과 국내 최초 확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송시영 교수 연구팀은 슬개골 재발성 탈구를 치료하기 위해 시행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확인해 발표했다.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후 임상․방사선학적 결과 5년 분석(Clinical and Radiological Outcomes After Isolated Double-Bundle Medial Patellofemoral Ligament Reconstruction: A 5-Year Analysis)’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피인용지수(IF): 2.4)’ 최신호에 게재됐다.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많은 경우에 무릎의 슬개대퇴인대가 손상돼 반복적으로 탈구가 일어나는 재탈구로 진행되며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 기존의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2년 정도의 단기간에 슬개골이 안정화되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5년 이상의 중장기 기간 추적결과는 드물며, 국내 연구결과는 없었다.
연구팀은 슬개골 탈구를 2회 이상 경험한 재발성 슬개골 불안정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자가 힘줄을 이식하여 슬개골을 안정화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후 수술 전과 수술 후 6개월·1년·2년·5년에 걸쳐 임상·기능 평가, 방사선 평가를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는 수술 후 2년 동안 임상적․기능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이 효과는 재탈구 없이 수술 5년 후까지 유지됐다. 방사선학적 평가에서도 수술 후 슬개골의 각도와 기울기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슬개골 골절, 감염, 재수술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송시영 교수는 “슬개골 탈구가 2회 이상 반복되면 통증과 관절염이 발생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슬개골 재발성 탈구의 수술적 치료인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임상적․기능적․방사선학적으로 단기간에 슬개골 안정화에 좋은 효과가 있고, 이 효과는 5년까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취약계층 위해 3280만원 기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원장 이재준)은 지난 17일 교직원들이 모은 기부금 3280만원을 춘천시청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2024년 12월 개원 4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나눔꽃 프로젝트’에서 교직원 408명이 참여해 마련한 것이다.
‘나눔꽃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병원의 기부 문화다. 본래 모범직원상·장기근속상 수상자를 꽃다발로 축하하던 방식을 발전시켜, 수상자 이름으로 기부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준 원장은 “교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모두의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교직원 봉사동아리(봄시내봉사단과 여직원 동아리, 간호사회 등)를 통해 정기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김장봉사, 연탄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취약계층 청소년 식사 지원과 지역사회 노인복지관 후원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 가천대 길병원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 장애인 가정에 명절 맞이 선물 전달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 21일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장애인 가구 지원을 위한 선물세트 전달식을 가졌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이금숙 간호본부장은 지난 21일 본관 병원장실에서 손동훈 남동장애인종합복지관장, 조흥식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에 각 100세트씩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은 양 복지관을 통해 관내 지체장애인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물품을 전달받은 복지관 관계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이 장애인 가정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임직원들의 참여로 기금을 마련해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남동구 관내 취약계층 세대와 시각장애인 가구에 김장김치 1300kg을 전달했고, 지난 16일에는 미혼모, 미혼부 이용 시설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등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김우경 원장은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2016년 조직 후 직원들이 급여 일부와 병원 기부금을 함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지속성 있게 운영되고 있다”며 “경기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꾸준하게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서울병원, 카티세포(CAR T-세포) 치료 20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이 CAR T-세포 치료 200례를 돌파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한 삼성서울병원은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통해 치료 성적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CAR T-세포 치료 200례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원석 CAR T-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병원 전체가 힘을 합친 결과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2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림프종, 다발 골수종, 소아청소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4년간의 치료 성과가 공유됐다. 또한, CAR T-세포 치료의 선구자인 미국 펜실베니아대 슈스터 교수의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은 CAR T-세포 치료센터를 기반으로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협력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치료 반응률도 국제 2상 임상연구에서 보고된 52%를 상회하는 59%를 기록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해외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의 CAR T-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에는 대만국립대병원 소아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방문해 치료 관련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 최초 CAR T-세포 치료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는 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더 많은 혈액암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 옵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울산대병원 눈꽃정원 오픈, 따뜻한 감동 선사
울산대병원이 올겨울에도 ‘눈꽃정원’을 조성해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눈꽃정원은 치유와 힐링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눈꽃정원은 한층 더 풍성한 조경과 조명을 추가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한 한 내원객은 “울산에서는 보기 힘든 눈으로 덮인 정원을 병원에서 볼 수 있어 위로와 행복을 느꼈다”며 “입원 환자들에게도 좋은 볼거리가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아트리움에 대형 트리와 조형물을 설치해 내원객과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 포토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병원 주변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연말연시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
울산대병원 총무팀 관계자는 “눈꽃정원이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