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사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성료
구로구의사회, 제46차 정기총회 및 창립 45주년 기념행사 성료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5.02.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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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요 인사 참석···지역 의료 발전 논의
시상식 통해 의료 공헌자에 감사패·표창 수여
건의안 심의에서 의료 환경 개선 방안 제안

구로구의사회(회장 정성관)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제46차 정기총회 및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구로구의사회 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관계자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총회는 25일 오후 6시30분부터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구로구의사회가 주최한 이 자리에는 대한의사협회, 서울시의사회, 구로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로구보건소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구로구의사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의사 윤리 강령 낭독, 내·외빈 소개, 회장 인사, 축사, 시상식이 이어졌다. 정성관 구로구의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로구의사회가 45년간 지역사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권익 보호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은 의료계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역의사회의 단합과 강한 목소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와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구로구의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배상조합 박명하 이사장은 의료분쟁과 관련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언급하며 “최근 의료소송 증가로 인해 의료진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의료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배상조합 차원의 법률적·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채설아 부회장은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하며, 지역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로구의사회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안정적인 진료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의료 정책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 후보는 “구로구 보건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지역 의료진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구로성심병원 허정민 원장이 서울시의사회 공로패를 받았다. 구로구의사회 회무에 기여한 한동우 직전 회장, 방원준 직전 감사, 이승하 직전 부회장, 김은주 직전 공보이사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박현주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세승 이재진 변호사 등 구로구의사회 법률자문을 담당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또한, 구로구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로소방서 관계자들에게도 의료 행정과 지역 보건 업무 협력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2부 본회의에서는 2024년도 회무 감사 보고, 각 부서 사업 보고, 세입·세출 결산 보고가 진행됐다. 총무이사의 성원 보고에 따르면 재적회원 227명 중 다수가 참석해 성원이 충족됐다. 2024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는 유인물로 대체됐으며, 참석 회원들의 질의 응답을 거쳐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5년도 각 부서 사업 계획안과 세입·세출 예산안도 심의를 거쳐 승인됐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은 의료 정상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경유 법제화, 의료 전달 체계 확립, 보건소 역할 정립, 건강검진 평가자료 간소화, 법정의무교육 축소, 비대면 진료 제도 개선 등 12개 항목이 채택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구로구의사회 창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떡케이크 커팅식과 건배 제의가 진행됐으며, 이후 경품 추첨을 통해 건강검진권과 백화점 상품권이 회원들에게 제공됐다.

한편 구로구의사회는 오는 3월14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박인수와 음악친구들이 부르는 우리 가곡과 세계명곡’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관련 공문이 26일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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