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사회 “의료계 분열 조장, 강하게 규탄”
전남의사회 “의료계 분열 조장, 강하게 규탄”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5.03.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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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언론이 의료계 갈등 조장” 우려 표명
의료계 단합 촉구···의대 교수 발언 왜곡 지적

전라남도의사회가 최근 의료계 내부 갈등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의대생 복학 문제와 서울대 의대 교수들의 발언이 과장돼 의료계 분열로 확대 해석되고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교수들의 의견이 전체 의료계의 입장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으며, 정부와 일부 언론이 이를 의료계 분열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저항은 의료 시스템의 문제와 정부의 일방적 정책에 대한 정당한 목소리”라며 이들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들의 발언이 왜곡되었지만, 그 속에는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의료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 갈등보다 단합이 필요한 시점이며, 의료계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라남도의사회는 앞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고, 교수진과 협력해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계가 단일한 목소리를 유지해야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와 언론의 부당한 태도에 맞서 단합을 지켜낼 것”이라며 “이 난관을 함께 극복하자”고 의료계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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