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안나 후보 5543표, 이동욱 후보 4595표, 강희경 후보 3388표 순
결선투표는 7일(화)·8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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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택우 후보(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장)와 기호 3번 주수호 후보(35대 의협 회장·미래의료포럼 대표)가 결선 투표에 나서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4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43대 의협 회장 선거 전자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선거관리 규정 제28조에 따라 자동적으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김택우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을, 그 다음으로 많은 득표를 기록한 주수호 후보가 기호 2번을 각각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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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투표에서 유효투표 수의 과반을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는 오는 7일(화)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8일(수)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선투표 개표는 1월8일 오후 7시에 시작해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을 결정하게 되며, 당선인은 당선일인 2025년 1월 8일부터 2027년 4월30일까지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기호 1번 김택우 후보와 기호 3번 주수호 후보가 각각 8103표(27.66%)와 7666표(26.17%)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표 차이는 437표다.
이어 기호 5번 최안나 후보 5543표(18.92%), 기호 4번 이동욱 후보 4595표(15.69%), 기호 2번 강희경 후보 3388표(11.57%) 순이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전체 유효투표수 5만1895표 가운데 총 2만9295명이 참여해 약 56.4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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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결선투표시에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및 탈락자의 지지표명을 금한다.
김택우 후보는 “엄중한 시기에 투표에 참여해 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회장에 당선되면 바로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다. 정부는 의료개혁TF 2차 위원회를 중단해야 한다. 현재 대통령이 귈위 상태이므로 모든 정책은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주수호 후보는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원들을 뭉치기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6년도 의대생 모집은 중단되어야 하며, 회장 당선 후에 의대교수협, 의대학장, 병원장들을 만나 제자들을 위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결선 투표 기호 1번 김택우 후보(1964년생)는 경상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춘천시의사회 회장, 강원도의사회 부의장을 거쳐 2021년부터 강원도의사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강원도의사회를 연임하면서 지역의료계 네트워크 활성화와 필수의료 TF 활동까지 지역의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특히 온건한 이미지와 더불어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강경한 이미지를 보여줘 의사회원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비대위원장 당시 복지부로부터 단체행동 교사 금지명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받고 3개월 동안 진료하지 못했으며, 행정소송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한 바 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1958년생)는 연세의대를 졸업한 외과 전문의로, 안세병원 외과과장을 거쳐 주수호외과의원을 개원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쟁투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투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아울러 의협에서 대변인 겸 공보이사를 맡아 회무경험을 쌓은 주 후보는 보궐선거로 치러진 제35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약 1년 10개월 동안 회무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재 주 후보는 미래의료포럼 대표로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 쏟아져 나오는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발 빠르게 다각적인 대응론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