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2013년 11월 22일은 케네디 서거 50주년을 맞아서 많은 미국인들 뿐 아니라 그를 기억하는 세계인들이 그를 추모하며 업적을 기리고 있다. 한 인간의 평전과 관련된 책이 100여권 훌쩍 넘게 발간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삶이 평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케네디 암살사건을 소재로 최근에 영화화된 `Parkland'는 유명한 작가인 Vincent Bugliosi의 소설〈Reclaiming History The Assassination of President John F Kennedy〉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케네디가 암살당하여 이송된 Dallas의 Parkland Memorial Hospital에서 따왔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당시 케네디를 진료하였던 Dr. Charles Jim Carrico는 아직도 그 당시 응급실에서 진료 도중 피가 묻었던 와이셔츠를 지금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는 외신을 본적이 있다. 역사적인 현장을 지켰다는 자부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케네디는 학교시절 미식축구 연습 중 당한 허리부상으로 정상적인 군 생활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절치부심 신체 교정 후 해군 고속정 지휘관이 되었고 과달카날 전투에서 일본구축함 공격으로 고속정이 침몰당하는 순간에서도 부하들을 살려내고 영웅이 되었다.
그 무용담은 〈PT-109〉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2차 세계대전 미드웨이해전과 과달카날 전쟁영화로 가끔씩 상영되곤 한다. 우리와의 인연을 좀 더 부연하자면 6.25전쟁 개전 초 미국으로부터 고속정 4척을 인도받아 한국해군의 전투함정으로 전장을 누비다가 퇴역한 PT고속정을 1969년 당시 미국해군에서 케네디 대통령 기념관에 전시할 목적으로 다시 구입해간 유명한 함정이다.
케네디는 그 당시 전상의 후유증 이후 고질적인 척추질환으로 평생을 Steroid와 Analgesic등 약물과 무거운 척추 Brace에 의지하여 살아야했다. 아울러 쿠바 미사일 위기 등 여러 정치적 결단의 중심에서 밀려드는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수단의 하나로 여성과 Sex를 선택했다는 정황이 공개된 자료에서도 잘 나타나있다.
`여성의 품속에서 남성은 세상의 시름을 잊는다'라는 탈무드의 내용을 떠올리지 않아도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회피하고 탈출하여 안정을 얻는 방편의 하나가 Sex와 Sexual Activity 라는 건 Sex Clinic의 많은 환자 분들이 증명해주고 있기도 한다.
인간 JFK의 비극적인 죽음과는 별도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주제는 JFK의 화려한 여성편력이다. Sex Addiction 혹은 Sex Holic이라는 질환!
김현식〈강동 댄스 & Sexuality Therapy Clinic 원장,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KODTA) 부회장, SMA DDC 부회장, DAS Korea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