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무더위 폭염과 높은 불쾌지수로 모두들 Stress로 힘들어 하고 있다. 모 국회의원의 성폭력 사건, 경찰공무원의 성추문, 신생 공립고등학교에서 교장 이하 교직원 연류된 성추행 사건 등 연일 계속되는 성폭력 피해 사건 소식에 온 나라가 큰 슬픔과 탄식에 젖어있고 온나라 안팎으로 국민들의 안타까움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입에 담기도 힘들 정도의 성관련 내용들과 사건 사고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인터넷 포탈과 신문방송 언론들에 넘쳐나고 있다.
그러한 성관련 불미스런 사건들에 대한 가해자 처벌, 여러 수습 방안과 종합 예방 대책들이 정부기관 뿐 아니라 사회 단체와 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제시되고 사건 발생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사회가 서로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위기상황 끝에 파국으로 갈 수 있다는 불안감과 우려가 커진다.
원론적인 이야기이겠지만 원인과 병명을 알아내야 처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러한 사건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수년전부터 성매매 금지법 시행에 즈음하여 여러 전문가들과 식자들이 우려하던 풍선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너무나 고상하고 이상에 치우친 현실을 무시한 법과 제도의 설익은 시행도 하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 Pfeizer에서 연구한 결과 한국인들 같이 성을 중요시하는 나라도 흔하지 않는단다. 저자신도 그 속에 속한다. 개인적으로도 성과 성문제는 매우 중요하고 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적인 즐거움과 기쁨과 쾌락은 살아가는 중요한 목적이며 삶의 의미다. 그 어느 누구도 나의 개인적이고 소중하며 비밀스런 사생활과 성적 즐거움을 간섭하거나 관여할 수 없다.
빠삐용의 주인공 스티브맥퀸 희랍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카잔차키스 금세기 최고의 영화감독 찰리 채플린 등 모두들 인간의 자유를 강렬히 추구했다. 한마디로 우리의 자유는 우리들 자신의 영혼이며 빼닮은 아바타이기 때문이다.
이 세상 우리 남성들과 이세상이 끝나는 그날까지 항상 가까이서 얼굴 맞대며 2인 3각으로 같이 할 수 밖에 없는 여성들과 함께 즐거움과 슬픔과 괴로움과 기쁨을 나누며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야만 한다.
금세기 가장 유명한 연설로 길이 기억되는 미국의 유명한 킹 목사의 말씀을 빌리자면 여성들의 행복과 운명은 우리 남성들의 행복과 운명과 아주 단단히 맞물려있고 땔레야 땔 수 없는 바늘과 실 관계인 것이다.
우리 남성들을 이 세상에서 살아 숨 쉬면서 먹고 마시고 배설하는 즐거움과 다양한 행복감과 짜릿한 쾌감까지를 느끼도록 해주신 존재는 어머니로 대별되는 신성한 존재인 여성이다. 그 신성한 여성으로부터 우리는 신의 모습을 닮은 너무나 고귀하고 한없이 소중한 존재로 이 땅에 태어났다.
소생은 여성의학 중에서도 성의학을 전공하는 전문의사다. 지난 20여년 동안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 NGO 사회단체에서 성교육 강의와 성폭력치료 전담의료기관장으로 성폭력 피해여성 진료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속된 말로 여성과 성폭력문제 점들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이해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그래서 우리사회 모든 분야 모든 남성 동지들께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는 항상 최우선으로 여성을 보호해야한다.
김현식〈Art Dance & Sexuality Therapy Clinic원장, KODTA 한국예술치료의학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 부회장, DrKim 여성의학Clinic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