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서울부민병원’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위해 힘 모은다
‘KOST’-‘서울부민병원’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위해 힘 모은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6.04.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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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서 업무제휴 협약식 체결

지난 7일 오후, 강서구 서울부민병원에서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서종환)와 서울부민병원(원장·정훈재)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저소득층 인체조직 이식 수혜자의 치료를 돕고, 인체조직기증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려 기증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저소득층 인체조직 이식 수혜자의 치료를 공동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본부는 서울부민병원이 추천한 환자를 대상으로 뼈, 인대, 건 등의 인체조직 이식재 및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서울부민병원 역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본부에서 지원하는 저소득층 인체조직 이식 수혜자를 후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양 기관은 환자 돕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인체조직기증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직원 단체교육 및 인체조직기증 희망서약을 시작으로 기증 활성화를 위한 공동 캠페인 진행, 병원 내 포스터 및 리플렛 등 홍보물 비치, 기증희망서약 데스크 운영 등을 약속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의 서종환 이사장은 “30년이 넘는 풍부한 의료적 노하우를 보유한 서울부민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병원과 의료기관들이 인체조직기증활성화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서울부민병원은 지난해 개원 30년을 맞이한 부민병원 그룹의 3번째 병원으로 2011년 개원했다.

부민병원은 부산의 작은 동네의원으로 시작해, 현재 재단 산하 4개 병원, 총 1000개의 병상, 110명의 의료진, 1200여명의 직원을 가진 대형 병원그룹으로 발전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뒤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장기기증과 조혈모세포(골수) 기증에 이은 대표적 생명나눔으로 꼽히지만, 기증자가 부족해 약 7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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