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ka 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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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16.09.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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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바람 난 의사' 김현식의 Dance와 Sex 그리고 Sexuality 〈103〉

폭염 무더위가 한참인 8월초 시작되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Rio Olympic이 2020 Tokyo를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며 함께 기뻐하고 아쉬움을 쏟아내며 잠시라도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고 치맥 파티로 가족들과 친구들과 밤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기간 환한 기억들이 생생하다.

2016 Rio Olympic에서 8위에 올라 4개 대회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이라는 수식어보다 참가 선수단 전원들에게 해외 유입되는 감염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아울러 유사한 증상인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유전자검사도 실시한다는 보도에 관심이 간다.

사실 2016 Rio Olympic 개최전부터 지카 바이러스 소두증 등 원인으로 개최지 변경과 취소 검토등의 논란이 있었다. 질병전파의 위험성을 무릎 쓰고 전 세계 운동선수 임원 관람객들이 동시에 모여 약 보름동안 일정 기간을 함께한 사건으로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지카 소두증 베이비출산 등 이슈에 역학전문가를 비롯한 의료인과 모든 국가들의 관심과 시선이 쏠리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1947년 아프리카 Uganda의 Zika Forest의 붉은털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는 Flavivirus로서 Aedes aegypti를 매개로 전파되는 질환이다. 1977∼1978 인도네시아령 자바섬 환자발생 2007 북태평양 Yap Island에서 환자 OutBreak  2013과 2015에도 뉴칼레도니아와 프랑스령 Polynesia에서 크게 유행했었다.

지카바이러스의 World Tour라고나 할까 점점 동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5년 이전에는 Africa East-South Asia Pacific의 섬 지역에서 차례로 발생했으나 2015년 5월 Brasil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브라질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유행되고 올해 초 Brasil에서만 5000여 소두증 신생아가 발생하여 국제적 관심과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일찍이 WHO에서는 2016년 2월1일 Zika Virus와 Microcephaly와 Guillain-Barr? Syndrome의 발생에 관한 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 선언을 발표했으며 USA투데이는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은 세계적으로도 전염병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카 바이러스가 감염된 지 6개월 넘어서도 정액에서 검출되는 등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발견되는 가운데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재 지카의 발원지인 브라질 이외에도 전 세계 50개국 이상이 바이러스에 노출된 상태다.

올림픽이 끝나 귀국한 선수 여행객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정상생활을 영위할 때 쯤해서 잠복기가 지나고 임신 산모들이 병원을 방문 할 때 쯤이면 어찌 될런지? 미국에서는 지난 수 주 동안 여름철을 맞아 북상한 모기들로 인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 보건당국이 각종 방역 대책에 힘을 모으고 있는 등 공중보건의 위기상황을 우려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국내에서도 올 2월 Brasil 공사현장을 다녀온 남성이 고열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으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진된 이래 필리핀, 베트남 등을 다녀온 여행객이 환자로 확진된이래 5월말 기준 5명의 환자가 확인되고 있다.

우리 MD선생님들은 올림픽 뿐 아니라 올 여름 휴가로 동남아 국가나 신혼여행지로 태평양 섬 여행이나 위험지역을 다녀온 국민들이 Clinic 방문했을 때 혹은 모든 가임여성에 시술이나 약 처방을 할 때 그리고 가벼운 몸살감기 증상에 피부발진 특히 Itchy Maculo Papular Rash를 잘 살펴야겠다.

며칠 전 H일보 여기자가 경영난에 시달리는(?) 의료기관과 의사들의 불안 마케팅을 공격하며 의료계를 Chewing하는 왜곡된 기사를 불편한 심사로 읽어보았다. 관련 산부인과의사회의 대응이 있었지만 정작 주머니는 열지 않으면서 최고수준 의료와 최상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삐뚤어진 권리의식, 적정진료 적정부담을 외면하는 그릇된 일부 천박한 시민의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도문 한 구절 : 주여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저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나이다.

김현식〈Art Dance & Sexuality Therapy Clinic원장, KODTA 한국예술치료의학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댄스동호회 부회장, DrKim 여성의학Clinic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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