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25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5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2.05.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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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기 교수, 장기기증문화 확산 공로 복지부장관 표창 

은평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가 제50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장기기증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황 교수가 이끌고 있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은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11월 뇌사 장기기증자의 가족들을 초청해 기증자가 남긴 사랑을 기억하는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장기이식병원 내 기증자의 이름과 기증 내용 등을 기록한 ‘기억의 벽’(Wall of Remembrance)을 조성해 위대한 사랑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도록 알리는 중이다.

또, 뇌사 기증자 예우 프로그램을 마련해 장기기증 수술 전 병원의 성직자와 수도자, 의료진들이 숭고한 생명 나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도를 올리고, 기증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수술 후 장례식장까지 최고의 예우를 갖추고 있다.

황정기 교수는 “장기기증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이 겪을 수도 있는 일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생명을 위해 사랑의 꽃씨를 뿌리고 떠나신 기증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임기영 교수, 한국의학교육학회 명곡의학교육대상 수상 

아주대 의과대학 임기영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해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신설 의대 난립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윤리적 가치 부문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임기영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중요한 일은 중요한 일을 중요한 일로 삼는 것(The main thing is to keep the main thing the main thing)’이란 스티븐 코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 리더들이 의대생들을 미래의 좋은 의사로 양성하는 의학교육을 중요한 일로 인식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 윤지현 교수,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 선정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윤지현 교수가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모더나(Moderna)가 진행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Moderna Research Fellowshi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은 감염 질환에 대한 mRNA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모더나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지원자 중 출신 국가 및 소속 기관과 무관하게 50명을 선발해 1~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지현 교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을 통해 각 개인이 지닌 유전자 특성에 따른 mRNA 백신 접종의 효과와 반응을 연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가가 높은 군과 낮은 군의 유전자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해 분석해 차이를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로 항체를 포함한 임상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유전자의 차이가 항체의 내구성, 부작용 그리고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후속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윤 교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 선정은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를 주축으로 한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코로나 백신과 유전체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이번 선정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인류 사회의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유한욱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소아청소년과 유한욱 교수가 지난 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병원 측이 25일 밝혔다.

유 교수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3년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5번 수상했다.

매년 5월23일 열리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예방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유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30여년 간 다양한 유전질환과 희귀 난치성질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유 교수는 “희귀 유전질환은 진단과 치료, 예방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며 “정확한 진단부터 맞춤 치료, 유전상담까지 개별화된 맞춤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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