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10월 18일
[병원계 소식] 10월 1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10.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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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목동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 KHF 2024 전시관 부스 운영

이대목동병원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사업단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총괄기관 병원들(양산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공동전시부스를 조성해 참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 연구 장비·시설·입주공간 등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관별 병원 및 사업단 소개, 사업성과, 참여기업의 부스를 전시했다.

참여기업 부스는 이대목동병원 △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병원 △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 분당서울대병원 △티큐브잇, 아주대의료원 △메디마인드, △더모아젠 등으로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이어 지난 4일 전시장 제1세미나실에서는 6개 총괄기관 성과발표회와 함께 참여기업의 투자유치와 기술이전 촉진을 위한 공동 IR 데이를 개최해 6개 병원 사업단, 10개 참여기업의 대표자 및 9개 벤처캐피털(VC)사 소속 투자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공동 IR 데이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참여기업인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병원 참여기업인 △다람(헬스케어 제조, 남성홈케어 제품) △스템덴(치과용 조직재생 전문의약품 개발) △젠라이프(기능성 M13 박테리오파지 소재 기반의 전자코 센서) △테라노비스(진단키트 연구개발 및 제조) △하이셀텍(항암신약 및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비롯해 기관별 사업 참여기업이 핵심기술, 연구현황, 사업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투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검토의견을 공유하고 질의응답 등을 나눴다. 

이어 총괄기관 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운영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과 함께 향후 추가 공동 지원 방향 등이 논의됐다.

유경하 ER 바이오 코어 사업단장(이화의료원장)은 “KHF 전시회 기간에 총괄기관 6개 병원의 협의체가 함께 공동전시부스와 성과발표회, IR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구축 사업의 성과와 공동연구 개발 기업의 사업화 성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창업 육성및 글로벌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2022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엑솔런스, 뉴로소나, 티에스바이오 5개 기업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사업에 함께하고 있다.

■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주간 캠페인 개최

강원대병원(원장 남우동)은 2024년 호스피스완화의료주간 캠페인으로 강원대병원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강의를 실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센터에서 실시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한국호스피스협회 김도봉 회장이 ‘죽음이 묻고, 삶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강원대병원 서현애 호스피스전문간호사가 강원대병원 호스피스 이용 절차 및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병원 임직원 외에 평소 호스피스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도 들을 수 있도록 사전 홍보했으며, 전체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장희령 완화의료팀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임직원 및 일반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추후에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관련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일상생활 힘들던 몽골 화상환아 국내 초청 수술 지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원장 허준)은 지난 9월 화상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웠던 몽골 화상환자 노민 에르덴(여·14) 양을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르덴 양은 지난달 9일 입국해 3주간 치료받은 후 30일 회복을 마치고 몽골로 돌아갔다.

에르덴 양은 지난 2013년 만 3세에 화상을 입었다. 주방에서 펄펄 끓는 물이 온몸에 쏟아지며 목부터 허벅지까지 심각한 열탕화상을 입었다. 특히 뜨거운 물이 처음 닿았던 오른쪽 가슴과 팔에 화상이 더욱 심했다.

화상 흉터가 남은 피부는 정상 피부와 달리 잘 늘어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성장하는 아이가 화상을 입는 경우 피부이식술 등으로 꾸준히 피부를 늘려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하지만 사고 후 병원을 찾은 에르덴은 고액의 비용 때문에 한 차례의 피부이식수술만 받을 수 있었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에르덴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커졌다. 3살 아이가 14살 학생으로 훌쩍 자라는 동안 화상 흉터의 당김도 심해졌다. 피부는 계속 건조했고 참기 힘들 만큼 가려웠다. 깨어있는 낮에는 가려움을 참으며 버텼지만 잠이 들면 자신도 모르게 피부를 긁어 상처가 나곤 했다. 

특히 팔은 피부가 심하게 오그라들며 제대로 올릴 수조차 없었다. 농구를 좋아하는 에르덴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팔 때문에 체육 수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또 2차 성징이 시작되자 화상을 입은 오른쪽 가슴의 비대칭도 날이 갈수록 심해져 에르덴은 점점 위축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에르덴을 초청해 수술하기로 했다. 지난달 9일 한국에 입국한 에르덴은 곧바로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를 맡은 성형외과 이종욱 교수는 에르덴의 오른쪽 팔뚝에서 팔꿈치, 겨드랑이에서 가슴까지 손상된 피부를 들어내고 새 피부를 이식했다. 

수술을 통해 팔의 구축이 완화되면서 가슴까지도 들기 힘들던 팔은 귀 옆까지도 올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비대칭적으로 발달하며 몸 전체의 균형을 무너뜨렸던 오른쪽 가슴도 피부 재건을 통해 균형적인 발달이 가능케 됐다.

한편 노민 에르덴 양의 치료비 2500만원 가량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 전액 지원했다. 또 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의 왕복항공비와 체재비를 지원받았다.

이종욱 교수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화상 흉터로 괴로워하던 에르덴이 수술 후 활기를 되찾아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화상환자들이 더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민 에르덴 양은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수술 후 팔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병원에 있는 동안 도움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몽골에 돌아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라매병원,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한마당’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지난 16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건강한마당’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5일 서울대학교병원 개원 기념일을 맞이하여 개최됐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강체크 부스를 통하여 기본적인 건강 상태 확인과 예방적 건강관리를 촉진하여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혈압 검사 △혈당 검사 △3D체형분석 △심폐소생술 △치매 검사 △우울증 검사 △알코올 중독 검사 △금연상담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개원기념일을 기념해 매년 실시하는 보라매병원 ‘건강한마당’은 서울금연지원센터,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도 함께 참여해 병원의 개방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작년보다 더 많은 체험 부스를 운영해 공공병원으로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재협 원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환자 및 내원객 그리고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보라매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CL, ‘대한임상화학회 추계학술대회’ 참여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최근 진행된 ‘대한임상화학회 2024년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진단검사 분야의 최신 동향을 교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검사법 평가, 검사지침 관련 워크숍을 비롯해 내부정도관리의 현재와 미래, 호르몬검사의 표준화와 일치화 등 임상화학 분야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SCL은 학회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세션 좌장으로 참여해 참석자들과 최신지견을 교류했다. 

SCL 아카데미 임환섭 부원장은 17일 ‘노인의료에서의 진단검사의학’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았으며 노화 진단 및 노인에서의 임상화학 검사, 결과 해석 등 강연 내용과 관련된 임상 정보 및 지견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한편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SCL은 검체 분석 역량은 물론 R&D, 임상시험 분야에 이르기까지 연구기술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학회 참여 등 지속적으로 관계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국내 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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