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개원의 A to Z’, 신경과 개원 형태 및 경영 노하우 공유
유튜브 개설, 학술대회 지방 개최 등 향후 계획 언급도

대한신경과의사회가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신경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회 유튜브 개설, 학술대회 지방 개최 등 학회와 학술대회의 향후 계획도 내비쳤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지난 27일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4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전보다 늘어난 봉직의와 개원의, 신경과 병의원 직원, 신경과 전공의 등 다양한 신경 의료 관계자들의 요구 사항에 부응하기 위해, 강의실을 3개로 나눠 더 많은 주제를 다뤘으며, 더 깊은 내용의 강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신경과 관련 척도 검사 등 최근 보험 이슈를 정리하고, 신종 감염병을 리뷰하는 공통필수교육, 항노화와 영양의학, MRI TOF 이미지 분석 등 신경과의 최신 경향에 대한 리뷰가 이뤄졌다.
이후 심포지엄부터는 룸을 나눠 신경과 개원의들이 많이 접하는 두통, 어지럼증, 통증 치료에 대한 심층 리뷰, 그리고 종합병원의 신경과 봉직의 회원을 위한 신경계 응급과 신약의 활용에 대한 최신 지견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룸C에서는 ‘신경과 개원의 A to Z’라는 제목으로 신경과의 다양한 개원 형태와 성공적인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신경과의사회 한영수 부회장은 “이번 학술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신경과 고유 영역 내에서 신경과 의사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주제에 집중했다”면서 “최신 트렌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 같이 진료하는 부분에 있어 서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강의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공의들의 학술대회 참여가 증가하면서 대한신경과의사회에서도 이러한 부분이 주목됐다.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기본적이지만 실질적으로 진료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부분에 대한 강의가 많이 편성돼 있다 보니 전공의들이 많이 왔던 것 같다”면서 또한, “개원아카데미도 진행되고 있는데, 조기에 또는 향후 몇 년 뒤에 개업을 꿈꾸면서 준비하는 분들도 개업의 선배들이 노하우를 듣기 위해 많이 참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향후 학회의 및 학술대회의 방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영수 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개원 아카데미’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개원에 필요한 각 파트의 세무나 노무, 보건소 또는 정책 공단과의 관계, 시설 운영 등 실질적인 방법이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 있다”며 “좋은 모델링과 좋은 주제들을 선정해 계속 전공의나 전문의, 신경과 역량을 갖고 학위에서 애쓰시는 분들이 이런 프로그램이나 학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신경과를 알리기 위한 유튜브 채널 개설 계획을 밝혔다. 윤 회장은 “신경과학회, 신경과의사협회와 같이 신경과를 알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경과 질환에 대해 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국민께 다가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한신경과의사회 이상범 총무이사는 현재 대한신경과의사회에서 진행 중인 ‘지역 순환 간담회’의 완수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이사는 “간담회에 가서 지방의 어려운 점들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부분들을 많이 듣고 온다”며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해야 정부도 그런 부분들을 이해하고 반영하기 때문에 열심히 남은 지역들도 앞으로 다 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웅용 회장도 “지방에서도 신경과 개원이 많아지면서 학술이나 경영적인 정보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상의가 필요하겠지만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준비가 되면 지방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하는 것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