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정보 확산 및 편견 해소 위한 ‘에필라이저’ 활동 시작

한국뇌전증협회(회장 김흥동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6일 수도권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뇌전증 인식개선 서포터즈 ‘We are Epilizer’ 20기의 발대식을 열고, 뇌전증에 대한 편견과 오해 해소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지역에서 선발된 23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7주간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뇌전증의 올바른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에필라이저’는 뇌전증(“Epilepsy”)과 에너자이저(“Energizer”)의 합성어로,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뜻한다.
한국뇌전증협회는 2021년부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에필라이저를 선발해왔으며, 각 지역별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전증에 대한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번 20기는 수도권 지역에서 모집됐으며, 지역 특성에 맞춘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한다.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의 김지현 에필라이저는 “뇌전증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흥동 회장 역시 “에필라이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활동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이들의 활동이 뇌전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환자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에 대한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뇌전증관리지원법 제정 촉구 캠페인, 발작 시 대처 방안을 알리는 포스터 및 웹툰 배포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발작 시 대처 교육이나 추가 정보가 필요한 기관은 협회에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