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건강히 퇴원한 이른둥이 예찬이
태어날 때 512g에 불과했던 초극소 미숙아 예찬이가 약 5개월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하게 퇴원했다. 예찬이는 올해 5월31일 임신 22주 5일 만에 태어났으며, 출생 당시 생존율이 30%로 예측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그러나 의료진의 헌신과 부모의 간절한 기도로 3.68kg까지 성장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예찬이는 융모양막염, 진균 감염, 녹농균 감염 등 다수의 감염 문제와 폐 기흉, 폐동맥 고혈압, 동맥관 개존증, 미숙아 망막병증 등 여러 위기를 겪었다. 서울성모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은 폐동맥 고혈압 치료와 응급 흉강 천자 시술, 망막병증 수술 등 예찬이의 생명을 위한 모든 치료를 시행했다.
예찬이 엄마는 매일 면회 시간을 이용해 신생아 중환자실을 찾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모유 유축을 통해 예찬이에게 수유를 시작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예찬이의 건강 상태가 점차 호전되자, 엄마는 다른 미숙아 부모들에게 수유 방법과 경험을 공유하며 격려를 나눴다. 퇴원을 앞둔 예찬이 엄마는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돌봄과 의료진의 정성 덕분에 예찬이가 잘 자라준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주치의 오문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처음 아기가 너무 작아 손을 대기조차 어려웠던 어머니가 이제는 수유 연습을 하며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며 무사히 잘 성장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치료를 위해 함께한 의료진과 협진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근 서울성모병원은 초극소 미숙아와 고위험 임산부 치료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세계적으로 드문 다섯쌍둥이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335g의 초극소 미숙아도 치료 중이다. 신생아중환자실장 윤영아 교수는 “미숙아는 신생아중환자실 의료진과 간호팀의 협력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부모님들의 신뢰와 인내가 중요한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충남대병원, 심평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세종충남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인 1등급을 획득했다. 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95.4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94.3점)과 종별 평균(94.0점)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과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항목에서 100점을 받아 결핵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외래 환자를 진료한 전국 50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감수성검사 실시율 △신속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치료 성공률 등 평가지표 4개와 모니터링 지표 1개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 평가는 결핵 신환자에 대한 체계적 진단과 치료를 통해 결핵군의 전염력 감소와 발생률 저하를 목표로, 결핵 퇴치 대책과 연계해 진행됐다.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은 “결핵은 조기 검사와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을 통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결핵 신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결핵 퇴치를 위한 다각적 환자 관리와 질 향상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결핵 적정성 평가는 이러한 대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 울산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 결핵 1등급
울산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종합점수 93.2점으로 9회 연속 1등급, 결핵 평가에서 98.4점으로 2회 연속 1등급을 기록하며 지역사회 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다졌다.
COPD는 담배 연기, 미세먼지 등 유해 인자에 장기간 노출된 폐와 기도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호흡곤란과 폐기능 저하가 주요 증상이다. 울산대병원은 최신 진단 장비와 맞춤형 치료법을 통해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COPD 관리의 필수 항목인 폐기능 검사와 지속적 관리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달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결핵은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으로, 울산대병원은 결핵균 확인검사와 통상·신속 감수성 검사 등 평가에서 감염 관리와 신속한 검사 프로세스를 통해 98.4점의 종합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표준화된 진단과 체계적 치료가 요구되는 결핵 관리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한 성과다.
나승원 호흡기내과 분과장은 “울산대병원이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만성질환과 감염병 관리에 있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9회 연속 1등급 획득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9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외래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성빈센트병원은 종합점수 93.9점을 기록해 전체 평균 69.4점을 크게 상회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에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으며, 성빈센트병원은 2014년 첫 평가 이후 이번 9차 평가까지 모두 1등급을 기록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으로, 성빈센트병원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부천성모병원, 결핵 적정성평가 연속 1등급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며 결핵 환자 관리 우수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6차 평가에서도 부천성모병원은 96.5점을 기록해 전체 종합평균 94.3점 및 동일 종별 평균 94.0점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 감염병으로, 초기에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과 꾸준한 항결핵제 복용이 완치를 가능하게 한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이러한 결핵 환자의 진단, 치료 및 환자 관리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로, 부천성모병원이 연속 1등급을 획득하며 최적화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입증됐다.
결핵 적정성 평가는 2021년 4차까지는 국가 단위로만 결과를 공개했으나,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결핵 관리 성과 향상을 위해 2022년 5차부터는 병원별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두 차례 연속 1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결핵 치료에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있음을 검증받았다.
■ 아주대병원, 의료질평가 5년 연속 최상위 등급 ‘1가’ 획득
아주대병원이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의료질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 ‘1-가’를 획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의료질평가는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로,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질평가를 실시해 상위 2% 이내 8개 기관에 최상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상급종합병원 47개와 종합병원 320개 등 총 36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아주대병원은 △환자 안전 △의료질 △공공성 △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2% 이내 ‘1-가’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수련 △연구개발 평가 영역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성 아주대병원장은 “다사다난했던 올해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질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아 기쁘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애써 주신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주대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단국대병원, 청주상당·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과 MOU 체결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은 지난달 31일 병원 암센터 회의실에서 청주상당 라이온스클럽 및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과 각막이식 수술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시각장애인에게 새 삶의 빛을 선사하고자 업무협약을 추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두 기관과 ‘시각장애인 각막수술지원 협약’을 한차례 체결했던 단국대병원은 이번에 추가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각막이식 수술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라이온스클럽 회원의 복지증진과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앞서 노재훈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 전총재와 이원선 청주상당 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안과 조경진 교수와 함께 각막이식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환자의 병실을 방문해 위로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지난 8년간 단국대병원은 각막이식수술 대상자의 발굴과 안정적인 수술 및 진료를 담당하고, 청주상당 라이온스클럽은 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에서 이송하는 각막의 통관과 안전한 수송을 담당하며 30여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빛을 선물했다.
이원선 청주상당 라이온스클럽 회장은 “중부 지역에서 각막이식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는 단국대병원이 우리의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감사를 전한다”며 “국제라이온스클럽이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하고, 라이온스클럽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원장은 “단국대병원은 각막이식팀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 건강검진과 수술, 저소득층 대상자에 대한 지원체계 등을 강화해 지역사회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할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이온스클럽의 나눔 가치 실현에 단국대병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회원과 가족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하대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인하대병원(원장 이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6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complex)에 의해서 발생하는 공기 매개성 감염병으로 초기 검사를 통한 진단이 가능하고, 항결핵제의 꾸준한 복용으로 대부분 완치될 수 있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OECD 국가 중 발생률 2위, 사망률 4위로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결핵 예방·관리 정책 및 적정성 평가를 통해 결핵 신환자 수가 꾸준히 감소해 최고치를 기록한 2011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인하대병원은 평가 결과, 전체 의료기관 평균 점수 94.3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 점수 97.0점을 뛰어넘는 99.5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얻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결핵 산정특례가 적용된 의료기관 505곳을 대상으로 결핵 신환자 6천573명의 입원 및 외래진료 치료 적정성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지표로는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 4개 항목이 사용됐으며 모니터링지표로 치료성공률이 처음 도입됐다.
이택 원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 네팔 의료취약 지역에 앰뷸런스 2대 기증···교실 증축 지원까지 “아낌없는 기부”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이 엄홍길 휴먼재단을 통해 네팔 의료 취약 지역에 산악 앰뷸런스 2대를 기증하고 오지 학교의 교실 증축을 지원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네팔 산골 도시인 키즈뎀바시에서는 연세사랑병원의 후원을 받아 앰뷸런스 2대의 전달식이 열렸다. 네팔 오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지난 2023년에도 직접 네팔을 방문해 산악용 앰뷸런스를 기부한 바 있다.
전달식에는 엄홍길 휴먼재단의 상임이사 엄홍길, 재단 네팔지부 자문위원 앙 도르지, 주네팔대사관 참사관 강성호, 키즈뎀바시장 검즈 세르파 등이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밖에도 연세사랑병원은 엄홍길휴먼재단이 네팔 산티푸르에 지은 학교인 휴먼스쿨의 2층 증축 준공에도 힘을 보탰다.
산티푸르 휴먼스쿨은 엄홍길휴먼재단이 네팔 오지에 지은 6번째 학교로 지난 2014년 3월 8일에 완공됐다. 건립 당시 교실 7개 규모로 지어진 이 학교는 매년 학생 수가 늘어 교실이 부족했던 상황.
엄홍길휴먼재단은 연세사랑병원의 지원으로 2층에 교실 7개를 새로 지으며 기존 1층에 이던 낡은 교실과 화장실도 함께 수리했다. 앞서 연세사랑병원은 휴먼스쿨을 직접 방문해 2억원의 교육지원금을 지원하며 꾸준히 열악한 의료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엄홍길 상임이사를 비롯한 마을 주민 4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휴먼스쿨 2층 증축 준공식을 열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한 이래 지난 21년 동안 △저소득층 환자 인공관절 수술비 후원 △무릎 관절염으로 치료받은 환우와 함께하는 등반행사 개최 △산악인 유가족 자녀의 삶 지원 위한 엄홍길 휴먼재단 장학금 전달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DMZ 평화통일대장정 후원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유엔난민 기구 홍보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PIC 포럼 참여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지난 10월30일 개최된 PIC(Pathology-Industry Collaboration) 포럼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PIC 포럼은 10월31일부터 11월1일까지 개최된 제1차 국제학술대회이자 제76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KSP 2024) 사전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기술의 진보와 관련 제도의 개정 등 디지털 병리, 동반진단 및 분자 병리 관련 전문 분야 환경의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병리학회 회원, 유관 학회,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병리학 분야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병리부문 권귀영 원장은 이 자리에서 애질런트 코리아의 초청으로 ‘Evaluating PD-L1 in Different Tumor Types Using Combined Positive Score (CPS)’ 라는 주제를 통해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PD-L1 검사의 여러 종양에서의 판독법 적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된 서울의과학연구소는 검체 분석 역량은 물론 R&D, 임상시험 분야에 이르기까지 연구기술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여러 다양한 암종에 있어 면역항암치료의 동반진단검사인 PD-L1 검사의 주요 수탁검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어 실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결핵 적정성 평가 98.9점으로 1등급 획득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6차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연속 1등급을 획득하여 결핵 진료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결핵 적정성평가는 결핵 환자에 대한 진단과 치료 및 환자 관리를 잘하는 병원을 확인하는 평가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분당제생병원은 모든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결핵균 확인 검사 실시율 △통상 감수성 검사 실시율 △신속 감수성 검사 실시율 △약제 처방 일수율 △치료 성공률(확진 후 1년내)의 5개 항목에 대한 조사로 이뤄졌고, 평가 결과, 분당제생병원은 종합 점수 98.9점을 받아 전체 의료기관 평균 94.3점, 종합병원 평균 94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7점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원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하여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환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화의료원, 보구녀관 137주년 기념식 개최
이화의료원(원장 유경하)은 지난달 3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아트홀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 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 유현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화의료원지부장 등 이화의료원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화의료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보구녀관은 누구에게나 평등한, 시대를 앞서가는 의료기관이자, 의료인 교육의 현장,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기관, 선교와 구휼기관이었다”며 “보구녀관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여성의료의 역사는 이화의료원만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료 역사이기도 하고, 여성 선교역사이며 여성 의학교육의 역사”라고 설명했다.
지난 1887년 10월 서울 정동에 설립된 보구녀관(普救女館)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으로 이화의대와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당시 조선 고종 황제는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이란 이름을 하사했으며, 영어로는 ‘House for Many Sick Women’(많은 아픈 여성들을 위한 집)이라 불렸다.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 설립 정신은 137년 동안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져 현재의 이화의료원(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으로 계승됐다.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이화의료원이 이대여성암병원, 이대비뇨기병원, 이대뇌혈관병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등 진료 특성화를 통한 전문 영역 구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그 바탕에는 바로 보구녀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구녀관 기념식에 앞서 2층 아트큐브에서는 이화여대 교육학과 황규호 명예교수가 '이화의 사계 - 이화 동산에 마음을 담다'라는 제목의 전시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황 명예교수는 “이화의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장면들을 동료 교직원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동창들과 공유하면서, ‘마음의 힐링’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화 동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찾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2층 아트큐브에서 이화의 사계절이 담긴 사진을 감상하며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보구녀관 137주년 기념식 이후 참석자들은 자리를 옮겨 지하 2층 컨벤션센터에서 '보구녀관 137주년 기념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오늘은 보구녀관에서 이화의료원으로 이어져 온 가치와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며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 정신과 환자 중심 치료의 가치를 되새기며 이화의료원이 앞으로도 더욱 찬란히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대전을지대병원, 을지재단 창립 68주년 기념식 30년 근속자 8명 등 표창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이 1일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을지재단 창립 68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하용 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무 유공자 및 장기 근속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병원 발전에 기여한 포상으로 원훈상에 △인화단결상 심장내과 정경태 교수 △친절봉사상 간호국 라소연 팀장 △책임완수상 통합전산센터 김석기 팀장 등 3명이 각각 선정됐다. 근무유공 표창은 총 10명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심사팀 김지영 팀장을 비롯해 30년 근속자 8명, 20년 근속자 45명, 10년 근속자 41명 등 총 94명이 근속패와 공로금을 받았다.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이 모여 을지가족 모두를 이끌고 을지재단을 우뚝 세우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과 미래 인재 양성에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 68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