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만드는 선율,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연주회
의사들이 만드는 선율,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연주회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1.15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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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4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R석 5만원, S석 3만원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3번째 연주회로 음악 나눔 실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지휘자 홍석원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

의료계 현업에 종사하는 의사들로 구성된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가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 번째 무대를 준비했다.

오는 11월 24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릴 이번 연주회는 음악적 열정과 나눔의 가치를 결합한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지난 2022년 창단 이후 매년 연주회를 이어오며,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1명의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단원들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29개 의대와 치대 출신의 임상진료 및 기초의학 전문가들로 이루어졌다.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 이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최상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연주회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를 맡는다. 홍석원은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젊은 지휘자로서, 이번 무대에서도 그의 특유의 에너지와 섬세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로는 2017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나선다. 그는 출연료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에 기부하며, 본 무대의 의미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연주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으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곡들로 채워져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과 YES24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장 조태준은 “음악의 힘을 통해 단원들이 소통하고, 이러한 활동으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음악을 통한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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