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업계획 발표···의료교육·봉사 확대 예정

강서구의사회(회장 조용진)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제48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역 의료 환경 개선과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조용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강서구의사회는 지역 의료 발전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의료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회는 지난 27일 이대서울병원 본관 지하 2층에서 열렸으며, 조용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최근 의료 대란으로 인해 선진 의료 시스템이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의학 연수교육(5월28일, 10월29일), 회원 대상 건강검진(4월20일, 9월21일, 11월23일), 시민 건강강좌(매주 수요일) 등의 구체적인 활동을 공개했다. 또한 의료분쟁 관련 법률 지원, 의료보험수가 및 약가 관련 간담회 등도 계획됐다. 회원 친목 및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골프대회(5월18일), 야유회(10월19일), 의료봉사활동 등도 포함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 황규석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가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합리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울시의사회 모범회원 시상식이 열렸으며, 정의훈 섭외이사가 수상했다. 김동석 고문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개원 20년 이상 회원과 회갑 회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강서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에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선출 △서울시의사회 회장 간선제 유지시 각구 회원 투표 후 비례에 따른 대의원 투표 진행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감사, 각 구회장의 회의 출석 및 발언 허용(의결권 없음)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조용진 회장은 “회원들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사회가 지역과 소통하며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강서구의사회가 의료관광특구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해 글로벌 의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의료 발전을 위해 정부와 의료계 간 건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며 합리적인 의료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