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 소식] 3월 10일
[병원계 소식] 3월 1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5.03.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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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하나병원 김경모 척추센터 원장 초빙

연세하나병원(원장 지규열)이 척추센터 최소침습척추수술과 내시경치료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김경모 원장을 영입했다.

김경모 신경외과 전문의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외상센터와 신경외과 임상 경험을 토대로 요추·경추 비수술 치료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또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신경외과에서 연수를 통해 보다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접하고 우리나라의 척추치료술을 해외에 전수하기도 했다.

김경모 원장은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상태 뿐만아니라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해 알맞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환자와의 꾸준한 신뢰감 형성과 소통을 통해 진단부터 치료, 회복기까지 주치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세하나병원은 환자중심, 연구중심의 척추˙관절 질환 중점 병원으로 간병인과 보호자가 필요 없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운영하며 올해 3월부터 월, 수, 금요일 연장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난의학센터, ‘2025 재난의학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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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신희준 재난의학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문종호) 재난의학센터(센터장 신희준)는 오는 4월30일(수)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 부천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전술적 대테러 및 화생방 핵폭발 의학 - 정부 및 민간 분야의 교훈과 향후 방향’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보건의료계열 종사자·공무원·일반인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심포지엄은 △전쟁 △테러 △내전 △감염병 등 초국가적 재난 위협이 높아짐에 따른 체계적 전술과 재난·테러 대응 시스템 및 재난 의학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열린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지속된 의정 사태의 여파로 병원 전 단계의 의료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전술 응급 의학 지원(TEMS) 및 전술적 응급 사상자 처치(TECC)시스템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체계적이지 못하다.

심포지엄은 △전문의 △간호사 △전공의 △의대‧간호대‧응급구조학과 학생 △국가 재난 대응 관련 공무원 △일반인 등이 참여 가능하며, 포스터 내 QR코드 링크 접속으로 진행 가능하다.

심포지엄에서는 대한민국 재난의학 수준 향상 및 재난 대비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의제는 △과거 전술 대테러 및 화생방 핵폭발 사건의 교훈 △전술 대테러 및 화생방 핵폭발 의학의 미래 방향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 등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 재난의학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 표준에 부합하는 재난 의료 대응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으로 재난의학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한민국의 재난 대응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지난 2023년 우리나라의 재난·대테러 및 응급의료 시스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 기관으로 열렸다. 신 센터장은 국제재난의학회(FIBODM) 펠로우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IDMC 재난의학 펠로우십 등을 거쳤으며, 전술적 대테러 및 화생방·핵폭발 의학 분야에서 전문적인 의료 교육과 학술연구를 수행 중이다.

 

■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10일 김 원장이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의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은 아동 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의료기관을 비롯한 사회 여러 분야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 원장은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으로부터 참여를 제안받았으며, 건국대병원 유광하 원장과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을 다음 주자로 추천했다.

김 원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주인공인 아동들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가 있음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식하고, 물리적, 정서적으로 학대받는 아동들이 없도록 어른들이 더욱 관심을 갖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대구스포츠과학센터와 MOU 체결

▲ 왼쪽부터 대구스포츠과학센터 박민혁 선임연구원, 건국대병원 오경수 스포츠의학센터장
▲ 왼쪽부터 대구스포츠과학센터 박민혁 선임연구원, 건국대병원 오경수 스포츠의학센터장

건국대병원(원장 유광하) 스포츠의학센터(센터장 오경수)는 지난달 28일 대구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홍창배)와 대구광역시 선수단의 의료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선수 부상 예방·회복 등을 위해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선수 부상에 따른 의료지원 및 다양한 의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건국대병원 정석원, 이동원 교수와 조승익 실장은 대구스포츠과학센터의 의무지원 위원으로서, 시 선수들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부상 예방을 위한 교육과 강의를 제공하고, 관련된 연구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 의학센터장은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게 회복하는데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과학센터장은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의 우수한 의료진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선수들의 경기력 강화에 적극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국내 단일 기관 최초 반월 연골판 이식술 후 기능 회복 과정 규명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 스포츠의학센터 조승익 센터 팀장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 스포츠의학센터 조승익 센터 팀장

건국대병원(원장 유광하) 스포츠의학센터(센터장 오경수, 연구팀 이동원 정형외과 교수·조승익 센터 팀장)는 국내 단일 기관 최초 반월 연골판 이식 후 무릎 기능 변화 연구 결과를 세계적 권위를 지닌 ‘미국 스포츠 의학저널‘에 게재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반월 연골판 이식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무릎 근력과 동적 균형 능력의 변화를 분석했으며, 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임상 연구 사업 지원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6개월까지는 근력과 균형 회복이 충분치 않았으나 12개월이 지난 후에는 뚜렷히 개선됐다. 특히 대퇴사두근의 최대 근력은 12개월 시점에서 수술 전보다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동적 균형 능력도 모든 방향에서 90% 이상 회복됐다.

대퇴사두근의 최대 근력은 수술 전 평균 90.8 N·m에서 6개월 후 85.6 N·m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12개월 후에는 124.0 N·m로 늘었다. 동적 균형 능력을 평가하는 Y-밸런스 테스트 결과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확인됐다. 또 Y-밸런스 테스트 종합 점수는 수술 후 6개월까지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12개월 후에는 95.4%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팀장은 “수술 후 6개월까지는 근력과 균형 능력 개선이 충분하지 않아, 이 시점에서 무리한 스포츠 복귀는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반월 연골판 이식술 후 재활 과정에서 충분한 근력 회복과 균형 능력 향상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들이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기능적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라며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반월 연골판 이식술 후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자 개개인의 기능적 속도에 맞춘 치료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범석학술장학재단, 제 28회 범석상 시상식 개최

노원을지대병원은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8회 범석상 시상식을 열고 김승업 연세대 교수(범석 논문상)와 구본권 서울대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범석상은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 공헌자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은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렸으며 박 이사장과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 을지대 홍성희 총장, 연합뉴스TV 김대호 상무이사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진단과 예후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선도적 연구자로서 다수의 논문 업적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검사를 기반으로 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의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잡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 IF 120.7)에 게재했다.

구 교수는 심장 및 관상동맥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관상동맥 분지병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기술과 치료방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현장에 보급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장혈관질환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 이사장은 “인술 속에 피어난 의학자들의 쉼 없는 연구는 대한민국의 의료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마중물이 됐다”며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의사와 학자들이 자유롭게 학술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갖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0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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