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국 회장 “의료 붕괴 심각···지역의료 살려야”
클래식 선율로 위로···필하모닉 소속 음악인 출연
클래식 선율로 위로···필하모닉 소속 음악인 출연

울산광역시의사회가 입춘을 맞아 회원과 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다. 50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는 의료계 현안에 대한 공감의 장이 됐다.
울산시의사회(회장 김양국)는 지난 6일 오후 8시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에서 회원과 가족, 병의원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음악회를 열었다.
김양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붕괴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으나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역의대 교수들과 종합병원 의사들의 수도권 이동으로 지역의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료 살리기라는 명목의 의대정원 확대가 오히려 지역의료 붕괴라는 부메랑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집행부에 전공의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음악회는 테너 이규철, 소프라노 정꽃님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 객원교수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속 연주자들이 출연했다. M.A. Charpentier의 “Prelude” from Te Deum 등 대중적인 클래식 곡들로 구성된 공연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