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망 원인 80% ‘만성질환’···암 1위·심뇌혈관 2위
지난해 사망 원인 80% ‘만성질환’···암 1위·심뇌혈관 2위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2.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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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심뇌혈관 선행질환 증가···음주·비만 관리 시급
진료비 규모도 커져···65세 이상 진료비, 연간 10% 가파른 상승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약 80%가 만성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 사망자가 8만2688명(26%)으로 가장 많았고, 심뇌혈관질환이 5만4176명(17%), 만성호흡기질환이 1만4005명(4.4%), 당뇨병이 8961명(2.8%)으로 뒤를 이었다.

재작년 기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해 만성질환 국가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2020년 만성질환 유병률은 고혈압 28.3%, 당뇨병 13.6%, 이상지질혈증 23.9%로 2019년 대비 각각 1.1%p, 1.8%p, 1.6%p 증가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증가한 가운데 건강위험요인 중 음주, 비만 관리 수준까지 정체 또는 악화 수준이어서 관리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2020년 성인 흡연율은 20.6%로 10년 전보다 6.9%p 감소했지만, 성인 고위험 음주율은 14.1%로 지난 10년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비만 유병률은 코로나 영향으로 2019년 33.8%에서 2020년 38.3%로 4.5%p 올랐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 진료비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20년 우리나라 만성질환 진료비는 2019년보다 1.4% 증가한 71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85%를 차지했다. 2018년 진료비는 63조원으로 2년만에 8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심지어 고령화 영향으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 진료비는 연간 1조씩, 약 10%의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020년 65세 이상 주요 만성질환 진료비는 12조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약 17%를 차지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말과 질병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만성질환별 예방관리수칙 준수 등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9월 국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금연 △하루 한두 잔 이하 음주 △싱겁게 골고루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기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정기 측정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속 △뇌졸중, 심근경색 응급 증상 숙지 및 발생 즉시 내원까지 총 9대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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