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 고려의대 교수가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2년간이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의장이자 전의교협 대외협력부회장인 조윤정 교수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조윤정 신임 회장은 그동안 고려의대에서 교수자치기구 대표로 활동해왔으며, 전의교협 내에서도 대외 협력 업무를 맡아 의료계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다. 전의교협은 전국 40개 의대 교수회의 연합체로, 의료 교육과 정책, 의학계 의견을 대표해 의료계와 정부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새 회장 선출 외에도 현재 의료계 현안에 대한 각 의대 교수회의 대응 방향과 학사·교육 정책 관련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최근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된 전국 교수진의 공동 대응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새 회장의 리더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의교협은 조 신임 회장 체제 아래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언을 강화하고,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보다 정비해 의료계 내 소통 창구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다.

남궁예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