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신임 회장에 박근태 전 내과의사회장 1표차로 당선
대한개원의협의회 신임 회장에 박근태 전 내과의사회장 1표차로 당선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6.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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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표중 38표:37표(좌훈정 후보)···감사에는 이호익·김형규 평의원 무투표 당선
박근태 “‘보험정책단’ 신설해 외래 처치·시술 수가·저평가된 수술 수가 개선“

제15대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에 기호 2번 박근태 전 대한내과의사회장이 결선 투표 끝에 기호 3번 좌훈정 후보(대한일반과의사회장)를 38표대 37표 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장, 기호 2번 박근태 전 대한내과의사회장, 기호 3번 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장이 각각 출마했다. 유효투표수는 총 75표다.

신임 감사에는 이호익(인천광역시의사회 부회장)·김형규 평의원(대한정형외과의사회 부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신임 회장

박근태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만의 단체가 아니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의협의 산하로 개원의 단체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먼저 대개협의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다. 보험과 의무 파트 업무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며, 대개협 내 ‘보험정책단’을 신설해 실질적인 외래 처치, 시술 수가 개선 및 저평가된 외과계 수술 수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오늘(22일) 오후 4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37차 정기평의원회를 개최했다.

6년간의 임기를 마친 김동석 회장은 “그동안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며, 제가 꿈을 꾸고 가는 길이 의료계와 개원의를 위한 길이라고 믿고 싶었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임무를 마치는 시간이 되니 길 위에서 헤매며, 바람만큼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더구나 현재의 힘든 의료계 현실을 보면 너무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까다로운 회장 때문에 힘들었을 임원 여러분, 사랑한다. 본회를 성원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도드린다”고 인사했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은 “대개협 김동석 회장 솔선수범에 감사드린다. 이번 제37차 정기평의원회는 대개협의 미래인 리더를 선출하는 중요한 자리다. 제42대 의협 집행부와 손잡고 현안 해결 위해 최선 다하자. 지난 18일 여의도에 모여 한마음 한뜻으로 목소리 외친 것에 대해 전 의료계를 대표해서 감사하며, 개원의들이 힘을 모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대개협 제37차 평의원회에서는 2024년 사업계획안으로 △일차의료기관 살리기 활성화 대책 마련 △불법의료행위 근절 △대회원 권익 보호 △공공의료 대책 △의료산업화 관련 대책 △학술위원회 사업 계획 등을 확정했다.

또 2024년도 예산으로는 지난해보다 2597만원 증액된 2억9867여만원을 확정했다.

한편 박근태 제15대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공약으로 △검체수탁고시 저지 △회원 민원 상담 핫라인 개설 △대개협 유튜브 채널 개설 △의대생·전공의 연대 강화 △의료사고처리 특례법·비급여보고제도 등 의료현안 해결 △일차의료 동네의원 제도적 지원 및 세제 혜택 법안 확대 추진 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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