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 참여 못해 죄송합니다”···전남의사회원들, 수익 일부 성금 보내
“휴진 참여 못해 죄송합니다”···전남의사회원들, 수익 일부 성금 보내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6.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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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21세기하나내과 원장 일동· 나주시의사회원 32명 “젊은 의사 위해 써 달라”
사진 오른쪽부터 최운창 전남의사회장, 류영근 목포21세기하나내과 원장
사진 왼쪽부터 최운창 전남의사회장, 류영근 목포21세기하나내과 원장

지난 18일 진행된 대한의사협회 주최 의사 집단휴진에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의사들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당일 수익의 일부를 성금으로 보냈다.

전라남도의사회(회장 최운창)는 지난 19일 목포 21세기하나내과원장 등이 1000만 원을, 나주시의사회 회원들이 1655만 원을 성금으로 보내, 전공의와 의대생을 위해 써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18일 휴진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이 당일 수익 일부를 성금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금을 받은 최운창 전남의사회장은 “정부의 의료농단에 맞서 싸운 지 벌써 수개월이 훌쩍 지나고 있다. 그간 이 싸움의 중심에 선 의대생들과 전공의의 지원에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해 왔다”며 “의대 교수들에 이어 개원의들도 직접 투쟁에 동참하게 됐는데 개원의 휴진 투쟁은 현실적인 문제로 한계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접 휴진 투쟁에 동참치 못하신 회원들의 투쟁기금 쾌척은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과 응원이 되고 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증거를 보여 주신 많은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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