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개혁, 국민 중심으로···소비자·공급자 “투명한 논의 촉구”
의료개혁, 국민 중심으로···소비자·공급자 “투명한 논의 촉구”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0.3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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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 의개특위 활동 일시 중단 요구
의료민영화 우려 해소·건강보험 개혁 목표로 협력 필요성 강조
▲지난 10월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린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보건복지부 주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는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
▲지난 10월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린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보건복지부 주최 ‘의료개혁,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가운데는 녹색소비자연대 유미화 상임대표.

의료소비자와 공급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료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을 촉구했다.

‘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의료소비자-공급자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의 활동을 잠정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의료민영화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건강보험의 건실화를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 발표에는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 YWCA 연합회가 소비자를 대표해 참석했고, 의료계에서는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등 많은 의료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공동행동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제안한 의대 정원 조정 및 의료개혁 방향을 환영하며, 중재안에서 제시된 의대 정원 논의와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의료민영화에 대한 우려 해소, 건강보험의 건실화를 위한 의료개혁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대 입시 정원 조정을 위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추계를 통해 충분한 논의가 보장돼야 한다는 종교계 지도자들의 입장에 동의했다.

공동행동은 “의개특위의 활동이 충분한 참여 없이 진행되면, 국민이 원하는 의료시스템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의료 현장 혼란과 재정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활동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정부, 의료계,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가 환자 중심 의료정책 마련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급자 (가나다 순, 2024 년 10 월 31 일 09: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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