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표 예고, 주요 의료계 단체 빠진 협의체에 野는 입장 표명 없어
안철수 의원도 “의대생, 전공의 빠지면 아무런 성과를 못 얻을 것”이라 전망
안철수 의원도 “의대생, 전공의 빠지면 아무런 성과를 못 얻을 것”이라 전망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야당을 제외한 ‘여의정 협의체’ 출범을 예고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4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시작한다. 국민 생명과 건강보다 더 시급한 민생은 없다”며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의 불참에도 협의체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 대표는 “모두가 함께 시작하면 좋겠지만 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며 “민주당 입장이 단기간에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출발을 미루는 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야당은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 주요 의료계 단체가 빠진 협의체에 의구심을 나타낸 바 있다. 이번 한 대표의 협의체 출범 예고에도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작 여당에서도 야당의 입장과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안철수 의원(국민의힘)은 5일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협의체 구성으로는 아무런 성과를 못 얻는다”며 “사실 야당은 관계가 없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빠지면 어떤 결론이 나와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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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정 협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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