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醫, 열의속에 이어진 사직 전공의를 위한 ‘초음파 실습’ 교육 성료
송파구醫, 열의속에 이어진 사직 전공의를 위한 ‘초음파 실습’ 교육 성료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4.12.06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부터 오프라인 교육 8회 진행···후배 양성 선도
선배 조언하에 장비 조작부터 자세, 호흡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체험
사직 전공의, “그동안 접하지 못한 부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임현선 회장, “병원 밖에서 보내는 시간 헛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추후 전공의들과 소통해 초음파, 1차 의료 등 교육 프로그램 준비도

송파구의사회가 지역구의사회 최초로 사직 전공의를 위한 실질적인 초음파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후배 의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선도하고 있다. 

송파구의사회(회장 임현선 서울특별시의사회 부회장, 이하 의사회)는 지난 8월부터 사직 전공의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2024년 송파구의사회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2024년 송파구의사회 아카데미’는 실무 교육(2회)과 초음파 실습 교육(복부, 갑상선·경동맥, 관절, 심장·6회) 등 총 8차례의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오후 7시 송파구의사회관에서는 아카데미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가슴편한내과의원 이경진 원장(서울특별시의사회 보험이사)과 최순옥 원장이 맡아 ‘심초음파(Echocardiography)’를 주제로, △Parasternal view △Apical view △Subcostal view 등 ‘영상 잡는 법’을 강연했다.

이날 사직 전공의와 회원들은 선배 의사들의 조언하에 초음파 장비 조작부터 자세와 호흡 등 환자의 협조를 구하는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체험했다. 특히 사직 전공의들의 열의 속에 늦은 시간까지 실습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에 대해 이경진 원장은 “송파구의사회는 이전부터 심초음파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었다”며 “오늘도 많은 분이 오셨다. 이런 교육에 개원의와 전공의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앞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옥 원장 역시 “짧은 시간에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 한 번에 배워가기엔 사실 부족한 양”이라면서도 “전공의들이 열심히 배우려는 열정을 보여주셔서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을 최대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에게도 “힘든 시기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교육받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교육에 참여한 사직 전공의 A양은 “그동안 접하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심장 초음파는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전공의 B양은 “송파구의사회를 포함해 다양한 학회의 교육을 찾아 듣고 있는데, 송파구의사회의 교육이 굉장히 유익했고,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내용도 많았다”면서 “전공의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무상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현선 송파구의사회장은 “송파구의사회는 이전부터 회원 대상의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었고, 초음파에 대한 교육도 지난 2021년부터 20번 넘게 실시해 인프라를 갖추고 있었다”면서 “초음파 교육을 받고 싶다는 전공의들의 의견이 많았다. 전공의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회원들도 복습해 볼 겸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진행을 맡아 수고해 주신 이석종 본회 학술이사와 강의해 주신 연자 선생님들, 후원해 주신 여러 회원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회장은 “오늘 교육을 마지막으로 초음파 교육의 한 시리즈를 마감하지만, 추후 전공의들과 소통해 초음파, 1차 의료 등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송파구의사회는 모든 사직 전공의가 병원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일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