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유권자 76.4% 투표···경쟁후보와 8%p 이상 격차로 승리
“25년간 미해결 한약사 문제·성분명 처방 반드시 해결할 것”
“25년간 미해결 한약사 문제·성분명 처방 반드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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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76년 역사상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이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경쟁 후보들을 큰 표차로 제치며 당선됐다.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제41대 회장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온라인 투표를 주축으로 우편투표를 병행했으며, 전체 유권자 3만6641명 중 2만7995명이 참여해 76.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권영희 당선인은 1만978표를 얻어 39.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박영달 후보(8726표, 31.2%)와 최광훈 후보(8291표, 29.6%)를 각각 8%p, 9.6%p 차이로 앞선 결과다.
김대업 선관위원장은 개표 결과 확정 직후 권영희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권 당선인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25년간 약사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한약사 문제, 성분명 처방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온라인 투표가 전면 실시됐다.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온라인 투표는 2만7893명, 우편 투표는 102명이 참여했다. 직전 선거 투표율 58.2%보다 18.2%p 상승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권영희 당선인은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약사회장을 역임했다. 약사사회의 미래가 앞으로의 3년에 달렸다고 강조한 그는 회원들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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