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전문가와 직능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특위가 탄핵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서울시의사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와 의료지원단 구성
의료지원단 천막,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앞 설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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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가 의료계와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의료계와 손을 잡고 나섰다.
보건의료특별위원회(위원장 강경희, 이하 보건의료특위)는 13~14일(금·토)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진행되는 집회에서 발생할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지원 천막을 설치하고, 의료지원단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보건의료특위는 “지난 7일 이미 100만명에 이르는 인파가 여의도에 운집했고, 13~14일에는 더 많은 국민이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망가뜨린 의료 체계가 정상 작동하길 기대하기 어려운바, 보건의료특위는 집회에서의 의료 공백을 보충하고 시민을 지키기 위해 의료지원단 결성 및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지원단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에서 내과계, 외과계 전문의를 투입하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교수진으로 인력을 보강한다. 서울시의사회는 13일 오후 6~10시에 2명, 오는 14일(토) 오후 3~10시 5명의 전문의를 투입하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시간대별로 교수진을 투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특위 의료지원단 천막은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앞에 설치될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국민과 항상 함께 호흡하며 걷겠다”며 “국민을 포함한 경찰의 건강과 생명도 우리 의료인이 함께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희경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前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장)는 “우리라서, 의사라서 할 수 있는 일로 뜻을 같이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라며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강청희 위원장은 “보건의료 정책전문가와 15개 보건의료 직능단체로 구성된 보건의료특위가 탄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면서 “100만 인파가 예상되는 탄핵집회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의사 단체와 공조해 현장에서 의료지원을 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민주당과 의료계가 함께 의료대란 타개를 위한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