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메디컬그룹, ‘아랍헬스 2025’ 참석···중동 공략 발판 마련
다인메디컬그룹, ‘아랍헬스 2025’ 참석···중동 공략 발판 마련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2.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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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연성요관내시경 ‘우루스’와 내시경 연결기구 ‘포트씨’ 기술력 집중 조명

다인메디컬그룹(대표 이성훈)은 최근 열린 ‘아랍헬스 2025’ 행사에 참가해 중동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1975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전시회 중 하나로, 글로벌 의료기기 및 기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중요한 자리다.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다인메디컬그룹은 비뇨기과 분야의 의료기기 제품인 ‘우루스(URUS)’와 ‘포트씨(Port-C)’를 선보였다. 

다인메디컬그룹의 대표 제품인 우루스는 6시방향 워킹 채널을 가진 일회용 연성요관경으로, 신장의 하부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해 신장 결석제거 수술 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 다른 제품인 포트씨는 2025년 국내에서 먼저 출시돼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레버형 Y-커넥터로 내시경을 연결하는 기구이다.

내시경 기구의 길이를 조정할 때 삽입구를 열고 닫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기존의 Y-커넥터와 달리, 포트씨는 간단한 레버 조작만으로 기구의 길이를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즉, 내시경 내 기기 제어(ISIC) 기술을 통해 수술 중 추가 인력 없이 의료진이 한 손으로 기구를 조정할 수 있어, 수술 중 체액 유출을 방지하여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최대 6mm까지 기구를 조정할 수 있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포트씨는 우루스 뿐만 아니라 타사 내시경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전시된 두 제품 모두 신장결석 제거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기들로 현장에서 많은 바이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우루스 6시 방향 워킹 채널 혁신, 서울대병원 조성용 교수 강연 세션도

한편 다인메디컬그룹은 아랍헬스 2025에서 강연 세션도 진행했다. 전시 기간 중 진행된 현장 강연에서는 우루스의 6시 방향 워킹 채널이 어떻게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을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조성용 교수(비뇨의학과)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6시 방향 워킹 채널이 결석 제거 수술 시 균형 잡힌 시야를 제공해 수술의 정밀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또한 수술 부위의 접근성을 높여 의료진의 손목 피로를 줄일 수 있어 수술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조성용 교수는 “우루스는 뛰어난 시각화 기능과 인체공학적인 조작 방식을 제공해 수술 중 더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이 기술이 환자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어떻게 기여하는지도 강조했다.

강연 후, 청자들은 실제 신장 모형을 이용해 6시 방향 워킹 채널의 장점을 직접 확인하며, 신장 결석 제거 과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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