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2025 파마 미디어 데이 “2025년, 바이엘 제약 사업부의 기념비적인 해 될 것”
바이엘, 2025 파마 미디어 데이 “2025년, 바이엘 제약 사업부의 기념비적인 해 될 것”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5.04.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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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치료제 비욘트라(아코라미디스),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 치료제로 유럽 승인 획득
혁신적인 비호르몬(hormone-free) 치료제 엘린자네탄트, 올해 미국 및 유럽 출시 기대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바이엘은 지난 1일(독일 현지 시간) ‘2025 파마 미디어 데이(Pharma Media Day 2025)’를 열고 제약 사업부의 성장 전략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진행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엘은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ATTR-CM) 치료제인 비욘트라로 심혈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케렌디아(피네레논)를 가장 흔한 형태의 심부전인 좌심실 박출률(LVEF) ≥40%의 심부전 치료제로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폐경기 여성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 운동 증상 치료를 위한 비호르몬(hormone-free) 치료제인 엘린자네탄트를 2025년 늦여름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양학 분야에서는 성장 동력인 전립선암 치료제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가 2025년 미국에서 세 번째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안드로겐 박탈 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이하 ADT)과의 병용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이엘 그룹 경영위원회 이사이자 글로벌 제약 사업부 대표인 슈테판 올리히(Stefan Oelrich)는 “2025년은 바이엘 제약 사업부의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며, 파이프라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의 성장 전략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상당한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만큼, 올 한 해 동안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록버스터 잠재력을 가진 여섯개의 제품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

바이엘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etastatic hormone-sensitive prostate cancer, 이하mHSPC)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과 ADT를 병용한 대조군 대비 다로루타마이드와ADT를 병용한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3상 임상시험 ARANOTE 연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에 뉴베카의 3번째 적응증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베카는 이미ADT 및 도세탁셀과 병용한 mHSPC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전이 위험이 높은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on-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nmCRPC) 치료를 위한 ADT 병용 요법으로 승인받았다.
 
케렌디아(피네레논)

좌심실 박출률(LVEF) 40% 이상인 심부전 환자에서 피네레논이 심혈관계 결과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한 FINEARTS-HF 3상 임상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기반으로 해당 적응증에 대한 미국, 유럽,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의 허가 신청이 진행됐다. 피네레논은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상인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심혈관계 이점을 입증한 유일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MR) 경로 표적 치료제다. 현재 피네레논은 2형 당뇨병(T2D)을 동반한 만성 신장병(CKD)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다.
 
비욘트라(아코라미디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올해 2월 성인 심근병증 환자의 야생형 또는 변형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ATTR_CM) 치료제인 아코라미디스(Acoramidis)를 ‘비욘트라™’라는 브랜드 명으로 시판 허가를 승인했다. ATTR-CM은 침윤성, 제한성 심근병증으로 인해 심부전까지 이어지는 진행성 치명적 질환으로 환자들은 심장에 계속해서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로 인해 질병이 진행될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비욘트라는 경구 투여가 가능한 선택적 저분자 치료제로 거의 완전한(90% 이상) 트랜스티레틴(TTR) 안정화 효과를 보인다. 현재 유럽에서는 독일을 시작으로 성공적으로 출시되었다.
 
엘린자네탄트(Elinzanetant)

엘린자네탄트는 진행된 3개의 3상 임상시험(OASIS-1,2,3)을 통해 폐경과 관련된 중등도에서 중증의 혈관 운동 증상(VMS, 또는 안면 홍조)을 줄이는 데 있어 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 올해 1월에는 유방암 보조 내분비 요법을 받는 여성 또는 유방암 고위험군 여성을 대상으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VMS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한 3상 임상시험OASIS 4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4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환자들은 수면 장애 및 폐경과 관련한 삶의 질 개선 효과도 경험했다. 현재 엘린자네탄트는 전 세계적으로 허가 심사가 진행중이며, 올해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아일리아 8mg (애플리버셉트 8mg)

안과 분야에서 아일리아 8mg은 긴 치료 간격으로 습성 연령관련 황반 변성(neovascula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이하 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iabetic macular edema, 이하 DME) 치료의 새로운 표준치료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2024년 12월, 글로벌 3상 연구QUASAR를 통해 애플리버셉트 8mg은 중앙망막정맥, 분지망막정맥 및 반망막정맥 폐색을 포함한 망막정맥폐쇄증(RVO)으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표준 치료제인 아일리아2mg을 매월 투여하는 것 보다 투여 빈도 수를 줄이면서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자세한 결과는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아순덱시안(Asundexian)

아순덱시안은 선택적 경구용 FXIa 억제제로서, 현재 표준 항혈소판 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허혈성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항혈전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FXIa 억제의 메커니즘은 뇌졸중 예방을 예방하며 출혈 위험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연구 OCEANIC-STROKE에서는 표준 항혈소판 요법을 받는 환자에서 비심장 색전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고위험 일과성 허혈발작 후 뇌졸중 예방을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말 연구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바이엘은 해당 적응증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신속심사(Fast Track) 지정을 받은 바 있다.
 
래디올로지 분야에서는 광범위한 조영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위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크게 발전시키고 있다. 소아 및 성인 환자에서 다양한 잠재 적응증을 아우르며 가돌리늄 기반 MRI 조영제 가도쿼트란을 조사하는 3상 임상연구 QUANTI에서는 시험 대조군과 비교하여 60% 낮은 가돌리늄 용량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1차 및 모든 2차 평가변수를 성공적으로 충족했다. 비교군은 체중 1kg당 0.1mmolGd의 용량으로 거대고리 가돌리늄 기반의 조영제를 투여 받았다. 가돌리늄 투여량을 줄이는 것은 반복적인 조영 증강 MRI 검사가 필요한 환자나 소아 환자와 같은 취약한 환자군에게 특히 유용할 수 있다. 바이엘은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보건 당국에 허가 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파킨슨병 세포 치료 및 유전자 치료 분야 선도
 
바이엘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괄목할만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파킨슨병 분야에서 중요한 임상적 이정표를 달성하고 있다.

도파민 생성 신경 세포 전구체를 뇌에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세포 치료제인 벰다네프로셀(bemdaneprocel)은 1상 EXPEDITE임상시험의 긍정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3상 임상개발로 바로 진행될 예정이다. FDA는 파킨슨병 치료제로서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인정해 벰다네프로셀을 재생의학 첨단치료(regenerative medicine advanced therapy, 이하RMAT)로 지정했다.
 
AB-1005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제로, 현재 임상시험 REGENERATE-PD에서 임상시험 참여자의 무작위 배정을 통해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AB-1005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al, AAV)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로, 인간 신경교세포주 유래 신경영양인자(glial cell line-derived neurotrophic factor, GDNF) 형질전환체를 뇌에 전달하여 도파민을 생성하는 뉴런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FDA는 예비 임상 증거를 기반으로 중등도 파킨슨병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고 운동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하여 AB-1005에 RMAT를 지정했고, 영국 의약품허가청(MHRA)으로부터도 혁신의약품 지정인 패스포트(Innovation Passport)를 부여받았다. 미국과 영국에서 이러한 지정을 받은 것은 AB-1005가 파킨슨 병에서 중대한 글로벌 의료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바이엘은 전략적 변화의 일환으로 연구개발의 초점을 더욱 명확히 하고, 종양학, 심장 및 신장 질환, 신경학 및 희귀 질환, 면역학 분야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철저한 평가와 우선 순위 설정을 통해 현재 가장 높은 의료 미충족 수요와 높은 잠재적 가치를 지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밀 종양학 파이프라인의 발전
 
정밀 종양학 분야에서, HER2 활성화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새로운 표적 치료제로서 경구용 저분자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인 BAY 2927088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1, 2상 임상연구 SOHO-01에서 2차 치료제로서 유망한 결과를 보였다. 해당 치료제는 미국 FDA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약물평가센터(CDE)의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으며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BAY 2927088은 종양에서 HER2 돌연변이가 활성화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 SOHO-02가 진행 중이다. BAY 2927088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HER2 돌연변이가 활성화된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2상 연구 panSOHO에서도 확인됐다. 또한, 최근에는 진행성 KRAS 돌연변이 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경구용 선택적 Son of Sevenless Homologue 1(SOS1) 억제제인 BAY 3498264의 임상 1상 시험이 시작됐다. 또한 바이엘은 푸허 바이오파마(Puhe BioPharma)와 현재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PRMT5 억제제에 대해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MTAP 결손 고형암 환자에서 MTA-협력적 PRMT5 억제제를 연구하는 BAY 3713372의 임상 1상 최초 인체 투여 연구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표적 방사성 핵종 요법(targeted radionuclide therapy, 이하 TRT)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 알파 치료제인 조피고™를 통해 10년 이상 축적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엘의 종양학 정밀 약물 개발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분야다. 진화하고 있는 바이엘의 TRT 포트폴리오에는 악티늄-225와 같은 알파 방사성 핵종과 항체, 저분자 또는 펩타이드 기반 분자를 포함한 다양한 표적화 부분을 결합하는 새로운 표적 접근법이 포함되어 있다. 225Ac-pelgifatamab(BAY 3546828)과 225Ac-PSMA-Trillium(BAY 3563254)은 전립선 특이막 항원(prostate specific membrane antigen, PSMA)을 표적으로 하는 두 가지 후보 물질로, 현재 진행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몇 년 간 바이엘은 R&D 및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초기 및 후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엘의 자회사 비비디온(Vividion)이 타브로스 테라퓨틱스(Tavros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화학단백질체학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웠던 표적을 정밀하게 겨냥하는 저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엘은 고형 종양에 대한 경구용 KEAP1 활성화제와 고형 및 혈액암에 대한 경구용 STAT3 억제제의 1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RAS가 유발하는 암에 대한 RAS-PIK3CA 프로그램을 포함한 IND 승인 프로그램 또한 운영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 분야에 대한 파이프라인 강화

심혈관 질환 분야에서는 임상 2상 단계의 물질에서 지속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 만성 신장 병(CKD)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oluble guanylate cyclase, 이하 sGC) 활성제인 BAY 3283142의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헴-독립 경로(heme-independent pathway)를 통해 sGC를 조절함으로써,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같은 높은 산화 스트레스 조건에서 치료적 이점을 제공할 새로운 클래스의 약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바이엘은 항-알파2 항플라스민 항체 프로그램(anti-alpha2 antiplasmin antibody program)을 통해 새로운 작용 방식과 작용 기전을 가진 혈전 용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항체는 내인성 플라스민 억제제 α2AP를 특이적으로 차단하여 출혈의 증가 없이 급성 색전성 또는 혈전성 혈전을 용해시킨다. 현재 해당 항체는 심부정맥혈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임상시험에서 평가 중이며, 향후 다양한 혈전 관련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유전자 치료제 AB-1002는 현재 국제 2상 임상시험을 통해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 치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중이다. 2상 임상시험에는 비허혈성 심근병증과 좌심실 박출률 감소를 동반한 뉴욕심장협회(NYHA) 3등급 심부전 증상이 있는 성인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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