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예비의사인 의과대학·의전원, 대전협, 대공협이 한자리에 모여 ‘젊은 의사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보의협의회는 지난 6~7일산 킨텍스에서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 행사에 앞서 제2회 젊은 의사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젊은 의사 총회는 '우.물.탈.출, 병원 안 개구리들, 세상을 탐하다'를 주제로 의대 및 의전원생들이 학문의 울타리를 넘어 의료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젊은 의사들은 6일, 서울대의대 김미경가 '당신의 꿈에 융합을 더하라!'를 주제로 강연, 젊은 의사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홍혜걸 의학전문기자가 ‘의사들이 해주지 않는 건강이야기,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김일호 회장이 ‘젊은 의사의 미래-우리의 자세는?, 전 1박2일 나영석 PD의 '나영석과 꿈을 말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관태 교수의 '세계로 번지는 의료봉사의 꿈', 연세대의대 박은철 교수의 '의료 정책의 꿈', 아주의대 이국종 교수가 ‘당신의 의사상을 생각해보는 골든타임’ 등에 대해 강의했다.
다음날 7일엔 한마음 전국의사가족대회 시작 전, 대한공보의협의회를 제외한 의대·의전원생, 전공의들이 모여 ‘젊은 의사 총회’를 개최, 각각 아젠다를 발표하고 젊은 의사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서 발표된 의대·의전원학생협회의 아젠다는 △사회와의 소통 △포괄수가제와 의료현실에 대해 의대생들의 입장 △의대생들의 권리 등에 대해 발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는 △전공의협의회 소개 및 역할 △전공의 노조 활동 및 소개 △응급의료 법률에 대한 전공의 입장 △전공의 건강 및 수련실태 등에 대해 소개했다.
끝으로 젊은 의사들은 ‘젊은 의사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젊은 의사들은 세계 인권 선언, 세계 의사회 선언 및 대한 의사협회 윤리 강령과 국가 공동체 현실에 의거해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잇는 존엄성과 인간은 양도할 수 없는 가치이며, 이러한 권리는 개인의 건강이 유지됨으로써 비로서 발현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은 건강할 권리가 있으며 의학은 인간의 생명과 삶의 질 유지를 위해 존재”하며 “젊은 의사는 환자의 건강 유지와 인권 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절은 의사는 높은 의학 교육 수준을 유지하며 다른 사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며 의학 교육은 절은 의사에게 의학 실습 경험을 통해 기본적인 이술을 갖추게 하기 위함이며, 의학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재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젊은 의사는 의학 교육을 받음으로써 의사 이외의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것이 매우 제한되고 있음을 인지하며 젊은 의사에게 기본적 의학 역량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생길때는 의학 교육 가치에 대해 스스로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젊은 의사 개개인은 자신의 환자를 직업적 판단에 의해 치료하고 시술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며 절은 의사의 자율성과 주체성은 환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독립적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사 윤리에 반하는 어떠한 압력에도 저항하며 인류 봉사를 위해 노력”하며 “젊은 의사의 단체 행동은 다른 사람의 간섭 없이 전문가적 판단과 사명감에 따라 환자를 진단, 치료할 수 있는 권리를 강화하고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선언했다.
홍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