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용인시醫 제36차 정기총회 개최해 주요 현안 및 대응 방안 논의
각 지자체, 중앙·지방정부에 국가 비상사태 해결 총력 촉구
각 지자체, 중앙·지방정부에 국가 비상사태 해결 총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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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사회가 저출산으로 인한 대한민국의 소멸 위기를 강조하며, 의대 정원 확대보다는 국가 핵심인재 육성이 더욱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용인시의사회(회장 이동훈)는 지난 20일 용인 기흥 ICT 밸리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의료계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의사회는 현재 대한민국이 저출산 문제로 단순한 인구 감소를 넘어 교육, 복지, 경제,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보다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단기적 대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체계뿐만 아니라 국가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용인시의사회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국가 존립을 위협받는 최대 위기 상황이며, 의대 정원 확대가 아니라 국가 소멸 위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각 지자체도 다른 사업보다 이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지금이라도 졸속 의료정책을 철회하고,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의사회는 국가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이며, 단순히 특정 분야의 정원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 대학 정원을 조정·축소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전략적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상황을 국가 비상사태라고 규정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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