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2기(2015∼2017년) 전문병원 111개 의료기관 지정
보건부, 2기(2015∼2017년) 전문병원 111개 의료기관 지정
  • 김기원 기자
  • 승인 2015.01.0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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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지정된 제1기 99개 전문병원 보다 12개 기관이 증가한 제2기 111개 전문병원이 지정,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11개 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2015.1.1~2017.12.31)”며 “이는 2011년 11월부터 지정․운영한 1기 전문병원 99개 기관 보다 12개 기관이 증가하고 신규 전문병원으로 32개 의료기관이 지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의 2기 전문병원 지정결과를 보면 관절(8개), 뇌혈관(3개), 산부인과(3개) 분야 등이 증가했으며, 수지접합(△2개)과 한방중풍(△3개) 분야 등은 감소했는데 특히 관절질환 분야에는 기존 정형외과 분야가 통합됐으며 뇌혈관 질환 분야에 신경외과 분야가 흡수, 지정됐다.

보건부는 제2기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지난 8월 전문병원 지정을 희망하는 133개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환자구성비율, 의료질 평가 등 7개 항목(지정기준_①환자구성비율 ②진료량 ③병상수 ④필수진료과목 ⑤의료인력 ⑥의료질 평가 ⑦의료기관 인증)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및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문병원심의위원회에서는 지역별․분야별 편차, 부적정 진료행태 여부 등을 집중 심의했으며 제2기 심사에는 합병증 발생률, 재수술률, MRI 촬영 횟수 등 의료 질 평가 및 의료기관 평가인증 여부를 새롭게 적용됐다.

이번에 지정된 제2기 전문병원은 이번 달 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다만, 제1기 전문병원중 이번에 지정되지 않은 경우 명칭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보건부는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서비스 질이 하락되지 않도록 지정요건 충족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제2기 전문병원의 강화된 기준과 선택진료비 개편에 따른 의료기관 손실수준 등을 감안하여 적정한 보상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부는 “이번 전문병원 지정을 통해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의료기관을 국민들이 쉽게 알고 이용함으로써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대형병원에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는 등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중소병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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