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소식] 4월 22일
[병원계소식] 4월 2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4.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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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누적 수술 7만 건, 외래진료 3백만 명 달성

하나이비인후과병원(원장 이상덕)은 지난 19일 누적 수술 7만 건, 외래진료 3백만 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지난 1995년 개원한 뒤 2009년 병원으로 승격했고, 2011년 국내 최초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개원 당시 개원가에서는 드물게 시행하던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2006년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국내 모든 이비인후과에서 이 분야 수술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선도적인 수술 기법의 도입에 힘입어 개원 5년 만인 2000년 수술 1만 건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 5만 건을 돌파했고, 이번에 7만 건을 달성했다.

외래 진료는 2015년 200만 명을 돌파한 뒤 9년 만에 300만 명을 기록하게 됐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최근에는 코골이, 수면 무호흡 등 수면호흡장애의 치료에 특화하기 위해 수면센터를 확장하고 신경과, 호흡기내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고주파 비염 수술과 면역요법을 결합해 완치가 어려운 알레르기 비염의 완치율을 높이는데 도전하고 있다.

이상덕 원장은 “개원 이후 환자를 가족처럼 섬기는 자세로 모든 의료진이 정성을 다해 진료해 온 결과”라고 자평하면서 “앞으로도 보다 진보된 수술 기법의 도입을 통해 이비인후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동병원, 부산시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 협약병원 2년 연속 지정

대동병원(원장 이광재)는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 협약병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정되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양질의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는 2018년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2021년부터 지역 소상공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종합검진 비용을 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사업 시행 이후에는 바쁜 생업으로 인해 건강검진 시기를 놓치기 쉬웠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2024년도 협약병원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검진기관의 접근성, 종합건강검진프로그램의 적합성·우수성·차별성 등에 대한 평가위원 점수 평균 70점 이상인 검진기관을 고득점순으로 지역별 선정했다.

올해는 대동병원을 비롯해 정관일신기독병원·기장병원·이샘병원·구포성심병원·좋은삼선병원·삼육부산병원·센텀종합병원·좋은강안병원·부산의료원·영도병원·효성시티병원·해운대부민병원 등 구·군 유형별 총 16개 검진의료기관이 지정되었다.

검진비용 지원 대상은 지난해보다 300명 많은 총 800명이다. 부산시 소상공인 400명과 새출발기금 성실 상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4∼5월에 1차 신청을 받아 6월∼8월에 검진을 실시하며 2차 신청은 7∼8월에 진행하여 9∼10월 중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1인당 검진지원비용은 25만 원 기준이다. 신청 안내는 부산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bsbs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쉴 틈 없이 바쁘게 생업을 이어가시는 소상공인분들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고 질병을 조기 발견할 기회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며 “부산시가 진행하는 뜻깊은 지원사업에 대동병원이 동참할 수 있어 보람된 마음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는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검진환경을 조성하고 가정의학과를 비롯해 20여 개 진료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검진부터 치료까지 차별화된 원스톱 검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1300례 성공하는 데 29년 걸렸다

▲ 신장이식 수술 성공을 축하하는 1300번째 수술 주인공들(앞줄 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과 봉생기념병원 수술팀(앞줄 맨 왼쪽 백승언 명예원장, 맨 오른쪽 김중경 병원장).
▲ 신장이식 수술 성공을 축하하는 1300번째 수술 주인공들(앞줄 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과 봉생기념병원 수술팀(앞줄 맨 왼쪽 백승언 명예원장, 맨 오른쪽 김중경 병원장).

부산 봉생기념병원이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1995년 3월 신장이식 첫 수술을 성공한 이후 29년 만이다. 신장이식 1300례는 부·울·경 권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을 통틀어 처음이다.

“가족애(愛)는 아직 살아있다” 군대 간 아들의 신장 기증, 어머니는 새 삶을!

신장이식은 공여자와 수혜자가 있어야 하는 만큼, 수술할 때마다 특별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환자인 60대 임 씨는 군대 간 아들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경북에 거주하는 어머니 임 씨는 고혈압으로 10여 년 투병 생활을 하다 ‘말기신부전’까지 겹치면서 혈액투석으로 연명해야 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더는 차도가 없고 몸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신장이식 수술밖에는 대안이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신장을 이식해 줄 사람은 외동아들 하나뿐. 그런데, 아들은 군대에 가 있었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최근 대학병원들은 전공의 이탈로 의료 마비 상태였다. 임 씨를 대신해 아들은 수소문 끝에 ‘원스톱 협진시스템’이 가능한 부산의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센터를 찾아 신장이식 수술을 신청해야 했다.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센터는 군인 아들의 휴가 일정에 맞춰 지난 9일 신장이식 수술을 단행했다. 집도한 백승언 명예원장(외과)은 21일 “신장이식은 3~5시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수술”이라며 “환자의 혈관 상태, 동맥경화 정도, 방광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장애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다행히 수술 후 경과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수술 후 열흘 정도의 회복 기간이 지나 어머니 환자와 기증자 아들 모두 건강을 되찾았고, 아들은 어머니를 병실에 모신 채 19일 군대로 복귀했다.

이번 1300번째 신장이식 수술을 처음부터 협진해 온 김중경 병원장(신장내과)도 “현역 군인이라는 제한적인 여건 속에도 어머니에게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한 따뜻한 효심에 우리도 감동하였다”라면서 “이들 모자와 함께 신장이식 수술 1300례라는 큰 업적을 이루게 된 것은 더 뜻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장이식 1300례, 부산·울산·경남 최다 & 최초 기록

부산 봉생기념병원의 신장이식 수술 1300례는 부산 울산 경남권역에선 최초다. 부·울·경 신장이식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특히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 수술은 10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어서 더 뜻깊다.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팀은 평소에도 2개 조 수술팀 체제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발생하는 응급 이식수술을 대비한 것이다. 뇌사 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기증받은 신장 2개를 말기 신부전증 환자 2명에게 동시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도 최근 성공시킨 바 있다.

특히 봉생기념병원 신장이식팀은 신장내과, 외과, 비뇨의학과, 마취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루는 ‘원스톱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장기이식 상담실을 통해 이식수술 상담부터 예약, 수술 후 관리까지 24시간 대기한다.

가족, 친척, 지인이 신장을 공여하는 ‘생체 공여’ 프로그램과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받는 ‘뇌사자 공여’ 프로그램을 모두 운영해 이식 희망자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공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엔 ‘교환 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자를 찾아주기도 한다. 또 혈액투석실, 복막투석실, 혈장교환실 등을 함께 갖추어 말기신부전 환자들에게 신장이식 수술 전후의 관리와 면역 거부반응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해 왔다.

■ 양산부산대 경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의 날’ 기념 체험활동 부스운영  

▲ 본관 중앙진료동에서 직원 및 내원객이 점자 체험 참여하는 모습

보건복지부와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양산부산대병원에 지정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 경상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신용일)'가 지난 19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본관 내 중앙진료동, 부산대어린이병원 각 1층 로비에서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감 문화를 위해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사업안내와 점자 이름표 스티커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총 60여 명이 참여하여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부산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보호자가 점자 참여하는 모습
▲ 부산대어린이병원 로비에서 보호자가 점자 참여하는 모습

경상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더불어 장애인의 건강권과 사회참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신용일 센터장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역 주민 대상 장애인 인식 개선 및 사회 참여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며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며,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 이벤트 및 체험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 삼육부산병원,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맞아 ‘미국 골든 콰이어 음악회’ 개최

삼육부산병원(원장 최명섭)은 2024년 한국선교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월 20일 부산중앙교회에서 미국 골든 콰이어 합창단을 초청하여 아름답고 성대한 음악회를 가졌다. 이번 음악회에는 영남합회장 남시창, 부산지역 장로회장 김윤규, 부산 남부 지역장 박권수 등 주요 내빈분들과 지역 성도를 포함하여 약 400명의 인원이 함께했다.

골든 콰이어는 2003년 창단되었으며, 50대부터 90대까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들에게 주신 재능을 활용하여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찬양 사역을 주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음악회는 소프라노(이지은·고미숙·전수빈), Heavenly 찬양 선교단, 베이스(조창현), 색소폰(김세환), 테너(배홍진·최인호), 플롯(김승현), 바리톤(김승록)의 협연으로 1부 무대가 진행되었으며, 2부 무대는 골든 콰이어 합창단의 무대로 ‘찬양의 삶’, ‘물 위를 걷는 자’, ‘죄짐 맡은 우리 구주’ ‘Dein ist mein ganzes Herz’, ‘선한 능력으로’ 등 아름답고 다채로운 노래를 선사했다.

더불어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을 되새기고, 부산지역 선교의 근간인 삼육부산병원의 건축 사업에 있어 다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며 힘을 보태어 주었다. 이에 골든 콰이어 김형모 단장은 본원의 발전에 있어 작은 보탬이 되고자 선뜻 15000달러(약 2000만 원)를 후원했다.

최명섭 원장은 “골든 콰이어의 합창으로 인해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부산지역을 넘어 모든 지역의 성도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보스 병원, 싱가포르 의료진에 선진의료기술 전수

▲ 가운데 박용기센터장, 좌측 탄시아헝 제임스박사, 오른쪽 최탐셍 박사
▲ 가운데 박용기센터장, 좌측 탄시아헝 제임스박사, 오른쪽 최탐셍 박사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싱가포르 의료진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싱가포르 글렌이글스(Gleneagles Hospital)병원의 신경외과 탄시아헝 제임스 박사(Dr Tan Siah Heng James)와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Mount Elizabeth Novena Hospital)의 영상의학과 최탐셍 박사(Dr. Tham Seng Choe)는 다보스병원 신경외과 박용기센터장에 대한 임상 술기에 대한 강의와 수술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보스병원의 선진화된 고주파수핵성형술(IDET)과 관련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고주파수액성형술(IDET)이란 고주파 에너지를 발생하는 특수한 기구(0.8mm의 가는 바늘)를 손상된 디스크에 삽입하여, 돌출된 디스크를 감소시키거나 팽창된 디스크를 응축시켜, 신경압박을 해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회복시키는 여러 디스크 관련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한편 다보스병원 박용기 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 박사학위 취득 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교수,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과 미국 아칸소주립대학 신경외과 교수를 역임하였고, 뇌수술 500례, 척추수술 500례, 고주파시술 800례 이상의 임상경험을 보유한 명의이다.

다보스병원 양성범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술인 고주파수핵성형술(IDET)을 해외에 전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해외 의료기관과의 지속적 교류와 교육을 통해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위해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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