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떠난 병원들, 진료 차질과 경영난으로 힘들어 해”
“전공의 떠난 병원들, 진료 차질과 경영난으로 힘들어 해”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5.16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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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제5차 정기이사회 개최, 토론회에서 제기
고도일 회장 “문제 해결 실마리 찾도록 최선의 노력 기울이겠다”

현재 병원들은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난 이후 빚어진 진료 차질과 그로 인한 경영난을 가장 힘들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병원회(회장 고도일)가 지난 14일 제5차 정기이사회와 함께 가진 병원장들의 토론에서 이 같은 의견들이 제기됐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마주치는 병원장들에게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말을 건네기 미안할 정도로 병원 상황이 안 좋은 것 같다”라면서 “이사회가 끝난 후 속개되는 토론회를 통해 병원장들이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나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새로 취임한 만큼 새 회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기탄없이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 자리에 참석한 병원장들은 먼저 “병협과 의협의 수장이 바뀐 현 시점에서 서울시병원회의 역할에 기대하는 바 크다”면서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그 해결책을 조속히 제시해 주었으면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양 단체가 회원들을 위해 좀 더 목소리를 높여 주었으면 한다”는 주문도 했다.

병원장들은 “현재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 가운데 진료 차질로 인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병원들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병원 진료비 조정과 함께 재정지원, 특히 저리의 은행융자를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차제에 대학병원들은 교육, 연구와 함께 중증환자의 위주 진료, 그리고 일반 종합병원들은 경증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전달체계로 바로 잡아 줄 것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도일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제기된 여러 병원장의 의견은 잘 취합해 병협을 통해 관련 부처에 전달되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기이사회 개최 후, 제35차 병원CEO포럼으로 반혜숙 유알스코프코리아 반해숙 대표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품질과 수익개선방안 – 우리 병원 발전전략의 출발점’에 대해 강연해 호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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