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6월 27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6월 27일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06.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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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 대한임상미생물학회에서 차세대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μCIA’ 발표

퀀타매트릭스 권성훈 대표가 최근 대한임상미생물학회에서 차세대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 ‘μCIA’를 발표했다. 혈액 배양 단계를 생략하고 균 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통합해 단 하루 만에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권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로, 퀀타매트릭스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임상미생물학회 제27차 학술대회에 연사로 초청받아 ‘μCIA’를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퀀타매트릭스가 기존에 보유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QmapID’ 기술을 접목했다. 혈액 배양 단계를 생략하고 균 동정과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모두 포함한 올 인원 검사로 단 하루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권 대표는 ‘Transforming the Future Landscape of Bacteremia Diagnosis: How dRAST and μCIA are Revolutionizing Rapid Susceptibility Testing’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이미 시장에 활발히 공급 중인 ‘dRAST’의 임상적·경제적 효용 가치와 새로 개발 중인 ‘μCIA’를 소개했다.

또한 지난 4월 유럽 최대 임상 미생물 및 감염병 학회 ‘ESCMID Global 2024’에서 발표된 ‘dRAST’의 임상·경제적 효용 가치에 대한 결과도 공유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라몬&카할 병원에서 1년간 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dRAST’ 사용으로 적정 항균제를 신속하게 처방함으로써 중증 패혈증 환자의 30일 내 사망률이 기존 24.4%에서 9.5%로 14.9% 낮아졌고, 균혈증 환자 전체의 30일 내 사망률은 13.5%에서 9.6%로 3.9% 감소했다. 중환자실 평균 입원 일수는 기존 12.4일에서 6.0일로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환자들은 약 13440유로(한화 약 2,000만 원)의 직접 의료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권 대표는 “기존 ‘dRAST’가 선도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장에 ‘μCIA'로 또 다른 파괴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항균제 감수성 검사 자체를 기존 검사법 대비 신속하게 하는 제품인 ‘dRAST’를 완성한 이후 균 동정 및 혈액 배양 등 역 방향으로의 혁신을 하겠다는 것이 원래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 배양을 생략할 수 있는지가 가장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원천기술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진 만큼, 현 주력 제품인 ‘dRAST’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구함과 동시에 미생물 진단의 올인원 검사시스템인 ‘μCIA' 제품 개발에도 정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회에서 권 대표의 발표를 들은 진단검사의학과 관계자들은 ‘μCIA' 솔루션의 기술적 혁신성에 매우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혈액 배양, 균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통합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 소요가 큰 혈액 배양 자체를 생략할 수 있다면 패혈증 환자에게 최적 항균제를 처방할 수 있는 시점이 획기적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미생물진단의 또 다른 혁신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권 대표는 발표를 통해 패혈증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빠르게 항균제 감수성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는 단순히 신속 검사 장비의 도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의 워크플로우도 이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는 진정한 항균제 스튜어드십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발표를 듣는 진단검사의학과 관계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국내 최초 美중견기업과 대리점 계약

엘앤케이바이오메드(대표 강국진)가 국내 최초로 미국 중견기업 프리시즌 스파인(Precision spine)과 대리점 계약을 최근 체결하며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미국 법인 엘엔케이 스파인(L&K Spine)은 이 계약을 통해 패스락-TM, 패스락-TA, 엑셀픽스-XL, 엑셀픽스-XTP 등 주요 제품을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미 2022년 스파인아트(Spineart) USA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리시즌 스파인과의 신규 계약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계약 체결 후 최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케어웰 병원에서 패스락-TM 제품을 활용한 첫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프리시즌 스파인은 Spinal USA와 Precision Medical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 전역을 비롯해 유럽, 중동 등 175곳 이상의 협력사를 둔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연간 매출액은 약 520억원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기업들도 쉽게 개발하지 못했던 제품”이라며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선도기업으로서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 등 시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글로벌 유통 기업, 중소형 대리점과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최근 태국 왕립 쭐라롱껀 대병원 정형외과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설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자사 ‘엑셀픽스-XT’로 베트남 높이확장형 케이지 시장에 최초로 진출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 솔메딕스, 정형외과용 생분해성 임플란트 ‘큐라투스’ 식약처 허가 획득

솔메딕스(대표 양인철)가 최근 정형외과용 생분해성 임플란트 ‘큐라투스(Quratus)’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스포츠 메디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0일 식약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받은 ‘큐라투스’는 어깨 회전근개 파열 시 연조직을 뼈에 고정시키는 의료기기로, 생분해성 폴리머 기술을 적용해 기존 금속성 임플란트의 부작용을 해소한 제품이다.

현재 국내 ‘비금속성 앵커’ 시장은 대부분 해외 수입 제품이 점유하고 있으나, 국산 제품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솔메딕스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국내 유수 의료진을 의료기술자문단(Key Doctor)으로 위촉해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또한 생분해성 폴리머 사출기술을 내재화해 높은 품질과 성능을 확보했으며, 캐뉼라, 펀치, 셀프 태퍼 등 액세서리 제품도 함께 개발해 상품성을 높였다.

솔메딕스는 지난 5월, 식약처 허가 과정 중에도 원익그룹의 모태이자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원익과 총판계약을 체결해 유통채널을 조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익과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큐라투스’ 제품의 후속 라인업을 공동 발굴하고 스포츠 메디신 영역으로 타깃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홍식 원익 대표이사는 “외산이 주도하던 국내 정형외과 시장에서 ‘큐라투스’가 수준 높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공동 노력으로 한국 의료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헬스케어의 주축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는 “이번 식약처 승인으로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큐라투스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생분해성 임플란트 제조 기술을 응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존슨앤드존슨,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국내 출시

▲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엘리자베스 리 대표

‘MAX의 편안함과 MAX의 선명함’을 위한 새로운 콘택트렌즈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구면(근시/원시용)’과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멀티포컬’을 동시 출시했다. 현대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디지털 집약적 시대에 맞춰 변화한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눈의 ‘건조함’과 ‘피로도’ 개선을 위한 아큐브의 기술을 집약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은 기존 제품 대비 더욱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는 신제품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구면(근시/원시용)’과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멀티포컬’을 출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6일 진행된 런칭 행사에서는 제품의 특장점을 공유하고, 바쁜 일상 속 눈의 건조함과 피로도가 높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콘택트렌즈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잦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도 더 오랫동안 편안하고 선명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눈물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건조감을 감소시키는 ‘눈물 안정화 기술(TearStable)’과 블루라이트 필터로 빛 번짐을 줄이는 ‘옵티블루 기술(OptiBlue)’을 결합해 하루 종일 편안하고 선명한 시야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Class 1 UV 차단으로 90%의 UVA 광선과 99%의 UVB 광선을 차단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어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 생활에서 시각적 성능을 개선한다.

아큐브의 기술을 집약한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는 눈 건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출시됐다. 아큐브가 올해 5월 전국 성인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3% 이상의 소비자가 하루 평균 8시간 이상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있으며, 착용 시간 중 80% 이상을 모니터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화면을 보는 데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9% 이상의 소비자는 디지털 화면을 보는 동안 눈의 피로감, 건조함, 흐릿한 시야 등 불편함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불편함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된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는 모든 일상 속에서 소비자가 선명하고 편안한 시야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화 사회 속 노안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멀티포컬 렌즈인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멀티포컬’은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다양한 조명 상황에서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제공하며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동공 크기별 183개 디자인을 결합해 나이와 굴절 이상도에 따른 동공 크기 변화에 따라 시력 효과와 편안한 시야를 제공한다.

한국존슨앤드존슨 비전 엘리자베스 리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비전은 비전케어 분야의 혁신과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와 기준 변화를 파악해왔다”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스크린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추세 속에서 렌즈 착용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이에 맞춰 제품을 혁신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와 같이 소비자와 안경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화하는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추고,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구면(근시/원시용)’과 ‘아큐브 오아시스 MAX 원데이 멀티포컬’에 대한 제품 상세 내용은 마이아큐브 홈페이지에서 7월1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 ㈜힐세리온, 미국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70만불 계약 협의 성과

㈜힐세리온(대표 류정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 “FIME 2024”에 참가해 미국 및 미개척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힐세리온은 미국 바이어와 70만불 규모의 계약 협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바이오나노산업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의 일환인 '의료기기사업화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힐세리온은 2020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의료기기 품질 규격 및 인증을 기반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힐세리온의 대표 제품인 SONON(소논) 500L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로, 전작 모델 대비 화질이 3배 향상되고 크기는 41%, 무게는 30% 감소한 리니어 프로브이다. 전시회 기간 동안 힐세리온은 약 30건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다수의 업체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힐세리온은 의사 출신 류정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국산 기술로 개발한 소논 브랜드의 포터블 초음파 기기는 세계 67개국의 1차 진료기관, 재활 및 스포츠의학, 물리치료 등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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