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8월 14일
[제약업계 소식] 8월 14일
  • 박한재 기자
  • 승인 2024.08.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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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비만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 완료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정재훈)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두 파트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실시된다.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4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2024년 3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은 비만 환자 및 건강한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으로 진행되며, 지난 6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과 파트2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2분기에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3을 계획하고 있다. 파트3은 2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평행비교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체중 변화, 근육 대비 체지방 감소율, 음식 섭취량 변화, 최대 허용 용량 등을 확인해 2026년 상반기에 임상 12주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DA-1726은 비교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GLP-1 수용체 작용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GLP-1, GIP 이중작용제 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우수한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동일한 GLP-1, Glucagon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체지방 질량 감소, 상대적인 제지방율 증가 및 혈당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김형헌 대표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파트2 임상 일정을 앞당겨 시작할 수 있었으며, 이에 따라 계획보다 빠른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DA-1726이 현재 시판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후기 임상 중인 약물을 넘어선 계열 내 최고의 비만치료제가 될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시즌 4’ 성료

암젠코리아(대표 신수희)는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시립과학관(관장 유만선)과 지난 11일 진행한 아동·청소년 과학 교육 프로그램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 시즌 4(이하 그로우 업, 바이오 업)’가 10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인체와 생명의 신비’를 주제로, 그동안 진행되던 생명 과학 실험실을 비롯해 암젠코리아 임직원의 진로 특강, 과학 기구 체험 교실까지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더욱 생생하게 생물학 분야의 기초과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생명 과학 실험실 <내 몸 어디까지 알고 있니?>에서는 총 12개의 수업이 진행됐다. 과학관은 이전에 진행됐던 실험 중 참여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내용을 선별해 Body, Cell, DNA 시리즈로 주제를 나누어 리뉴얼했다. Body 실험에서는 돼지 폐와 신장, 양 뇌 등 동물 신체 기관을 관찰 및 해부하며 신체 기관의 구조와 기능을 자세히 알아봤다. Cell 및 DNA 실험에서는 구강 세포, 비강 점막 세포를 직접 채취하고, DNA 추출, 제한효소 처리 및 코로나로 익숙해진 PCR도 직접 수행해 보는 등 인체 세포와 DNA 관찰을 통해 우리 몸의 기능과 생명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는 과학 실습 시간으로 마련됐다. 수업 후 진행된 2024년도 참여자 설문조사에서도 실험실 수업은 5점 만점에 4.84점을 기록하며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올해는 과학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명과학 분야의 꿈을 키우고 있는 초등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진로 특강도 진행됐다. 특강을 맡은 암젠코리아 의학부 이상진 상무와 임상팀 이귀엽 상무는 각각 ‘환자를 위하는 다양한 길’,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 연구 과정과 가치’를 주제로,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생명과학을 비롯한 기초과학뿐 아니라 의학, 약학 분야에서 폭넓은 진로 탐색 기회와 직업적 선택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길잡이를 제공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그로우 업, 바이오 업’에서는 학교에서 과학 실험 기회가 드문 학생들을 위해 실험 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는 오픈 바이오랩을 처음 선보였다. 오픈 바이오랩에서는 분자생물학 분야에 쓰이는 다양한 실험 도구와 피펫의 역사를 알아보고, 마이크로 피펫을 다뤄보는 실습이 함께 현장 접수와 참여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2020년 시작된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의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은 지금까지 총 2638명의 참여자에게 우리 몸, 질병 및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론 및 실험 수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4월 아동·청소년 생명과학 교육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는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의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시즌 4’가 올해 한층 다양한 형태로 수준 높은 생명과학 체험 교육을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암젠코리아는 ‘생물학 우선(Biology-First)’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테크놀로지 선두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캠페인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생명과학에 대한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과학관 유만선 관장은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을 진행한 지도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고, 매년 캠페인의 인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과학 실험에 더해 암젠코리아 임직원분들의 진로 특강도 함께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생명과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이 다채로운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의 불씨를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암젠코리아와 적극 협업하며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김민지 선수와 함께한 ‘레디어스’ 광고 캠페인 1000만 뷰 돌파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 이하 멀츠)는 CaHA제제 레디어스(Radiesse) 첫 광고 캠페인 ‘스킨, 코어부터 채우다’편의 1000만 뷰 달성을 기념해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공개된 레디어스 광고 캠페인은 레디어스의 주성분인 CaHA(Calcium hydroxylapatite,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에서는 육상 김민지 선수와 함께 매끄러운 표면과 둥근 구조를 가진 CaHA 성분을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했으며, 피부 속부터 탄탄하게 채워주는 레디어스의 특징과 ‘스킨, 코어부터 채우다’라는 광고 메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알, 유, 레디?’라는 광고 문구를 통해 브랜드명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멀츠는 레디어스 광고 캠페인 1000만 뷰 돌파를 기념해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 누르기 △ 광고 속 김민지 선수의 ‘코어 자세’ 캡처 △지정된 해시태그 및 캡처 사진 업로드 등으로 이뤄진 총 4가지 미션을 모두 완성하면 된다. 참여자 중 선정된 10명에게는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외에도 레디어스 광고 시청 후, 이벤트 게시물에 1000만 뷰 돌파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레디어스는 주성분인 CaHA입자의 작용기전을 통해 만성 염증반응 유발 가능성을 낮추며, 섬유아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특징을 지닌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멀츠는 레디어스를 비롯한 자사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의과학 기반의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소비자에게 제품 가치를 전달하고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통 기회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동아제약, 섬마을 봉사단체 ‘섬즈업’에 박카스, 오쏘몰 제품 기부

동아제약(대표이사 백상환)은 섬마을 봉사단체 ‘섬즈업’에 자사의 대표 제품인 박카스와 오쏘몰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섬즈업은 지난 2016년 섬과 봉사를 사랑하는 여행작가, 한의사, 콘텐츠 디렉터, 포토그래퍼 네 명의 청년들이 만든 섬마을 봉사연합 ‘IVU’로 시작해,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봉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해양경관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22년부터 봉사자들과 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박카스와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해 왔으며, 올해는 봉사자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박카스, 박카스맛 젤리와 함께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도 추가로 지원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해양환경 보호와 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섬즈업을 응원하기 위해 제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활력과 응원이 필요한 곳에 동아제약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오롱바이오텍, 국내 바이오 학회 참가… 파트너링 나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대표이사 김선진)이 ‘한국줄기세포학회 2024 연례학술대회’와 ‘한국엑소좀학회 2024’ 등 다음 달까지 열리는 국내 세포 및 엑소좀 관련 학회 2곳에 연이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학회에서 국내외 바이오텍 들과 다각도로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30일(목, 금)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줄기세포학회 2024 연례학술대회’는 줄기세포 연구 및 응용 분야의 연구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 60곳이 참가해 네트워킹과 협업을 촉진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한국줄기세포학회 2024 연례학술대회 S20, S21번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월, 화) 서울 ST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엑소좀학회 2024(KSEV 2024, 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 2024)’는 국내 엑소좀 분야의 학술 발전을 선도하는 정기 학술 총회로, 연구자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진단 및 치료용 엑소좀 의약품 개발 및 제조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국내 줄기세포학회와 엑소좀학회는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연구자들과 바이오텍 간 활동의 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오롱바이오텍은 ‘인체 세포 등 관리업 허가’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회에 참가한 초기 임상 기업에 상업 공급 경험을 활용한 스케일업(Scale-up) 공정 설계 서비스를, 후기 임상 기업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질 및 고수율의 제품을 제공하는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2D Automated Closed Platform)' 기술을 선보인다.

김선진 코오롱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최근 여러 국내외 박람회에 참가하며 다각도로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해 오고 있다”며 “자사 ‘2D 자동화 폐쇄 플랫폼’ 기술에 관심 있는 기업들과 논의를 이어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 안국뉴팜, 은행엽 추출물 ‘뉴징코정’ 출시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은 집중력 및 기억력 등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고함량 은행엽 추출물 제제 ‘뉴징코정 240mg’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뉴징코정의 주성분인 은행엽 건조엑스는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 경화 증상)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정신 기능 저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뉴징코정은 은행엽 건조엑스 240mg을 한 알에 담아 하루 한 번 복용이 가능하다. 기존 120mg 저용량 제품들의 하루 두 번 복용법에 비해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엽 건조엑스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경도인지장애의 증상 치료에 권고되고 있다. 경증~중등도 치매환자의 신경 정신적 증상 및 인지기능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치매환자에게 수반되는 현기증 및 이명 증상 또한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됐다. 

안국뉴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뉴징코정은 고함량 은행엽 추출물 제제로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뇌 기능 개선제 시장에서 은행엽 건조엑스의 확인된 유효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유한양행, 제 2회 내부회계관리제도 네트워킹 데이 개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3일 감사위원회와 종속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위한 '2024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한양행 내부회계관리제도 Networking Day’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에는 이뮨온시아, 퍼멘텍 등 새로 편입된 종속회사를 포함해 총 8개 그룹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효과적인 운영과 그룹사 경영진의 유기적인 소통채널 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 전문가 초빙 교육과 더불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규모 횡령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경영진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자율 규제로 운영되던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을 보완하여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 등을 마련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경영관리본부장 이병만 부사장은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통제환경 구축을 위하여 종속회사를 포함한 그룹사 경영진 차원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준철 감사위원장은 “최근 대규모 횡령 사고로 인하여 이를 방지하기 위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종속회사의 안정적인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과 연결 수준에서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시지바이오 이지듀MD 리젠크림, 아토피·항암 방사선 대상 연구 진행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와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지듀MD 리젠크림의 연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사선은 피부의 표피에 있는 줄기세포를 손상해 재생 능력을 떨어뜨리고, 염증을 유발해 피부 장벽을 손상해 수분 손실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염증이 심해지면 방사선 치료를 지속할 수 없어 보습 및 피부 장벽 관리를 통해 증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일으켜 환자가 피부를 긁게 만들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더 많이 파괴되며 염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이 두 질환 모두 MD크림 등으로 피부 장벽을 보호해 염증 반응과 수분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지듀MD 리젠크림은 피부 장벽이 파괴된 피부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여 피부 환경에 수분을 유지해 피부를 보호하는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의료기기 2등급)다. 더불어 피부 장벽의 구성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유리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의 구성비와 동일하게 배합돼 질환에 의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보호할 수 있다.

 연구를 진행한 박귀영 교수(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는 “네오펩S 성분이 포함된 이지듀MD 리젠크림은 피부 장벽이 많이 손상된 환자들이 호소하는 가려움증과 작열감 등의 주관적 증상을 완화해 준다”며, “이에 더해 염증 후 과색소 침착의 예방 및 개선 효과 또한 보일 수 있어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고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향후 이지듀MD 리젠크림이 아토피 피부염 및 방사선 피부염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 대한뉴팜, 2분기 매출액 1024억원 달성

대한뉴팜이 2024년 2분기 매출액 102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달성,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공시를 통해 지난 13일 밝혔다.

대한뉴팜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제약사업 분야 매출이 순항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새로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피듀오정’이 실적을 견인했다.

대한뉴팜은 라베프라졸(PPI)과 산화마그네슘을 결합한 약물 ‘라피듀오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복용 후 1시간 이내 최고혈중농도에 도달하는 라피듀오정은 짧은 도달시간을 강점으로 기존 PPI 제제 (복용 후 6~7시간 후 효과)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뉴팜은 인체의약품을 연구하는 중앙연구소, 바이오 의약품을 연구하는 바이오 연구소, 동물 의약품 연구소 등 조직적으로 구분하여 연구인력 및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라피듀오정’ 고용량 20/350mg 생산을 추가 계획 중이며, 고혈압 복합제, 고지혈증 복합제, 비만치료제 등 개량신약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바이오 연구소는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하여 국내 및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동물의약품 연구소는 지난해 테르비나핀 성분의 제품인 ‘테라민정’을 출시했고, 지난 2019년부터 인체용 ‘푸졸정’을 토대로 동물용 의약품 ‘DH푸졸정’의 개발을 시작, 반려견용 플루코나졸 제제를 지난 6월 출시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뿐 아니라 최신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고품질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SK케미칼, 광주광역시 서구와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청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 치매예방 및 인지 저하 속도 지연을 위한 ‘뇌 나이 청춘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서구청 나눔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해 SK케미칼, 행복나눔재단, 사운드마인드 등 관계자가 참석해 협약을 맺고, 광주 서구 소재의 복지관 및 시니어 센터에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 보급, 인지 저하자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에 디지털 인지훈련 기기 2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사운드 마인드’는 소셜벤처 사운드마인드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앱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임상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1만개 인지훈련 콘텐츠를 제공, 고령 어르신들이 숫자 맞추기, 퍼즐 등과 같은 콘텐츠를 디지털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인지기능 유지에 필요한 두뇌 훈련을 받을 수 있다. 12주마다 실시하는 간이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인지 수준을 파악해 최적화된 난이도의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도 추천한다.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 퇴행성 뇌 질환으로 노화에 따른 질환의 한 종류로,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알려진 바가 없어 예방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 치매 예방을 위해 3년째 치매 인지 개선 프로그램 보급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인지 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는 지난 3년간 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 130여 개 데이케어센터에 보급됐고, 회사 측은 5300여 명의 노인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은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치매가 주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경제적 문제가 큰 만큼 사회 여러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우수한 의약품 개발, 공급을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스티팜,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2024' 2관왕 영예

에스티팜(대표이사 성무제)은 지난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Bioprocessing Supplier Excellence Awards 부문에서는 'Bioprocessing Excellence Award in mRNA Manufacturing' 상을, Innovation Excellence Awards 부문은 'Most Promising Therapeutic Vaccine'상을 수상했다.

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는 생물학, 세포·유전자 치료제, 백신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1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해 선정하며, 각 부문에서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코로나 팬데믹 시절 정부가 국민에게 접종할 백신을 확보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에스티팜은 지난 2018년부터 연구해 왔던 mRNA platform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1월 COVID-19 mRNA 백신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5’ 캡 유사체 SmartCap과 이온화지질 STLNP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mRNA 전용 연구/개발 및 GMP 생산시설을 갖추어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COVID-19 mRNA 백신 STP2104 (임상 1상 종료)의 중간결과를 발표해 글로벌제약사가 출시한 COVID-19 mRNA 백신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우리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mRNA 생산과 백신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mRNA LNP 핵심 원료 물질과 바이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요녕대웅제약, 액제 사업 다각화... 선양다산연구소와 만성변비 치료제 개발 협력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요녕성에 위치한 ‘요녕대웅제약’이 다산제약의 중국 내 연구기관 ‘선양다산연구소’와 협약을 맺고 ‘액제 경구형’ 만성 변비 치료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요녕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대웅제약이 중국 요녕성에 설립한 ‘내용액제’ 생산 전문기업이다. 내용액제란 시럽제, 현탁액처럼 약품을 물 등에 용해해 만든 액상의 약을 말한다. 요녕대웅제약의 내용액제 전용공장은 한국과 중국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통과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용기 다양화, 고농도 제품 생산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 내용액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중국 시장에 스타빅(지사제), 뉴란타(제산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요녕대웅제약은 안전성 및 약효의 바로미터인 GMP 인증 시설을 바탕으로, 현지 제조소가 없는 심양다산연구소을 대신해 다산제약이 만성 변비 치료제로 개발 중인 ‘PEG-3350’을 생산할 계획이다. 

다산제약의 만성 변비 치료제 후보물질 PEG-3350은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 전해질 경구 용액으로, 기존 분말 형태의 제품보다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인 폴리에틸렌글리콜은 수분을 흡수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설에 도움을 준다.

요녕대웅제약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지난 2022년 양사 간의 품목 연구, 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체결된 이번 양사 간 협약은 국내 제약사 간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좋은 사례”라며 “요녕대웅제약은 다양한 질환의 내용액제 생산과 공급이 가능한 전용공장을 통해 공동개발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제일약품,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 POA 성료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지난 12~13일 서울과 대구에서 성석제 사장을 비롯한 국내 영업과 마케팅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큐보’ POA(Plan of Action)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POA에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해결책이 될 ‘자큐보’의 가치를 논의했고 다양한 주제의 토의를 통해 실제 영업 현장 상황을 고려한 전략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POA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이해도와 현장 실행력을 높이며 주요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인 자큐보는 37번째 국산 신약으로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거쳐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POA는 ‘자큐보' 세일즈 전략 및 목표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임상을 통해 증명된 차별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빠르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뉴트리,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익 157억 달성

뉴트리는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 157억원을 달성, 지난해 상반기보다 147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9억원을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뉴트리는 상반기 별도기준 누적 영업이익 22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을 달성해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액 562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제품 에버콜라겐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운용이 주효했다.

에버콜라겐의 해외 진출 성과도 눈에 띈다. 뉴트리는 지난 5월 건강기능식품 '에버콜라겐 타임(완제품)'과 자체 개발 기능성 원료 '저분자 콜라겐펩타이드'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왓슨 말레이시아에 입점한 에버콜라겐 타임은 초도 물량 2만개를 2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성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뉴트리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에버콜라겐의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해외 진출 성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를 통한 카테고리 확장으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삼양홀딩스, KBEA 2024에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 수상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대표 이영준)은 지난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파마 엑설런스 어워드(Korea Biopharma Excellence Awards, 이하 KBEA) 2024’에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Most Promising Cell & Gene Therapy Pipeline)’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BEA 2024는 바이오의약품, 세포·유전자치료제 및 백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한국과 동아시아의 바이오기업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싱가포르 사회적 기업 이마팩(IMAPAC)이 주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지난 5월9일부터 5월3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공개 투표로 결정됐다.

삼양홀딩스는 이번 시상식에서 자체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로 ‘가장 유망한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상’을 수상했다. 

SENS는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와 같은 핵산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교정 약물을 간, 폐, 비장 등의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게 하는 약물 전달 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이다.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원하는 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에 비표적(Off target)으로 인한 부작용은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기존에 mRNA 전달체로 잘 알려진 지질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와 달리 생분해성 고분자로 자체 디자인한 양이온성 지질을 도입해 안전성이 뛰어나다. 

삼양홀딩스는 대동물을 포함한 동물실험에서 SENS의 유효성, 안전성, 안정성, 반복투여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파트너링을 진행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조혜련 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으로 삼양홀딩스의 약물 전달체인 SENS의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링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에 발생할 여러 감염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희귀 유전질환 치료제 등으로 SENS의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휴온스글로벌, 2분기 매출 2097억, 영업이익 304억 기록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097억원, 영업이익 304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8%, -17%, 1%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올린 배경에는 의약품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성장 중인 휴온스와 에스테틱 사업에서 호실적을 지속한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6%, -48%, -46% 증감했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665억원으로 미국 마취제 수출 감소에도 만성질환 의약품의 성장에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뷰티·웰빙사업은 486억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의료기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38% 증가했다. 수탁생산(CMO)사업은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 증가가 반영되며 194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률 둔화의 원인은 원가율 높은 상품 매출 비중의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불안정에 따른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 부진과 종속회사 휴온스생명과학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회계적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분석됐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개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 당기순이익 11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5%, 15%, 262% 성장했다. 주력 사업인 에스테틱과 CMO 모두 고른 성장을 띄며, 필러의 국내외 영업마케팅 효과와 화장품 사업의 유통채널 다각화가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필러는 중국, 남미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향후 유럽,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CMO 사업은 전문의약품 품목군 다변화와 관절염주사제 수주 증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3%, 9%, 60% 감소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 줄어 8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일본 인기 브랜드와 한정판 제품 출시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휴엠앤씨는 최근 유일산업의 화장품 부자재사업 영업양수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 및 수주 증가에 힘입어 생산성을 지속 향상시키며 매출액 141억, 영업이익 61억원, 영업이익률 43%를 달성해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하이디퓨즈)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2025년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연구 중인 다른 펩타이드 의약품의 개발과 함께 그룹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각사별 수익성 제고 및 경쟁력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업 부문별 생산력 증가를 위해 국내외 생산시설을 증설 중이며,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통합 R&D 센터 건립으로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주주와 함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배당정책 등을 통해 주주환원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한국바이오협회, 제13회 바이오 고교 기술경진대회 시상식 개최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Sector Council) 사업(이하 ‘SC 사업’)’의 일환으로 ‘제13회 바이오 고교 기술경진대회’ 시상식을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 고교 기술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바이오산업을 이끌 전도유망한 기술인력 발굴을 위해 바이오 기술 탐구 및 창업 아이디어를 주제로 창의성, 과학적 접근성,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평가하는 대회로 한국바이오협회가 올해로 13회째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금호중앙여자고등학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민족사관학교, 보문고등학교, 양일고등학고, 원주의료고등학교, 춘천한샘고등학교, 한국바이오고등학교 등에서 총 34명이 참석해 바이오 소재 개발 및 기능성 탐구에 대한 연구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11개 팀이 수상했다. 대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은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 염생bio팀(장미주, 정다현, 신민준)이 '염생식물 내생세균을 활용한 식물방제제 기능성연구'를 주제로 수상했으며, 이외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등학교(한국폴리텍이사장상), 민족사관학교(한국폴리텍특성화대학장상), 원주의료고등학교(한국바이오협회장상)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도교사와 입상 학생 등이 참석하여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경진대회를 준비하며 느낀 점과 배운 점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본 사업 책임자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 전진우 팀장은 “바이오산업은 대표적인 지식 기반 산업으로써 본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적 자원 개발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는 대한민국 바이오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로 한국바이오협회는 미래의 바이오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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