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일
[의료기기업계 소식] 10월 2일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0.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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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바스헬스케어, 김예지 국회의원 본사 방문···시각장애인 위한 기술 개발∙제도 개선 논의

셀바스헬스케어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지난달 24일 셀바스헬스케어 본사를 방문하여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개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방향이 강조됐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표적인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를 개발한 기업으로, 이 제품은 미국의 맹학교에 공급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당부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술 발전에 대해 격려했다.

▲ 김예지 의원이 셀바스헬스케어를 본사를 방문해 시각장애인 보조기기 개발 현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간담회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정보단말기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 지원 제도의 미흡함, 그리고 통일을 대비한 한글 점자 연구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다. 특히 셀바스헬스케어 측은 남북한 통일을 대비한 한글 점자 연구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시지바이오, 마린테크노와 수산물로 최첨단 ‘조직재생’ 제품 개발한다

▲ (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왼쪽부터)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와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 재활용과 ESG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해양 바이오 소재 가공 기업 마린테크노와 수산부산물을 의료용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고부가가치 의료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수산부산물을 활용한 조직재생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최근 시지바이오 본사에서 양사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수산부산물은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뼈, 껍질, 지느러미 등으로, 이 자원에서 추출한 콜라겐은 생체 적합성이 높고 면역 거부 반응이 적어 동종·이종 조직재생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산부산물은 인체 조직 기증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그동안 법적 규제와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의료용 소재로 활용되지 못했으나, 최근 규제 완화와 함께 이를 상업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수산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의료 제품으로 전환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과정을 주도할 계획이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 바이오 소재 산업화와 자원 재활용, 순환 경제 구축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지바이오는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를 구축할 예정이다.

 

■ GE헬스케어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 빔웍스와 공동 마케팅 MOU체결

▲ (왼쪽부터) 왼쪽부터)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대표, 빔웍스 김원화 공동대표, 빔웍스 김재일 공동대표
▲ (왼쪽부터) GE헬스케어코리아 김용덕 대표, 빔웍스 김원화 공동대표, 빔웍스 김재일 공동대표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 김용덕)와 빔웍스(대표 김원화)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조기 발견 및 치료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옥에서 양사는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 인지도를 넓히고자 협력한다.

빔웍스는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CadAI-B’를 개발한 유망한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으로, 해당 소프트웨어는 제23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어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GE헬스케어의 초음파 기기와 빔웍스의 AI 솔루션을 결합하여 유방암 병변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치밀유방을 가진 아시아계 여성의 진단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GPU 기반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한 소프트웨어 빔포밍 기술을 초음파 기기에 탑재하여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3D 영상을 기반으로 한 고해상도 진단이 가능해졌으며, 빔웍스의 AI 솔루션과의 결합으로 진단 정확도와 일관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박람회에서 양사의 제품을 함께 홍보하고, 온·오프라인 교육과 실습을 제공해 의료진의 초음파 스캔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 김용덕 사장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비전 아래, 빔웍스와의 협력을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빔웍스 김재일 대표는 “정확한 초음파 진단을 통해 유방암 생존률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협력의 의의를 밝혔다.

 

■ 스카이랩스,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과 스마트병원 구축 MOU 체결

▲ (왼쪽부터)
▲ (왼쪽부터)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와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은성의료재단(이사장 구자성)과 협력해 스마트병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스카이랩스는 지난달 24일 은성의료재단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반지형 혈압 모니터링 기기 ‘CART BP Pro’를 좋은병원들에 도입해, 보다 정교한 환자 맞춤형 진료와 스마트 의료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CART BP Pro’는 세계 최초로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스마트 반지형 혈압 모니터링 기기로, 24시간 동안 환자의 혈압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백색 고혈압, 가면 고혈압, 야간 고혈압과 같은 혈압 변화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뇌졸중 및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질환 환자들의 위험성을 보다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올해 6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어 환자들이 이 기기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장점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성의료재단 산하 11개 병원에 이 기기가 도입되며, 스마트병원 시스템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건강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스마트 반지형 기기의 도입을 통해 좋은병원들이 환자 맞춤형 의료 환경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환자 중심의 최상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의료재단 구자성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이루고,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성의료재단은 좋은삼선병원, 좋은문화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전국 11개의 병원을 운영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마트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 휴앤바이옴, 中 바자임 바이오텍과 대장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 맞손

휴앤바이옴(대표 안용주)이 중국 바자임 바이오텍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대장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생물군 기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검증하여, 대장암 조기 진단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바이오마커 식별 및 검증, 데이터 기반 진단 기술 개발, 공동 연구 및 실험 장비 활용, 학술 세미나와 워크숍 공동 개최가 포함된다.

휴앤바이옴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술 기업으로, 이미 인공지능을 활용해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데이터는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바이오 센서 기반 피부 측정 디바이스 같은 맞춤형 제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바자임 바이오텍은 상하이 증권 거래소 스타마켓에 상장된 기업으로, 500종 이상의 바이오 원료 및 진단 시약을 개발하여 현지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휴앤바이옴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대장암 진단 기술의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앤바이옴 안용주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암 진단에 적용하는 속도를 높여,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치료 성과를 개선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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