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대응 ‘LB-DTK-COV19’ 임상 시작
코로나19 변이대응 ‘LB-DTK-COV19’ 임상 시작
  • 남궁예슬 기자
  • 승인 2024.10.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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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이동건 교수팀, 중증 코로나 환자 대상 동종 T세포 치료제 안전성 검증
루카스바이오 협력으로 원내 GMP 시설 활용한 신속한 세포치료제 생산
▲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감염내과 이동건, 이래석 교수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동종 세포치료제 ‘LB-DTK-COV19’의 임상 1상을 공식 개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증 코로나19 성인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하며, 치료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철저히 검증해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의 연구산업화 플랫폼인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센터’의 입주기업인 루카스바이오㈜와 협력해 진행돼 연구성과의 산학연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루카스바이오는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가 설립한 교원 창업 기업으로, 임상에 필요한 세포치료제를 자체 GMP 시설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과정은 정부의 산학연병 통합 연구산업화의 청사진을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 연구는 바이러스-특이적 T세포(VST, Virus-Specific T) 치료제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자가 T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넘어 다수의 환자에게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오프 더 셀프(Off-the-Shelf)’ 방식의 동종 세포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LB-DTK-COV19’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체들에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데, 이는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 뉴클리오캡시드 단백질(N), 멤브레인 단백질(M) 등 세 가지 주요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다.

이 치료제는 완벽한 HLA 일치가 필요하지 않아 다양한 환자들에게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맞춤형 치료제보다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서울성모병원은 2021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및 세포처리시설, 인체세포 관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염질환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동건 교수는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 센터와 루카스바이오의 긴밀한 협력은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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