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소식] 11월 11일
[제약업계 소식] 11월 11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11.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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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신바로‘ 새로운 시작 위한 킥오프 행사 개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골관절염 치료 천연물의약품 ‘신바로정(이하 신바로)‘의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고 성공을 다짐하는 ‘신바로 2025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백인환 사장을 비롯해 영업 부문 및 유관 부서 임직원들 등 총 약 5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최근 GC녹십자로부터 신바로의 소유권을 완전히 이전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새 출발을 맞아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임직원들이 연회장에 모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신바로 도입 배경 및 비전 발표, 우수 영업사원 시상식, Q&A 등으로 이어졌다.
 
백 사장은 연단에 올라 “6년 전 처음 만난 신바로는 대원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했고, 이제 온전히 우리의 제품이 되어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이라며, “신바로를 대원제약의 두 번째 신약이라고 생각하고 펠루비가 개척해온 길을 따라 더욱 크게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R&D 부문을 맡고 있는 김주일 부사장은 “대원제약의 R&D 역량을 집중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바로를 더 발전시킬 것”이라며, “정제 사이즈를 개선하고 제형 변경을 통해 1회 2정 복용을 1회 1정 복용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고 복합제 개발도 진행함으로써 신바로의 진화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영원사원들의 자유로운 현장 질문에 답변하는 Q&A 시간과 신바로 매출에 기여한 우수 영업사원들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어졌으며 론칭 세리머니와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신바로는 국산 4호 천연물신약으로 소염 및 진통, 골관절증 치료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우슬, 방풍, 구척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기 투여 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18년 GC녹십자와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후 1년여 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작년 한 해 처방액은 전년 대비 24억 원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 ‘2024 KASBP 가을 심포지엄’에서 한인과학자와 글로벌 협력 강화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정재훈)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2024 KASBP 2024 가을 심포지엄’에 후원사로 참여해 축사, 글로벌 리크루트, 한인과학자 시상 등을 진행하며 한인과학자와의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KASBP)는 신약 개발과 생명과학에 대한 비즈니스 및 기술 정보 교류, 회원간 유대강화를 목표로 조직된 비영리 단체로 미국 전역에 총 9개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KASBP가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참여해 제약·바이오 업계의 정보를 공유하고 신약 개발 분야 최신 주제들을 토론하는 행사로 매년 봄과 가을에 개최된다.

이번 가을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시대의 신경과학: 신경계 질환의 이해와 치료를 위한 혁신적 접근(Neuroscience in the Age of AI: Innovations in Understanding and Treating Neurological Disorders)’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및 신경 연구 분야의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전문지식과 최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활동도 실시됐다.

행사에서 동아에스티 박재홍 R&D 총괄 사장은 ‘혁신 신약을 통한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도약’을 주제로 항암 및 치매 치료제 연구를 포함한 동아에스티 R&D 파이프라인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우수한 연구로 한국인 과학자들의 위상을 높인 2명의 연구자에게 ‘동아 ST 펠로우십상(KASBP-Dong A ST fellowship)’을 수여했다. 올해는 스탠포드 대학의 박주형 박사와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의 이혜경 박사가 수상했다.

박주형 박사는 ‘위암의 단백질 합성 조절의 새로운 기능’에 관한 연구, 이혜경 박사는 ‘STAT5B 단박질의 조혈 항상성, 면역 조절 및 유선 발달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KASBP 심포지엄은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활약하는 유망한 한국인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배우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KASBP와 협력하여 동아에스티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현지 한국인 과학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미국 보스턴에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혁신 기술 발굴 및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BMS제약, '오피스 오픈 데이'로 직원 가족과 환자 중심의 가치 공유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환자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 ‘BMS 오피스 오픈 데이(BMS Office Open Day)’를 지난 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며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BMS 오피스 오픈 데이'는 이러한 노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직원 가족들에게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와 환자를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내 태스크 포스(TF)인 'HUG(Harmonize Unify Grow)'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모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HUG TF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국BMS제약의 핵심 가치인 포용성과 다양성(Inclusion & Diversity)을 실천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있다.

행사에는 직원과 가족 구성원 14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BMS제약은 자녀들의 연령대가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한 점을 고려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족들은 이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명예 사원증을 받고, 직원들이 직접 만든 영상을 보며 한국BMS제약이 환자를 위해 하고 있는 일을 살펴봤다.

심혈관, 면역, 혈액, 종양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치료제와 실제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본 한 직원의 자녀는, 우리 아빠가 아픈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직원들 역시 가족과 함께 자신의 일이 가지는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고 업무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가족들과 함께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텀블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촬영하거나 케이터링 음식을 먹으며 동료 직원 가족들과도 교류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환자를 중심에 두고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하면서 직원들 스스로도 재차 자부심을 느꼈고, 함께한 가족들도 부모님 또는 배우자가 하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오늘의 자부심과 뿌듯함이 향후 보다 많은 환자를 위한 혁신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BMS제약은 지난해 글로벌 기업문화 전문 리서치기관인 ‘Great Place to Work®(GPTW)’ 코리아로부터 '2023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과 함께 특별 인증으로 ‘밀레니얼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선정되며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사노피,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 성료 웹툰으로 재탄생한 RSV 경험담 공개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 대표 배경은)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봤던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알고 보니 RSV 사연 공모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RSV 감염으로 인한 하기도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내용과 연령대의 RSV 경험이 고루 접수됐다. 접수된 사연에 따르면, RSV에 감염된 자녀의 연령대는 2개월 미만이 40%로 가장 많았고, 24개월 미만이 33%로 뒤를 이었다. 실제 2세 이하 영유아의 RSV 감염률은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부모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자녀의 RSV 감염 증상은 ‘쌕쌕 소리가 동반된 기침 소리’로 77%의 부모들이 해당 증상에 대한 사연을 공유했다. 쌕쌕 소리가 동반된 기침 소리는 RSV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이 경우 바이러스가 하부 호흡기로 퍼져 폐로 통하는 좁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영유아 RSV 감염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코 막힘, 식욕부진, 발열 증상 등이 제시됐으며, 일부 자녀들은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으로 증상이 악화되어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RSV는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유아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늦가을과 겨울철 어린이 호흡기 감염증으로 인한 입원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하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사연 중 3건은 각색을 통해 인스타그램 웹툰 작가 ‘루니맘’의 만화로 재탄생 되었다. △생후 2개월, RSV에 재 감염된 자녀와 함께 입원 생활을 한 엄마의 사연 △23개월 자녀의 RSV 감염 이후 힘든 가정 간호 끝에 완쾌 판정을 받았다고 전한 엄마의 사연 △병원 3곳을 방문한 끝에 RSV를 진단받고 입원생활을 시작한 11개월 자녀의 사연이 만화로 재탄생 됐으며, 선정된 사연 3편에는 다양한 RSV 감염 증상과 RSV 예방의 중요성,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보는 부모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겼다.
 
RSV 시즌 동안 RSV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된 이번 사연 공모전 만화들은 10월 10일을 시작으로 격주로 공개되었다. 세 만화는 모두 인스타그램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고, 많은 영유아 부모들이 해당 게시물에 공감의 댓글을 남겼다. 이번 ‘알고보니 RSV 사연 공모전’ 만화들은 루니맘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공모전을 함께 주최한 맘스다이어리, Together Against RSV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ogether Against RSV’는 RSV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RSV 징후와 증상은 물론,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는 RSV 예방법 및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RSV에 감염된 자녀를 돌봤던 엄마들의 영상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RSV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부모님들의 사연을 통해 자녀의 RSV 감염으로 인해 겪은 고충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영유아 부모의 초기 대응이 중요한 RSV에 관련한 정보가 이번 공모전과 사연 만화를 통해 확산되어, 국내 영유아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준비중인 RSV 예방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조속한 국내 출시와 더불어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예방 옵션 개발과 공급을 통해 국내 공공보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노피는 영유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베이포투스는 첫 번째 RSV 시즌에 접어든 신생아 및 영아와 중증 RSV 질환에 취약한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는 RSV 예방 항체주사로, 지난 4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MELODY 임상 결과, 베이포투스 투여군에서 의학적관리가 수반되는 RSV 하기도 질환 발생이 74.5% 감소했으며, 베이포투스를 앞서 활용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임상결과와 일치하는 실사용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NIP)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6개월 미만 영아에서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에 비해 82%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실사용증거는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으며, 2026년 10월까지 실사용증거 연구결과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국다케다제약 알룬브릭,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성료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 7·8일 양일간 개최된 2024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IC 2024)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의 임상적 의의를 다시금 강조하기 위한 새틀라이트 심포지엄(Satellite Symposium)을 7일에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은 ‘실제 진료현장으로 연결되는 임상 연구 결과: 브리가티닙 연구 사례(Translating clinical trial results into real-world impact: Brigatinib case studies)’라는 주제 하에 진행됐으며,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기형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이기쁨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 알룬브릭의 임상적 의의를 더욱 뒷받침하는 데이터들이 공유됐다. 발표를 맡은 이기쁨 교수는 알룬브릭이 특히 아시아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개선하는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임상 연구 환경뿐만 아니라 리얼월드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며 관련 데이터들을 소개했다.
 
이 교수가 소개한 데이터 중에는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1차 치료 결과를 분석한 리얼월드데이터(RWD, Real-World Data)와 일본 내에서 진행됐던 2상 임상 J-ALTA 연구 결과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국내 리얼월드데이터는 1차 치료로 알룬브릭을 복용한 환자 32명과 알렉티닙을 복용한 환자 176명의 치료 반응을 분석한 연구 결과다. 분석 결과, 객관적반응률(ORR, Objective Response Rate)은 알룬브릭에서 93.8%, 알렉티닙에서 92.5%를 보였으며(p=0.53; 95% CI, 0.28–6.07), 두개내 객관적반응률(iORR)은 알룬브릭 100%(10/10), 알렉티닙 92.7%(38/41)로 나타났다. 12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PFS rate)은 알룬브릭 치료군과 알렉티닙 치료군 모두에서 유사하게 나타나(84.4% vs. 84.1%, p-value: 0.97), 종합적으로 알룬브릭은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알렉티닙과 유사한 임상적 가치를 보인 바 있다.
 
더 나아가, 이 교수는 알룬브릭 1차 치료 이후 후속 치료에 대한 다양한 리얼월드 연구를 소개,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기 위한 ALK TKI(Tyrosine Kinase Inhibito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순차 치료 전략 관련 데이터들을 공유해 참가자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다양한 데이터 중에서도 국내 전문가들은 지난 9월 대한종양내과학회(KSMO 2024)에서도 발표된 바 있는 리얼월드데이터에 주목했다. 해당 연구는 ALTA-1L 3상 임상 연구의 연장선에서 1차 치료로 알룬브릭을 투여받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후속 치료 예후를 분석한 리얼월드연구다. 이 교수는 해당 리얼월드연구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알룬브릭 1차 치료 이후의 리얼월드 치료 결과를 평가한 최초의 장기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알룬브릭은 해당 리얼월드연구를 기반으로 1 차 치료 옵션으로서의 임상적 유효성을 공고히 하며, 앞선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4) 및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WCLC 2024)에서도 해당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ALTA-1L 3상 연구 이후 알룬브릭 1차 치료를 중단한 48명의 환자 중 2차 치료로 롤라티닙을 투여한 환자군(n=16)의 치료 예후를 분석한 결과, ALTA-1L 연구에서 이루어진 무작위 배정부터 2차 치료 이후 질병 진행 또는 사망까지 걸린 기간의 중앙값(mPFS2)은 74.7개월(95% CI; 25.9-NR)로 확인됐다. 또한, 롤라티닙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25.6개월이었으며(95% CI, 3.8-NR),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74.7개월(95% CI, 30.0-NR), 36개월 시점의 전체 생존율(OS)은 75.0%(95% CI, 46.3-89.8)로 나타났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이기쁨 교수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옵션의 눈부신 진보에도 불구하고 최적의 순차 치료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리얼월드 기반의 근거는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한 알룬브릭의 리얼월드데이터는 실제 진료 현장에 상당히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후속 치료 진행 시 유의미한 생존 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된 만큼, 국내 허가사항과 건강보험 급여 인정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1차 치료 옵션으로서 알룬브릭의 존재감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연정 총괄은 “이번 심포지엄은 알룬브릭의 다양한 리얼월드데이터들을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끼치는 알룬브릭의 유의미한 역할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더 나아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서의 알룬브릭의 가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다케다제약은 알룬브릭을 중심으로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생존 기간 개선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C-휴먼스케이프,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 위한 MOU 체결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인 휴먼스케이프(대표 장민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휴먼스케이프는 마미톡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할 예정이며, GC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빠르게 파악하여 이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GC는 진단검사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지 기업인 '페니카 그룹'과 협력해 베트남에 프리미엄 건강검진 센터 및 전문 종합진단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휴먼스케이프는 지난해 3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마미톡 현지 진출에 나서고 있다. '마미톡'은 대표 임신·육아 플랫폼으로 초음파 스트리밍, 주차별 정보, 커뮤니티, 금융 솔루션 등을 제공하여 임신/육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변곡점을 해결해나가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공공병원 중심인 베트남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베트남 보건부 인구국(VNPA, Vietnam Population Authority), 베트남 의사협회(VMA, Vietnam Medical Association)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마미톡은 진출 1년 6개월 만에 300여 개의 현지 산부인과와 제휴를 맺었다.

정윤호 휴먼스케이프 베트남 법인장은 “마미톡이 보유한 현지 의료진 및 병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부인과 진단검사에 대한 시장 니즈를 명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GC의 브랜드와 선진화된 진단검사 노하우는 휴먼스케이프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GC와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C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는 산부인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며 “이번 휴먼스케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GC 그룹의 진단검사 역량과 전문성을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GSK,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 HIV 세션 진행

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지난 8·9일 양일간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HIV 치료의 새로운 시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인한 HIV 감염인의 일상 변화’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진행, 큰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GSK의 장기지속형 HIV 치료제를 처음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 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가 연자로 나서, HIV 치료의 역사와 현재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장기지속형 HIV 치료 옵션을 통한 감염인 삶의 질 변화 등 HIV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한국은 여전히 HIV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큰 국가 중 하나로, 이는 곧 복약 순응도에 영향을 미쳐 바이러스학적 실패나 치료제에 대한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실제로 국내 HIV 감염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HIV 감염 사실이 외부에 공개 또는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매일 약을 복용하면서 자신의 감염 사실을 상기하는 것’ 등의 이유로 경구제 복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25개 국가에서 진행된 HIV 감염인 대상 설문조사에서 한국 및 동아시아 국가의 HIV 감염인들은 감염 사실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제를 숨기거나 약제 복용을 거르기도 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교수는 “국내에서 HIV는 복약 순응도와 삶의 질(QoL) 측면에서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의 도입은 국내 HIV 감염인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처음 소개된 세계 최초의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인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600mg)+레캄비스주사(릴피비린 900mg) 병용요법은 최초 개시요법으로 2개월 동안 매달 1회씩 주사 후, 이후 유지요법으로 2달 간격으로 1회씩 투여하면 된다. 따라서 기존에 1일 1정 치료제를 복용하던 HIV 감염인의 경우, 2개월 주기 주사요법의 유지 요법 기준으로는 투약 횟수를 연간 365회에서 6회로 크게 줄여 HIV 치료제의 복약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안전성도 확인했다. 장기 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와 기존 3제 경구제(BIC/FTC/TAF)를 직접 비교(Head to Head)한 SOLAR 임상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 및 유지에 있어 보카브리아+레캄비스 병용요법은 비교군 대비 비열등한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기존 경구제에 대한 치료 만족도가 높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스위칭한 환자군은 기존 경구제를 지속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치료 후 11-12개월 시점의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 이로 인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받은 HIV 감염인의 90% 이상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김 교수는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는 실제 일상에서 감염인들이 마주하는 감염 사실 노출 걱정과 사회적 낙인을 낮추어, 이전과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GSK와 비브헬스케어는 HIV 감염인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해당 약제를 이미 출시한 나라들이 있어, 국내에서도 약제에 대한 문의가 병원 및 의료진분들께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GSK는 보카브리아 및 레캄비스 병용 주사요법이 국내에도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보카브리아주(카보테그라비르 600mg)+레캄비스주사(릴피비린 900mg) 병용요법은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HIV-1 RNA <50 copies/mL),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에서 HIV-1 감염 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22년 2월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내년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엔트레스토, PARADE-HF 연구 ESC 심부전 학술지 게재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자사의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발사르탄나트륨염수화물)’가 한국인 대상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 PARADE-HF 연구를 통해 모든 원인 사망과 입원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결과가 세계적인 의료 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 심부전 학술지(ESC Heart Failur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지 게재된 PARADE-HF 연구는 국민건강보험데이터(2017~2021)를 분석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서 엔트레스토 처방군 1만3483명과 기존RAS 차단제(레닌-안지오텐신계 차단제, RASi, ACE 차단제 및 ARB 포함)군 1만3483명을 1:1 매칭해 총 2만6966명의 1년간 입원 및 사망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대규모 연구 결과다.
 
이 연구는 국내 전국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실제 임상데이터를 사용하여 엔트레스토와 기존 RAS차단제 사용 환자 간 사망 및 입원을 비교평가하고, 실제 임상에서 복약 순응도가 심부전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목표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엔트레스토 치료 군은 RAS차단제 대비 모든 원인의 위험을 줄이는 데 있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시점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또는 입원을 평가한 1차 복합평가변수는 엔트레스토 치료군에서 49.1%(4726명), RAS 차단제 치료군에서는 64.1%(5525명)로, 엔트레스토 치료군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이 22%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78; 95% CI 0.75–0.81; P <0.001). 또 2차 복합평가변수에서도 엔트레스토 치료군이 1년 시점의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14%. 1년 시점 모든 입원의 위험도 23% 더 낮았다. 특히, 엔트레스토의 치료 효과는 50세 이상 남성 및 60세 이상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80세 이상 환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 및 입원 위험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PARADIGM-HF 연구(8,400명 이상, 한 무작위 대조 연구)에서 엔트레스토가 기존 RAS 차단제인 에날라프릴에 비해 20% 이상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 입원율을 줄였음을 입증한 연구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실제 임상 환경에서 RAS 차단제와 비교해 확인하고, 특히 한국인 환자군에서의 효과를 확인한 후속 연구로서 의의가 크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엔트레스토의 투약 이점은 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에서 나타난다는 점이 강조됐다. 추적관찰 기간 1년 동안 실제 약국에서 약을 처방받은 비율(PDC)을 바탕으로 복약 순응도에 따른 RAS 차단제와 차이를 비교 평가한 결과, 1차 평가 변수에서 엔트레스토 복약 순응도가 8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사망 및 입원 위험이 25%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75; 95% CI 0.72–0.78; P <0.001). 반면, 80% 미만의 낮은 순응도를 보인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2차평가변수에서 복약 순응도가 80%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엔트레스토군이 15% 더 낮았으나 (HR 0.85; 95% CI 0.76-0.94; P=0.002), 80% 미만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입원의 경우 복약 순응도 80% 이상에서는 엔트레스토군이 26% 더 감소했으나, 역시 80% 미만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높은 복약 순응도가 심부전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대한심부전학회 이사장이자 이번 PARADE-HF의 교신 저자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유병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진행된 연구가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 연구는 전국적으로 표본 규모가 크고 최근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들의 실제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며 “한국 좌심실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에 있어 엔트레스토 치료 효과를 확인한 만큼 복약 순응도를 높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사업부 전무는 "이번 PARADE-HF 연구는 한국인 환자에서 엔트레스토의 치료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된 연구로 유럽 심부전학회 발표에 이어 저명한 학술지에도 게재되어 더욱 뜻깊은 일이다"라며, "특히 한국인 환자에서의 데이터는 고령화로 인해 유병률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늘어가는 한국의 심부전 치료환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심부전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치료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트레스토는 국내 전례없는 공결정(cocrystal) 구조를 가진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차단제(ARNI) 계열 치료제로서 심장에 직접 작용하는 혁신 치료제다. 두 가지 경로로 심장 신경 호르몬에 작용하며, 심혈관계에 이로운 NP 신경 호르몬은 활성화하는 동시에 심혈관계에 해로운 RAS는 억제한다. 2022년 급성 심부전 입원 환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보다 낮은 만성 심부전 환자 적응증이 추가 허가됐다. 2023년에는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에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됐다. 엔트레스토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인정받아 2022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진료지침 및 2022 AHA(미국심장협회)/ACC(미국심장학회)/HFSA(미국심부전학회)와 2021 ESC(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서 기존 RASi(ACEI, ARB)보다 1차 치료제로 권고된 바 있다.


■GC녹십자, MSCI ESG평가 ‘A등급’ 획득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공신력 높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환경·사회·지배구조)에서 직전 평가 대비 3단계 상향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배구조 △인적자원 개발 △제품 안전 및 품질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GC녹십자는 환경(Environmental) 부문에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과 전 사업장 환경 영향 실사를 통해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물 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환경경영 수준을 높였음을 인정받았으며, 사회(Social) 부문에서 인재 파이프라인 개발전략을 가지고 임직원 성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여 인적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및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수를 이사 총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늘렸고, 산업 내 다양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전문성을 확보했다. 또한, 주주총회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기준일을 다르게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당 절차 개선 관련 내용을 정관에 반영함과 동시에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신규로 설치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구축∙시행했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자사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ESG 경영 이행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이해관계자 신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 자료로, 전세계 약 1700개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참고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KJPA), 은평구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한국일본계제약기업협의회(회장 문희석, 이하 KJPA)는 지난 9일 서울시립은평종합노인복지관(관장 이지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8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7번째를 맞이했으며, 은평구 내 약 600세대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해 드리며 따뜻한 겨울의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KJPA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고자 마음을 모았다. KJPA는 매년 김장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했다.
 
문희석 KJPA 회장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김장 나눔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KJPA는 제약업계의 사회적 기여를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JPA는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 및 의료 관련 기업들의 모임으로, 2010년 설립 이후 한국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기여를 다 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오가논, 폐경 주제로 여성건강 미디어 세션 ‘Her Health’ 개최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폐경의 국내 현황을 소개하고 최신 치료법과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하는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을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폐경 이행기를 거쳐 1년 동안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었을 때 폐경으로 진단된다. 폐경기 여성들은 일상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불편을 느끼고 심한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오가논은 폐경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더불어 폐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함을 알리고자 미디어 세션을 마련했다. 발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대한폐경학회 회장인 김미란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폐경기 건강 관리와 치료법’을 주제로 먼저 폐경의 정의와 폐경의 주요 증상을 소개했다. 주 증상으로는 피로감, 관절·근육 불편감, 우울감, 수면 문제, 질 건조감, 발한, 안면홍조 등을 꼽았으며 국내 만 40~69세 폐경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폐경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9명이 폐경 증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의 심한 폐경 증상을 겪는 여성 중 실제 병원 진료를 받는 이는 10명 중 3명에 불과했다고 언급하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초기, 중기, 후기에 걸쳐 경험하는 다양한 증상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에 폐경 전후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최대한 빠르고 적극적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수는 호르몬 치료제 선택 시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각 조직에 따라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STEAR)' 리비알(성분명 티볼론)을 소개했다. 리비알은 투여 후 3가지 대사물질로 전환되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의 효과를 모두 나타내며, 유방과 자궁내막에서는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하면서도 뼈와 생식기 등에서는 에스트로겐 효과를 보이는 독특한 조직 선택적 작용 기전으로 기존 호르몬 치료제보다 유방통과 질 출혈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리비알의 임상적 효과를 설명하며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과 30년 이상의 처방 경험을 통해 리비알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2023년 기준, 리비알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호르몬 치료제이다.

김미란 교수는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여성의 후반부 삶의 질 전반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호르몬 치료에 대한 정보 부족과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증상을 참거나 폐경을 자연스러운 일로 여기다가 최적의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 폐경 치료의 가장 이상적인 시기는 폐경이 임박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나 폐경 초기이다. 이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정기 검진을 통해 치료의 지속 여부를 검토할 수 있기에, 여성들이 폐경 전부터 신체 변화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여 질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는 “2020년 기준 국내 여성 인구의 약 40%가 폐경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평균 폐경 연령인 49.7세를 기준으로 볼 때,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건강한 생애 후반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폐경기 여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오가논은 폐경 호르몬 치료제 리비알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이번 미디어 세션을 통해 폐경기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과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왔다. 공식 홈페이지와 링크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성건강 전문가와의 영상 인터뷰 시리즈를 공유하며 여성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있으며, 지난 10월18일 세계 폐경의 날을 맞아 폐경 이행기와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에 관한 정보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사)여성리더네트워크와 함께 ‘초저출생·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여성 인적자원 관리 전략과 과제’를 주제로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한 미래여성경제포럼을 공동 개최하여, 전문가들의 제언을 공유하고 사회적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건강, 사회 인식, 제도적 환경 등으로 인해 선택의 기로에 내몰리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경제생산력도 창출·유지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나눈 바 있다.


■휴메딕스, 3Q 매출액 374억원·영업이익 92억원 기록

(주)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3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6%, -19%, -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개별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매출 1,244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당기순이익 280억원으로 각각 +8%, +3%, +30%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전문의약품과 관절염주사제 등 B2B사업과 수출에서 성장세를 지속했으나,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기반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은 영업조직 개편에 따라 일시적인 감소를 기록했다.

이번 영업조직 개편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3분기 매출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전략적인 영업조직 개편 및 에스테틱 신제품 2종이 출시되는 4분기부터는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외 사업은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유지와 브라질 남미 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매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갔다. 연내 등록을 목표로 하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및 중동, 중남미 국가 등으로 신규 진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올 4분기 에스테틱 사업 부문의 매출 회복, 해외 필러 수출 증가, 위탁생산(CMO) 수주 확대로 매출 실적이 정상궤도로 재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헤파린나트륨 원료의약품의 국내 최초 상업화, 벨피엔(PN복합필러), PN관절주사제의 임상 및 등록진행, 엘라비에 필러의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위한 ‘25년 임상진입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서 휴메딕스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외부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한 신사업 확대,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한 영업마케팅 강화와 에스테틱 신제품 출시, 판매 채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메디톡스, 학술 프로그램 ‘M.LAB 메디컬 트레이닝’ 개최···교류 확대 나서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9일 뷰티라운지의원 천안점에서 국내 의료 전문가 대상 학술 프로그램 ‘M.LAB(Medytox Leader Advance Beginner) 메디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올 7월부터 정기 진행하고 있는 ‘M.LAB 메디컬 트레이닝’은 메디톡스 대표 학술 프로그램 ‘M.LAB’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비기너, 어드밴스, 리더 코스로 구성돼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대한 맞춤형 강연과 라이브 데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열린 ‘M.LAB 메디컬 트레이닝’에는 20여명의 의료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뷰티라운지의원 김세진 원장이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라이트 리도카인’,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을 활용한 필러 심화 강연을 진행했다. 필러 시술에 대한 이론과 함께 라이브 데모를 진행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김세진 원장은 “’뉴라미스’는 10여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에게 시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의료진의 학술적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시술 문화 확산을 위해 ‘M.LAB 메디컬 트레이닝’을 지방에서 처음 개최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구성을 다양화하고 개최 지역을 확대해 학술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가 주최하는 학술교육 프로그램 ‘M.LAB’은 미용성형 분야 전문가를 연자로 초청해 국내 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톡신, 필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메디컬 트레이닝’을 비롯,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담 노하우를 전수하는 ‘메디컬 컨설팅’, 메디톡스 제품에 대한 내부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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